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마태복음 6:11)

1.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우리는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기도한다. 하지만 어느 날 그저 별생각 없이 자동으로 외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여기에서 양식은 비단 식료품만 의미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포함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아낌없이 주신다.

그런데 ‘일용할’이라고 하셨다. 일생 먹을 것을 어느 날 한꺼번에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일용할 양식이라고 하신다.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니다. 오늘 필요한 것들을 오늘 채워주신다. 그것도 필요한 만큼만 채워주신다. 우리는 그것을 만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만나

출애굽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매일 아침 만나를 내려주셨다.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세미한 것(출애굽기 16:14)이었는데, 꿀 섞은 과자 같은(출애굽기 6:31) 맛이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의 식량대로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인수대로 매명에 한 오멜씩 취하되 각 사람이 그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취할지니라 하셨느니라 (출애굽기 16:16)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한 사람 앞에 한 오멜씩, 하루에 필요한 만큼만 거두라고 하셨다. 여유롭게 많이 거둘 필요가 없었다. 매일매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미리 다음날 쓸 것까지 많이 거두거나, 남겨두는 것은 사실 약속을 믿지 않는 짓일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남은 만나는 벌레가 생기고 상해버렸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다. 미리 많이 쌓아놓으면 부패하기 마련이다. 이것이 어디 먹을 것뿐이랴.

3. 많이 힘든 우리

요즘 우리는 많이 힘들다. 몇 년간의 불황과 그에 이어진 코로나 바이러스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었다. 잘하던 사업도 접게 되고, 직장에 더 이상 출근할 수 없게 된 경우도 많다. 하루하루 걱정에 밤을 지새우는 일도 드물지 않을 것이다.

내일 일을 모르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위로의 말씀을 주신다. 아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쓸 것을 확실히 보장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이 있어야 할지 다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4. 걱정하지 말아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마태복음 6:25)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마태복음 6:31~34)

우리들의 쓸 것은 미리 아시고 채워 주시니 그것을 노심초사 걱정하며 구할 필요가 없다고 하신다. 그런 것은 하나님 백성이 아닌 이방인이나 하는 짓이라고 하신다. 그저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약속하심에 감사하고 구하면 된다.

내일 일을 오늘 미리 당겨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신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로마서 8:28)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뭐든 아낌없이 주신다. 하나님께선 아들까지 아끼지 않고 주셨다. 아들까지 내어주신 분이 다른 것을 아끼겠는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로마서 8:23)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piqsels

5. 낙심하지 말자

지금 우리가 어렵다고 낙심하지 말자. 우리가 구하는 것을 바로 주시지 않는다고 실망하지도 말자. 그것은 우리가 구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거나, 지금이 그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선 모르는 것이 없으시기에, 우리에게 더 좋은 것, 더 좋은 때를 알고 딱 맞게 행하신다.

사실 우리가 힘든 것은 세상에서 살기 때문이다. 세상이 힘든 것은 세상이 죄로 왜곡되고 악으로 물들었기 때문이다. 이 어두운 세상을 주관하는 것은 악한 영들, 사단의 세력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하셨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에베소서 6:11~12)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은 우리 백성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할 필요도 없고, 내일 일을 오늘 걱정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그래서도 안 된다. 반만 믿는 것은 온전한 믿음이 아니다. 그래서는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없다. 나무는 열매로 판단된다.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기 위해선 반석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중심을 보시기에 내가 미처 모르는 숨은 동기까지도 파악하신다.

그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지길 구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하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우리 간구를 들어주시고, 우리가 무엇을 구해야 할지 미처 알지 못할 때도 우리를 위해 성령 하나님께서 대신 간구해주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자. 신학 공부나 목회만 하나님의 일이 아니다.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충성하는 것,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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