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사무엘상 17:45~47)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겠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 이 말들은 모두 다윗이 골리앗을 대적하면서 한 말이다.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 격차가 심한 상대가 대적할 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란 말을 쓸 정도다. 하지만, 다윗이 어떤 마음으로 골리앗과 맞섰는지는 잘 모른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이름은 많다. 우리가 잘 아는 ‘여호와 이레’는 예비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이고, ‘여호와 닛시’는 승리의 하나님이란 뜻이다. 본문에 나오는 만군의 여호와는 ‘여호와 체바요트’라고 한다. 만군(萬軍)은 많은 군사를 뜻하며 이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 혹은 우주 만유, 하늘 군대를 가리킨다.

영어성경에서는 the LORD of hosts라고 하는데, 여기서 hosts는 군대를 뜻한다. 따라서 만군의 주 하나님이란 뜻이 되겠다.

골리앗블레셋 군사들은 무력에만 의지해 나왔지만,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전투에 임했다. 승패는 이미 여기서 갈렸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붙이셨다는 확신

다윗에게는 하나님께서 골리앗을 자신의 손에 붙이셨다는 확신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명하셨으니 승리는 이미 확정된 것이다. 다윗에게 그곳은 이미 이겨놓은 싸움을 확인하는 현장에 불과했다.

다윗은 골리앗 하나뿐 아니라, 블레셋 군대 전체를 하나님께서 붙이셨다고 확신했다. 다윗의 이 믿음은 이스라엘 군대 전체로 확산되었고, 결국 압승을 거두게 되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다윗은 승리를 확신했다. 골리앗은 키가 6척 반(대략 2.95미터)이나 되는 장수였고, 블레셋 군대는 철기로 무장했지만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다.

다윗이 싸워 이기려는 목적은 한 깃발 날리려는 것도, 막강 이스라엘을 만들려는 것도 아니었다.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고,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 즉,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기 위해서였다. 어떻게 승리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이런 사람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요 며칠 들리는 뉴스에 따르면, 이만큼 위태할 때가 없었을 것만 같은 위기상황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 상황에서 우리가 봐야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문제를 넘어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한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편 127:1)

우리가 아무리 계획을 세워 방비를 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모두 헛될 뿐이다. 승리는 하나님과 연합한 쪽이 하게 된다. 하나님이 이기시니 내가 이기게 되는 것이다.

기도로 앗수르 왕 산헤립을 물리치다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 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앗수르 왕 산헤립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하더니, 그 신 니스록의 묘에 경배할 때에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저를 칼로 쳐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열왕기하 19:35~37)

히스기야 왕 6년,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북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8년 뒤에는 유다를 침공 했다. 겁먹은 히스기야는 성전과 왕궁 곳간의 모든 은과 성전 문이며 궁전 기둥에 있는 금까지 다 벗겨서 앗수르 왕 산헤립에게 바쳤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도발은 계속되었다. 인간적인 방법이 통하지 않자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다. 하나님 전에 올라가 기도했다. (히스기야 왕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앗수르 열왕이 과연 열방과 그 땅을 황폐케 하고 또 그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저희가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우리를 그 손에서 구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줄 알리이다 하니라. (열왕기하 19:15~19)

히스기야의 기도와 다윗의 마음이 같음을 볼 수 있다. 우리를 구하는 것이 우리가 안전하게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도록’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것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드릴 기도다.

그 밤, 하나님께서는 사자를 보내 앗수르 군대 185,000을 치셨다. 그리고 산헤립은 도망친 곳에서 우상에 절하다 측근에게 살해당했다.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열매맺는나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고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글을 씁니다.

반갑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