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이번 글에서는 ‘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소돔은 롯이 삼촌 아브라함과 헤어져 정착한 곳입니다(창세기 13장). 또 14장에서는 북방 연합국 네 왕에게 노략질 당했다가 아브라함이 구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소돔이 어떤 곳이었기에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어떻게 멸망당했는지 창세기 19장을 읽으며 살펴봅시다.

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 날이 저물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았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여
  • 가로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찌기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가로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경야하리라
  • 롯이 간청하매 그제야 돌이켜서 그 집으로 들어 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 그들의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 롯이 문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치 말라
  • 내게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컨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내리니 너희 눈에 좋은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말라
  • 그들이 가로되 너는 물러나라 또 가로되 이 놈이 들어와서 우거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나아와서 그 문을 깨치려 하는지라
  •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 들이고 문을 닫으며
  • 문밖의 무리로 무론 대소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곤비하였더라 (창세기 19:1~11)

1. 날이 저물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던 세 사람 가운데 한 분은 하나님이셨고, 나머지 둘은 천사들이었다. 먼저 길을 떠났던 두 천사는 날이 저물 때쯤 소돔에 도착했다. 롯은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이 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맞이했다. 땅에 엎드려 절하고 자기 집에 머물렀다 가길 권했다. 천사들은 길거리에서 밤을 샐 거라고 했지만, 거듭되는 롯의 청에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롯은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구워 손님들께 대접했고, 그들은 그것으로 저녁을 먹었다. 롯은 아브라함이 18장에서 천막 앞에 앉아있다 손님을 반가이 맞이하고 정성껏 대접했던 것처럼 공손하게 맞이해 간절히 권하고 성의껏 대접했다.

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Two angels visit Lot@wikimedia

2. 그들의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천사들이 롯이 대접한 저녁을 먹고 막 잠자리에 들려는 순간이었다.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늙은이 젊은이 할 것 없이 소돔 사는 남자들이 사방에서 몰려들어 롯의 집을 둘러쌌다. 그들은 문을 두드리고 소동을 벌였다. ‘오늘 저녁 네 집에 온 사람은 누구냐. 이리 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겠다’고 소리쳤다. 상관하다(네드아)는 것은 성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다. NIV 성경에는 직접적으로 ‘Bring them out to us so that we can have sex with them.’라고 되어있다.

더구나 롯의 집에 몰려온 사람들이 소돔 남자들로, 동성애를 하겠으니 천사를(그들이 보기엔 잘생긴 나그네) 내놓으라는 뜻이 되겠다. 인간끼리의 음란함도 죄악으로 보시는데, 하물며 천사와 동성애 관계를 맺겠다고 하는 것이다. 소돔은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그 주민들이 이렇게 타락해 있었다.

3. 롯이 문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말라

롯은 문밖으로 나가 소동을 부리는 악한 무리에게 말했다. ‘우리 집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제발 그런 악한 일은 하지 마시오.’ 그리고는 자기에게 아직 남자를 모르는 두 딸이 있다. 그 아이를 데리고 나오겠으니 그 아이들을 데리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 대신 손님들은 제발 손대지 말라고 했다. 동네 남자들이 롯의 두 딸과 관계를 하더라도, 그것 역시 윤간이라는 죄악이 된다. 게다가 귀하게 기른 딸을 그렇게 내어주고 싶은 아버지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롯은 그만큼 절박하게 천사들을 지키려 했다.

4. 너는 물러나라 또 가로되 이 놈이 들어와서 우거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롯이 외부에서 들어온 이방인인 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 땅에 들어와 사는 주제에 법관이나 된 듯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냐. 이렇게 계속 방해한다면 저치들 보다 너를 더 해치겠다’며 롯을 밀치고 대문을 깨부수려 했다. 여자는 필요 없고 남자(천사)를 끌어내기 위한 행동이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악한 사람들은 남의 인격도 존중하지 않는다. 욕심에 눈이 멀기 때문이다.

