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애굽으로 간 아브람

창세기 12장 애굽으로 간 아브람

이번 글에서는 ‘창세기 12장 애굽으로 간 아브람’ 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다시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 벧엘과 아이 사이에 정착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해서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갔던 것일까요?

창세기 12장 애굽으로 간 아브람

  •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하니라
  •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의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 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 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
  •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나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 아내와 그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창세기 12: 10~20)

1.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12장 8~9절을 보면, 아브람은 벧엘과 아이 사이에서 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는데, 점점 가나안 남쪽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그 땅에 기근이 오자 살기 어려워진 아브람은 애굽에 가서 살자 마음먹고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갔다. 10절에 보면 ‘우거하려’ 내려갔다고 했는데, 우거(sojourn)는 머무르다, 체제하다는 뜻으로 정착과는 다른 뜻이다. 아브람에게도 가나안은 오래 있을 곳이 아니었고, 흉년을 견디는 동안만 머무를 곳이었다고 생각된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직접 말씀하신 땅을 버린 것은 아브람의 인간적인 판단이었다.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이 아닌가. 아브람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거기 머물렀어야 했다.

2.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아브람은 애굽 가까이에 도착하자, 사래에게 부부가 아니라 오누이 사이로 하자고 부탁 한다. 이유는 사래의 미모를 보고 아브람이 남편인 걸 알면 살해당할 것이 염려되어서였다. 사래가 갑자기 예뻐진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목숨 걱정을 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애굽으로 가는 길이 전과는 달랐기 때문이었다. 우르에서 하란으로,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갔던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이었다. 하지만 애굽으로 가는 것은 믿음의 길이 아닌 인간적인 선택이었다. 믿음으로 순종하면 담대하고 평안하지만, 내 힘에 의지할 때는 힘들고 불안하다. 걱정이 가득하다.

아브람도 그랬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을 등지고 인간적인 판단으로 애굽으로 향하자, 애굽이 가까워질수록 갑자기 사래가 아름다운 것이 걱정되고 누가 자기를 죽일까 걱정스러워졌다.

심지어 애굽으로 가는 길은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비하면 훨씬 짧은 거리였다. 지도를 보면 알지만, 우르는 현재 이라크 남부에 있고 하란은 터키에, 세겜이나 벧엘은 이스라엘에 있다. ▶︎ 아브람의 이동 루트 지도

3.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의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그런데 아브람 눈에만 아내 사래가 아리따와 보인 것이 아니었다. 애굽 사람들도 사래의 미모를 알아보았다. 소문은 일파만파 바로의 대신들에게로 퍼졌고 또 파라오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급기야 바로는 사래를 보고 아름다움에 홀려 자기 궁으로 불러들였다. 아브람은 아내를 궁으로 들여보내고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졸지에 바로의 처남이 되어버린 셈이 되었고, 양 떼, 소 떼, 암나귀, 수나귀, 낙타, 노에를 선물로 받았다. 목숨을 부지하고자 했던 거짓말이 생각지도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거짓말은 또 다른 죄악을 낳는다.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 남도 죄를 짓게 만든다. 아브람의 거짓말로 바로는 남편있는 유부녀를 후궁으로 두는 죄를 짓게 되었다.

창세기 12장 애굽으로 간 아브람
이집트 제1중간기 유적@wikimedia

4.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람과 사래를 만백성을 향한 축복의 통로로 삼고자 하셨고, 사래가 죄악된 처지에 있는 것을 그냥 놔두지 않으셨다. 바로의 왕실에 벌을 내려 심한 병을 앓게 하셨다. 죄악의 길에 들어서는 것을 막으시려고 주시는 벌은 차라리 복되다 하겠다.

결혼은 신성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배필을 사람이 무시하고 어기는 것은 간음이다.

5.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바로는 재앙을 받게 되자 이것이 사래를 후궁으로 들인 것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이라는 것이 있어 잘못을 깨닫게 한다.

바로도 고의가 아니었지만 잘못된 것을 깨닫고 바로 일을 바로잡았다. 그는 아브람에게 사래가 아내라고 했으면 자기가 궁으로 들이지 않았을 것이라 했다. 바로는 명령을 내려 아브람이 그 아내와 함께 그의 모든 소유를 가지고 돌아가게 했다. 우리는 종종 사람들이 우리 생각보다 더 덕스럽고 양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늘 인생이 평탄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럴 때 온전히 하나님께 아뢰고 의지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답을 주시고 평안을 주신다. 내 수준으로 판단하고 인간적으로 판단하지 말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활과 영생을 약속하셨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자. 거짓말하지 말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러워하라 (마태복음 10:28)


이번 글에서는 창세기 12장 애굽으로 간 아브람 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창세기 13장 아브람과 롯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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