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0장 노아의 후손 (1) 야벳의 후손

‘창세기 10장 노아의 후손 (1) 야벳의 후손’ 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창세기 9장을 읽으면서 노아의 실수와 노아의 아들들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창세기 10장은 세계 여러 민족들의 기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흔적은 현재의 지명에도 남아 있어, 방주가 걸려 멈춘 아라랏산을 시작으로 그들이 퍼져나간 자취를 더듬어 나갈 수 있습니다.

창세기 10장 노아의 후손 (1) 야벳의 후손

  •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 고멜의 아들은 엘리사아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방언과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노아의 아들들은 모두 홍수 전에 결혼했고, 하나님께서는 방주에 노아뿐 아니라 아들 부부도 태워 구원해주셨다. 하지만 자녀들은 홍수가 끝난 다음에 태어났다. 이들은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가면서 여러 민족을 이루었다.

2.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노아의 아들을 앞에서는 셈-함-야벳이라고 불렀지만, 여기서 족보를 이야기하면서는 야벳을 맨 처음 설명한다. 이것은 장자권이 아닌 출생 순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야벳은 많은 아들을 낳았다. 그들의 이름은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두발, 메섹, 디라스였다.

야벳의 아들들은 북쪽으로 뻗어 나갔다. 고멜의 자손은 북쪽으로 이동하여 지금의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의 웨일즈까지 뻗어나갔다. 마곡은 북동쪽으로 가서 스키타이인의 조상이 되었고, 마대는 메대-바사의 메대인의 조상이 되었다. 그들은 미디안 사람으로도 등장하는데, 오늘날 쿠르드 족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야완은 그리스 사람의 조상이 되었고, 두발과 메섹은 러시아 사람의 조상, 디라스의 후손들을 헬라 사람들은 트라키아인이라고 불렀는데, 디라스의 후손들은 디라스를 토르Thor로 숭배받았다. ▶︎ 유럽 주류에 편입된 야벳 막내 디라스

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야베스의 아들 고멜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를 낳았다. 고멜은 노아의 손자가 되고,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는 노아의 증손이 된다. 고멜의 자손들은 터키 북부에서 독일, 프랑스, 스페인까지 진출했다. 심지어 바다건너 웨일즈인의 조상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고올 Gaul로 불렸고, 독일에서는 켈트로도 불렸다. 현재 켈트족은 프랑스 북부 브리타뉴, 영국 웨일즈, 스코틀란드, 에이레에 살고 있다.

아스그나스 Ashkenaz

이들은 터키 북부에 거주하다가 더욱 북쪽으로 이주했다. 독일을 가리키는 말인 German과 Ashkenzi(m)은 고멜 Gomer과 아스그나스 Ashkenaz에서 비롯되었다.

리밧 Riphath

리밧은 디밧 Diphath이라고도 표기(역대상 1:6)되었는데, 이는 히브리어와 아람어 알파벳 R(resh)과 D(dalet) 문자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리밧이 어디로 이주했는지는 그리스, 우랄산맥 등 여러 견해가 있다. 켈트족의 조상이라는 설도 있고 스키타이 조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이론이 분분한 것은 잘 알려진 것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도갈마 Togarmah

도갈마는 서아시아와 코카서스 지역에 있는 여러 민족의 조상이라고 알려졌다. 또 소아시아에는 도갈마의 자손들이 거주했던 도갈마라는 곳이 있는데, 많은 지명이 노아 자손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아무도 없는 무인지경을 부를 마땅한 이름이 없었을 테니, 누구누구네가 사는 곳이라고 부르다 지명으로 굳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야베스의 아들 야완은 엘리사와 달시스, 깃딤, 도다님을 낳았다. 야완의 자녀들은 헬라와 이오니아, 에게해 주변 섬 지역까지 널리 흩어져 살았고, 그리스인의 조상이 되었다.

야완 Javan

야완 Javan은 헬라인, 특히 소아시아 서부 연안의 이오니아인(Ionian)의 조상이 되었다.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유나, 헬라어로 ‘이아온’, 산스크리트어로 ‘야바나’ 등으로 불렸다.

아스그나스가 독일을 가리키는 것처럼 야완은 그리스를 가리키는 히브리 단어가 되었고, 따라서 그의 아들들 역시 모두 그리스와 관계

다니엘서에서는 야완을 헬라 Grecia라고 번역했는데, 이는 알렉산더의 제국을 가리킨다.

창세기 10장 노아의 후손 (1) 야벳의 후손
폐허로 남아있는 이오니아식 기둥

엘리사 Elishah

엘리사는 섬으로 가 정착했는데, 그 역시 그리스인의 조상이 되었다. 고대 헬라인의 명칭인 Elysinas는 엘리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엘리사가 정착했던 섬은 엘리사 섬으로 불렸는데, 에스겔서에도 그 이름이 나온다(에스겔 27:7 – 엘리사 섬의 청색 자색 베로 차일을 만들었도다).

달시스 Tarshish, Tarsus

달시스는 현재 키프러스섬 북쪽 터키 지역에 정착했다. 그곳은 다소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바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바울의 고향이다(사도행전 21:39 – 나는 유대인이라.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성의 시민이니…).

요나서에 나오는 다시스 성읍의 어원이 되기도 했는데, 다시스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스페인이라고도 하고 영국이라고도 하는등 여러가지 설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시스라고 짐작되는 위치들이 야벳의 후손들이 진출한 위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달시스의 이름을 딴 도시가 그들의 이동 루트를 따라 여러 곳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신대륙에 진출한 사람들이 자기들 고장의 이름을 따라 새롭게 정착한 곳의 이름을 짓듯이 말이다.

깃딤 Kittim

깃딤도 섬으로 간 것 같다. 그의 이름은 구브로(오늘날 키프로스)의 히브리어 이름 키티온 Kittion의 어원이 되었다.

도다님 Dodanim

야완의 막내아들 도다님도 에게해에 있는 섬에 정착했다. 그의 영향력은 막강했는지 신으로 추앙되기까지 한 것 같다. 헬라인들이 섬긴 주피터의 이름은 주피터 도다네우스 Jupiter Dodaneus로, Dodanim에서 파생된 말이다.

리밧이 디밧으로 표기된 것과 같은 이유로 도다님 역시 로다님으로도 표기되었다. 오늘날 관광지로 유명한 로도스 Rhodes섬과도 관련이 있다.

5.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야벳의 자손들은 처음 소아시아(지금의 터키) 북부에 거주했다가 점점 북쪽과 서쪽으로 이동했다. 그들은 독일, 코카서스, 그리스에 정착했고, 그들의 조상이 되었다.

바닷가의 땅이란 지중해 연안의 섬들을 가리킨다. 노아와 그의 아들, 손자… 한동안은 같은 언어를 썼을 것이다. 그러나 훗날 바벨탑 사건과 함께 시간적,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게 됨에 따라 사용하는 방언도 달라지고 고착화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창세기 10장 1절부터 5절까지 말씀을 읽고 ”노아의 후손 (1) 야벳의 후손’ ‘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함의 후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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