5.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 들이고…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곤비하였더라

그러자 집 안에 있던 두 천사가 손을 내밀어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아버렸다. 그리고는 모여든 무뢰배들의 눈을 어둡게 만들었다. 그들은 문을 찾느라고 곤비했다. 즉, 아무리 그집 대문을 찾으려고 해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곤비困憊하다는 것은 아무것도 할 기력이 없을 만큼 지쳐 몹시 고단한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비상한 때 비상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신다.

  •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밖으로 이끌어내라
  • 그들에 대하여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우리로 이곳을 멸하러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가로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
  •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 종이 주께 은혜를 얻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 보소서 저 성은 도망하기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로 그곳에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너의 말하는 성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 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 본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의 앞에 섰던 곳에 이르러
  •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들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점 연기 같이 치밀음을 보았더라
  • 하나님이 들의 성들을 멸하실 때 곧 롯의 거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 (창세기 19:12~29)

6.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천사들이 롯에게 물었다. ‘이 집에 사는 사람 말고 가까운 친척이 또 있는가?’ 그러고는 사위, 딸, 아들, 그밖에 이 성안에 사는 친척들이 있으면 모두 데리고 성밖으로 나가라고 했다. 소돔 성 주민들의 악행에 한맺힌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들으셨고, 이 소돔성을 쓸어버리기 위해 자기들을 보내신 것이며, 따라서 이 성을 멸하겠다고 했다.

롯은 이 말을 듣고 딸들과 약혼한 사위들을 찾아가 천사들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그들은 장인이 농담을 하고 있다고 여겼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고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7.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

동이 틀 무렵, 천사들은 롯을 재촉했다. 빨리 서둘러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성을 떠나라고 했다. 천사들이 소돔 성을 쓸으버릴 때, 롯과 그 식구들까지 목숨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래도 롯이 머뭇거리자, 그 두 천사가 롯과 롯의 아내, 그리고 두 딸을 잡아 끌어 성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하나님께서 롯과 롯의 식구를 아끼셨기 때문이었다.

8.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그 성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천사들은 뒤돌아보지도, 들에 머무르지도 말고 산으로 도망가서 목숨을 건지라고 했다. 하지만 롯은 산이 너무 멀기 때문에, 거기까지 도망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대신 가까이 있는 작은 성으로 도망하게 해 달라고 천사에게 부탁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바램을 들어주셨다. 롯과 그의 가족이 그 성에 이르기까지 기다려 주셨다.

소알은 ‘아주 작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그 성을 소알이라 부른 것은 그 성이 작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소돔이나 고모라에는 어떤 뜻이 있을까. 소돔의 뜻은 분명하지 않으나, 일설에 의하면 ‘둘러싸인 곳’이란 의미라고 한다. 이제 sodomite란 말은 원래의 ‘소돔 사람’이란 뜻 외에 ‘남색자’라는 의미가 더해지게 되었다. 고모라는 ‘침몰’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9.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옹기점 연기 같이 치밀음을 보았더라

불 심판

롯과 식구들이 소알로 들어갈 때는 동쪽에서 해가 솟을 무렵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불의하고 음란했던 소돔과 고모라를 불로 심판하셨다. 하늘에서부터 유황과 불을 비처럼 소돔과 고모라에 쏟으셔서 그 성들과 거민, 부근에 있는 들녘뿐 아니라 거기서 자라던 모든 것을 다 엎어 멸하셨다.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

그런데 롯의 아내는 돌아보지 말라고 했던 천사의 당부(17절)를 어기고 뒤를 돌아보아 소금 기동이 되었다. 롯의 아내가 뒤돌아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멸망되는 현장의 모습이 궁금해서였을까, 아니면 소돔에 두고 온 재산이 아까워서였을까. 우리로선 알 수 없지만, 누가복음에 나오는 말씀을 볼 때 세상과 물질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던 걸로 보인다.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 세간이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오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것이니라. 롯의 처를 생각하라 (누가복음 17:31~32)

