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 천지창조 (2)

창세기 1장 – 천지창조 (2)

지난 글에서는 창세기 1장 1절부터 5절까지 창조 첫째날을 공부했습니다. 이번 창세기 1장 – 천지창조 (2) 글에서는 창세기 1장 6절부터 23절까지 창조 둘째날에서 다섯째날 까지의 기록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나라.
  •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세째 날이니라.
  •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네째 날이니라.
  •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땅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 6절~23절)

창세기 1장 – 천지창조 (2)

1.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

첫째날 만드신 공간은 땅이 아직 그 모습을 제대로 갖추지도 못했고, 그저 온 천지가 깊은 바다처럼 물로 가득한 혼돈스러웠다. 하나님께서는 그 물 가운데 궁창을 만드셔서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누셨다.

궁창 아래의 물은 지구의 모든 물(지표와 지하에 있는 모든 물)을, 궁창 위의 물은 우주에 있는 모든 수분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궁창(라키아)은 큰 공간을 말한다. 6절에 나오는 궁창은 땅과 구름사이의 공간(하늘)이라고 생각된다. 사람들이 푸른 하늘이나 무지개를 보게 된 것은 대홍수가 끝나고 난 다음 노아 식구들이 처음이었다. 그 전까지 하늘에는 궁창위의 물1이 있어 지구를 보호하고 있었다.

2. 세째날

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육지가 만들어진 것은 세째날이 아니라 첫째날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날 땅과 물을 지으셨만 물에 덮여 땅이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째날이 되자 하늘 아래 있는 물을 한 곳으로 모아 뭍이 드러나게 하셨다. 그리고 뭍을 땅(에레츠), 물을 바다(야밈)라고 이름을 지어 주셨다.

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세째날, 하나님은 식물을 만드셨다. 땅에서 푸른 풀(데쉐)이 돋아나고, 씨 맺는 채소(에셉)와 열매 맺는 나무(에츠)도 자라라고 명령하셨고 그대로 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종류대로’ 만드셨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다양성을 지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셨다. 식물의 종류는 그동안 안타깝게 멸종한 것을 빼더라도 30만 종에 이른다고 한다.

3. 네째날 –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여러 광명체(마오르)를 두셨다. 곧 우주공간의 무수한 별을 만드신 것이다. 그 빛으로 하여금 낮과 밤을 나누게 하셨고, 그것으로 날과 햇수를 계산하고 절기를 지키는 표로 삼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또 두 큰 광명을 만드셨다. 큰 광명(해)으로는 낮을, 작은 광명(달)으로는 밤을 주관하게 하셨다.

혹자는 세째날 식물을 먼저 내시고 그 다음날 태양을 만드셨다니, 기록이 잘못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태양을 네째날 만드셨을 뿐, 빛은 이미 첫째날 만드셨음을 기억하자.

하나님께서는 첫날 공간을 만드셨을 뿐 아니라 빛과 시간도 만드셨다. 그리고 모든 식물이 광합성을 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일본 고베대 수엣수구 교수는 쿠로시마 섬에서 광합성을 하지 않고 꽃도 피지 않는 식물을 발견2 했다.

우리로서는 첫째날 만드신 빛과 넷째날 만드신 태양이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지금은 희미하게 부분적으로 할지만, 그때가 되면 온전히 알게 된다니3, 그때를 기대하며 살고 있다.

4. 다섯째날 –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다섯째 날에 하나님께서는 온갖 생물을 만들어 하늘과 물에 살게 하셨다. 하나님은 또 이런 생물들에게 부쩍부쩍 불어나 바다와 땅에 가득 하라고 축복하셨다.

어류 전체의 종 수는 25,000~31,000정도이고, 조류는 8,800~10,200 종이 분포한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식물뿐 아니라 동물도 이렇게 다양하게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선물로 주셨다. 그 세상은 황량하지도 않고 적막하지도 않다. 지구는 다양한 동식물로 채워졌고, 우주는 무수한 별로 반짝인다.

지구는 고독한 푸른 점이 아니고, 우리도 우주 먼지에 불과한 존재는 아니다. 세상 학문은 우리를 고립된 존재, 미소한 존재로 여기도록 끊임 없이 강요한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손으로 지음받은 귀한 존재다. 마귀가 처음부터 인간을 꾀고 참소하는 것도 우리가 귀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다음 글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여섯째 날에 대해 공부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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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수증기 혹은 얼음 혹은 액체 상태의 물등 여러 가설이 있지만, 그저 지금으로서는 추측일뿐이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창세기 1장의 ‘궁창 위의 물’에 대한 수증기 캐노피 모델의 분석‘을 발견해 링크를 걸어놨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2. 광합성도 안 하고, 꽃도 안 피는 식물?, 동아사이언스, 2016.12.
  3. -(고린도전서 13:12)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반갑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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