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각양 좋은 은사와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야고보서 1:17~19)

 

2월 한달동안 야고보서의 이 말씀을 주일마다 읽었다. 그러다보니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저 휙 읽고 지나갈 때와는 또 다른 변화다. 성경 한 구절 한 낱말이 그냥 쓰인 것이 아니구나, 뜻과 의도를 가지고 그 위치에 그 말이 쓰인 것인데 미련한 까닭에 깨닫지 못했던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변함 없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1이다. 변함없이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며 오류가 없으신 분이다. 뿐만 아니라 독생자를 내어줄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나님 스스로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말라기 3:6)’고 하셨다. 또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수기 23:19)’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 변함 없는 분께서 각양 좋은 은사와 선물을 내려주신다. 그 역시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큰 선물은 보혜사 성령님이 아닐까.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하나님

전에 다니던 대학교회에선 강대상 옆에 촛불을 켜 놓았다. 그 촛불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문득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촛불에는 그림자가 없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우스울 정도로 당연한 일이지만 그땐 깜짝 놀랬다. ‘그렇구나, 하나님께서는 빛이시니 그림자가 없으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림자는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에만 생긴다. 그러니 하나님께 무슨 그림자가 생기겠는가.

하나님 스스로도 그림자가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세상에는 다른 물체에도 그림자가 없지 않을까. 지금은 모든 것에 그림자가 있고, 시간-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자가 회전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셔서 해나 달의 비췸이 쓸 데 없는 새 예루살렘 성(요한계시록 21:23)’ 에는 그런 그림자가 없지 않을까? 그림자가 있다는 것은 빛이 한쪽(그림자의 반대편)에만 있음을 의미한다. 없는 곳이 없으신, 어디에나 계신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곳에는 빛이 없는 곳이 없으니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지 않을까 싶다.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선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다. 그것은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는 계획을 갖고 계셨기 때문이다. (관련동영상: 새로운 종자, 진리의 말씀으로 )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고린도전서 15:20~24)

예수는 참 포도나무요 믿는 성도인 우리는 가지다2. 그렇기에 아담으로 인해 들어왔던 죽음을 이기고 첫 열매인 그리스도와 함께 붙어 생명을 받는 것이다.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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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히브리서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2.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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