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0장 노아의 후손 (3) 셈의 자손

창세기 10장 노아의 후손 (3) 셈의 자손

지난 글에서 함의 자손을 살펴본 데 이어, 이번 글 창세기 10장 노아의 후손 (3) 셈의 자손 에서는 셈의 후손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창세기 10장 노아의 후손 (3) 셈의 자손

  •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에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
  • 그들의 거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사발로 가는 길의 동편 산이었더라
  • 이들은 셈의 자손이라 그 족속과 방언과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 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그 세계와 나라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 (창세기 10:21~32)

1.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고 했다.

에벨 온 자손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했다. 그런데 에벨은 셈의 아들도 아니고 증손자다. 3대를 건너뛰고 에벨 온 자손이라고 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인 히브리인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에벨은 ‘건너온 자’라는 뜻이다. 현대인의 성경에도 셈이 히브리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고 되어있다. 창세기 14장 13절에 아브라함을 히브리(이브리) 사람이라고 하는 말이 처음 나오는데, 이는 에벨의 자손을 뜻한다.

에벨은 바벨 탑으로 대표되는 배교문화를 피해 유브라데를 건너왔다. 아브라함 역시 하란을 떠나 유브라데 강을 건넜다. 셈의 하나님(창세기 9:26)이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되었고, 그 가운데 에벨이 있었다.

출생 순서

우리말 성경은 모두 그렇게 번역 되어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역으로 보인다. 창세기 11장 10절에 셈이 100살에 아르박삿을 낳은 것이나 창세기 9장 24절 히브리어 원문도 함을 막내라고 한 것을 보아 이 3형제의 출생순서는 야벳-셈-함이 맞다. ▶︎ 셈, 함, 야벳 참조

어떤 분은 셈이 둘째라고 하는데, 그것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분 주장대로라면 노아가 ‘셈’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아들들을 축복했다는 이야기인데, 함께한 야벳은 어디로 갔나. 만약 그렇다면 ‘어린 두 아들’이라고 복수 명사가 쓰였을 것이다. 그런데 his younger son이나 the youngest son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창세기 9장 24절에 나오는 작은 아들은 1명이고, 그것은 함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성경은 무오하지만, 번역은 그렇지 않다. 의문이 생기면 여러 역본을 비교해 읽을 필요가 있다. 비록 내게 개역한글 하나만 있더라도, 인터넷을 활용하면 다양하게 번역된 성경을 만날 수 있다.

2.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셈의 아들은 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룻, 아람이었다. 엘람은 페르시아 사람의 조상으로 오늘날의 이란이다.

앗수르는 앗수르인의 조상으로 지금의 이라크에 해당한다.

아르박삿은 칼대아인의 조상으로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하류에 살았다. 현재의 이라크 남부 및 쿠웨이트 등지에 해당한다.

룻은 리디아 인의 조상으로 소아시아 서남부에 거주했고, 아람은 아람인의 조상으로 시리아에 거주했다.

3.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 게델, 마스였다.

우스 Uz에서부터 우스라는 지명이 파생되었다. 우스는 욥이 살던 곳으로, 가나안 남쪽 아라비아 사막이 있는 광활한 지역이었다.

훌은 아르메니아 지역에 거주했다고 한다.

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에벨은 벨렉과 욕단을 낳았다.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 하살마웻, 예라, 하도람, 우살, 디글라, 오발, 아비미엘, 스바, 오빌, 하윌라, 요밥을 낳았다.

에벨이 큰아들 벨렉(나눔)을 낳았을 때 세상이 나뉘었다(25절)고 했는데, 이것은 바벨탑 사건으로 언어와 종족 등이 나뉘게 된 것을 가리킨다.

에벨의 동생 욕단 Joktan은 13 아들을 낳았고, 이들은 남아라비아 13족의 조상이 되었다. 그들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악지대에 살았다.

이들이 태어난 것은 세상이 나뉘고 난 뒤였으므로, 같은 셈의 자손이었지만 각기 다른 부족과 나라를 이루어 서로 다른 말을 쓰며 살았다.

욕단의 후손들이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악지대에 살았다는 것을 두고 그들이 숨겨진 선민인 한민족이라는 재미있는 주장도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 신약 성도들에게 선민은 문제 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이들이 모두 선택된 백성이다. 달리 선민이 있을 수 없다.

또 성경 공부는 어디까지나 말씀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명심하자. 성경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시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자. 잘못하면 다른 길로 가기 쉽다.

창세기 10장 노아의 후손 (3) 셈의 자손
요제푸스를 기초로한 노아 자손의 분포@wikimedia

5. 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그 세계와 나라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

노아의 자손들 – 셈, 함, 야벳의 자손들은 홍수가 끝나고 나서 사방으로 퍼져나가 세상을 가득 채웠다. 위 지도는 역사가 요제푸스 Josephus의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인데, 위키미디어에서 발견했다. 빨간색이 야벳의 후손, 녹색이 셈의 후손, 파란색이 함의 후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초기에는 이렇게 정착했으나, 점점 더 많은 곳으로 퍼져 나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야벳의 자손들은 터키, 흑해 주변, 그리스에 정착했다가 더 멀리 독일, 프랑스, 스페인, 웨일즈와 에이레까지 뻗어 나갔다. 셈의 자손들은 동쪽으로 나아가 터키, 팔레스타인, 아라비아, 이라크, 이란 지역에 정착했고, 함의 자손들은 팔레스타인, 가나안, 아라비아 남부, 아프리카 등 남쪽으로 뻗어 나갔다.

이 모든 족속은 물론이고 오늘날의 인류도 다 노아에게서 비롯되었다. 하나님을 닮게 창조되었기에 인류는 존엄하다. 또 온 인류의 뿌리가 하나이기에 우리는 한 가족과 같은 존재이다. 우리는 서로를 대할 때 존엄함과 형제애가 그 바탕에 있어야 한다. 아직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전해야 할 이유를 여기서도 찾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창세기 10장 21절부터 32절까지 말씀을 읽고 ‘창세기 10장 노아의 후손 (3) 셈의 자손’ 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창세기 11장 바벨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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