아드마와 스보임

한편 그때 소돔과 고모라만 멸망한 것이 아니었다. 주변에 있던 아드마와 스보임도 함께 멸망했다. 14장에 나오는 남방 5나라(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소알) 중 소알을 제외한 나머지 4나라가 한꺼번에 심판으로 사라졌다. 이것은 신명기 29장에도 나와 있다.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분한으로 훼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말할 것이요 (신명기29:23)

이 나라들은 북방에 있던 4개국과는 달리, 싯딤 골짜기 저지대에 있었는데, 지금은 사해와 그 인근 지역으로 추정된다. 아랍 사람들은 사해를 ‘소돔 고모라의 바다’, 또는 ‘롯의 바다(바르 룻)’로 부른다고 한다. ▶︎ 고대도시, 사해 부근에서 극적으로 발견되다

10.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연기가 옹기점 연기 같이 치밀음을 보았더라…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하나님과 함께 있던 곳으로 갔다. 그곳에 서서 소돔과 고모라와 넓은 들이 있는 곳을 내려다보았다. 그곳은 밤새 유황불로 다 타버리고 연기만 솟아오르고 있었다. 의인이라고는 10명도 없어 망한 곳이었다.

아브라함은 소돔을 위해 빌었다(창세기 18장). 하나님께서는 롯이 살던 성을 멸망시키실 때 아브라함을 생각하시고 조카 롯을 구해주셨다.

  • 롯이 소알에 거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 거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하였더니
  •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도리를 좇아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없으니
  •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 그 밤에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 이튿날에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 이 밤에도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 롯의 두 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
  •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
  •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창세기 19:30~38)

11. 롯이 소알에 거하기를 두려워하여…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천사가 산으로 가서 피하라고 했지만, 거기 도착하기도 전에 일을 당할까 겁이 나 소알 성으로 피난하기를 원했다. 그렇게 바라던 대로 되었어도 소알에 있기를 두려워했다니, 롯은 불안했던 것 같다. 에덴 동산이나 애굽처럼 좋아 보여 선택했던 소돔이 망하고,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되어버린 일은 그에게 트라우마로 남았을 수 있다.

또 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소알은 멸망을 면한 만큼 소알에는 주민들이 그대로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소알이 원래 심판받을 성읍에 해당하였던 것을 생각해 보면, 그곳은 곧 멸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소돔과 마찬가지 모습이었을 것이다.

이런 몇 가지 이유로 인해, 롯은 소알에서 사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다. 마침내 그는 천사가 두 딸과 함께 산으로 올라가 굴속에서 살았다. 아마도 천사가 산으로 도망하라고 했던 것이 늘 마음에 걸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어느 날 두 자매는 결혼할 남자도 없고 아버지는 늙었으니, 아버지를 술에 취하게 한 다음 아버지와 잠자리를 같이해 자식을 낳자는 모의를 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소돔에 있을 때 받은 영향때문이었을 것이다. 당시 애굽과 가나안 땅에서는 근친상간, 남색, 수간, 우상에게 자녀를 제물로 불살라 바치는 일 등, 창조 섭리를 위반하는 일들이 횡행하고 있었다.

롯은 의인이었다. 베드로후서 2장 6절에서 7절 말씀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영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치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 을 건지셨으니’라고 했다. 음란한 도시 소돔에서 딸들을 순결하게 키울 정도로 경건한 롯이었지만, 안타깝게도 딸들은 그곳의 영향을 생각보다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그들은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것은 근친상간의 죄였다. 그들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큰 딸이 낳은 모압은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되었고, 작은 딸이 낳은 벤암미는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 구원을 받았음에도 소돔의 죄악된 풍조에서 완전히 떠나지는 못한 것이 안타깝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구원하심을 감사하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자. 죄악된 세상을 본받지 말자. 오직 주님의 말씀을 마음의 심비에 새기고 온전한 자가 되기 위해 애쓰자.


이번 글에서는 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창세기 20장을 읽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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