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0장 그랄에서 사라를 누이라고 했다가 또 뺏긴 아브라함

창세기 20장 그랄에서 사라를 누이라고 했다가 또 뺏긴 아브라함

창세기 20장 그랄에서 사라를 누이라고 했다가 또 뺏긴 아브라함‘ 오늘 글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을 덮친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사라를 아내가 아니라 누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사라가 너무 아름다웠기에, 사라를 욕심낸 사람들에게 피살당할까 염려해서였습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파라오에게 잠깐이나마 사라를 빼앗기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무사히 돌아오게 되지만요. ▶︎ 창세기 12장 애굽으로 간 아브람

그런데, 이번에는 가나안 땅 그랄에서 그와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집니다. 그랄에서 사라를 누이라고 했다고 또 아내를 빼앗겨 버리게 된 것이죠. 어찌된 사정인지 살펴보기로 합시다.

창세기 20장 그랄에서 사라를 누이라고 했다가 또 뺏긴 아브라함

  • 아브라함이 거기서 남방으로 이사하여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우거하며
  • 그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보내어 사라를 취하였더니
  •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취한 이 여인을 인하여 네가 죽으리니 그가 남의 아내임이니라
  •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아니한고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 그가 나더러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않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못하게 함이 이 까닭이니라
  •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 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 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정녕 죽을줄 알찌니라
  • 아비멜렉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모든 신복을 불러 그 일을 다 말하여 들리매 그 사람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남방으로 이사하여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우거하며

아브라함은 애굽에서 나온 다음 롯과 헤어지고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숲 부근에 정착했다. (▶︎ 창세기 13장 서로 떠난 아브람과 롯 ) 그러다 남방(네게브)로 옮겨 가데스와 술 사이에 있는 그랄에서 살게 되었다. 이곳 역시 가나안 지방으로 헤브론에서 애굽 시내와 가데스 바네아까자의 남쪽 지역인데, 나중에 블레셋 땅이라고도 불렸다.

2. 그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보내어 사라를 취하였더니

아브라함은 여기서도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했다. 아마도 애굽에서 그랬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사라는 89세였지만, 아내를 아내라 하지 못하고 누이라 할 정도로 미모가 뛰어났다. 믿어지지 않는 일이다. 혹시 남편 아브라함 눈에만 아름다와 보인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지 않았나 보다. 남의 눈에도 역시 아름다워 보였나 보다. 아브라함은 거짓말로 목숨은 구했을지 모르지만, 애굽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아내 사라를 뺏기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그런 거짓말로 목숨을 보전하기를 원하셨을까. 그렇지 않다. 인간적인 얕은 꾀를 쓰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기를 원하셨을 것이다.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네가 돌려 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정녕 죽을줄 알찌니라

하지만,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데리고 간 날 밤,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네가 함부로 남의 아내를 데려왔으니, 너는 죽어야 한다.’ 하지만 아비멜렉은 사라와 아직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기에 ‘주여,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하고 말하였다. 의로운 백성이라고 말한 것은 데려오기만 했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사라는 서로 자기들이 오누이라고 했고, 자기는 나쁜 마음으로 남의 아내인지 알면서 데려온 것은 아니라고 했다.

중심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이 나쁜 마음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아시기에, 더 이상 죄 짓지 못하도록 아비멜렉을 막으셨고, 또 꿈에 나타나신 것이다. ‘여인에게 가까이 못 하게 함이’ 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여인을 만지지 못하게 함’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또한 아브라함과 사라를 도우시고,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일을 이루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라의 남편은 예언자다. 사라를 돌려보내라. 그가 너를 위해 기도할 것이고, 너는 목숨을 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너와 네 식구들, 그리고 딸려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목숨을 잃을 것이라’ 하고 말씀하셨다. 무지로 인해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 해도, 알게 되었으면 즉시 그만두고 돌이켜야 한다.

4. 아비멜렉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모든 신복을 불러 그 일을 다 말하여 들리매 그 사람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다음 날 아침 일찍, 아비멜렉은 신하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아비멜렉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지 않고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 일을 바로잡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신하들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간밤에 꿈속에 일어났던 일들을 모조리 말해 줬다. 그러자 신하들은 모두 두려워했다.

  •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리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관대 네가 나와 내 나라로 큰 죄에 빠질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치 않은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하고
  •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의견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 아브라함이 가로되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를 인하여 사람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 또 그는 실로 나의 이복누이로서 내 처가 되었음이니라
  • 하나님이 나로 내 아비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노비를 취하여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너 보기에 좋은대로 거하라 하고
  •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풀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선히 해결되었느니라
  •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생산케 하셨으니
  •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연고로 아비멜렉의 집 모든 태를 닫히셨음이더라 (창세기 20:9~18)

5. 네가 어찌하여… 네가 무슨 의견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불러들여 따졌다. ‘어째서 이런 일을 했는가. 내가 당신에게 무슨 잘못을 했기에 나와 이 나라에 재앙이 내릴 뻔하게 만들었는가. 이런 일을 한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했는가.’

6.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아브라함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며 변명했다.

  • 이곳 그랄에는 하나님 두려워하는 사람이 없다 – 세속사회에서 도덕적 행위를 기대하기 어려웠음
  • 내 아내를 차지하려고 나를 죽일까 무서웠다
  • 사라는 이복누이다. 그러니 아주 거짓말은 아니다 (과거엔 누이였으나 지금은 아내이므로 아내라는 것이 진실)
  • 이렇게 오누이라고 한 것은 처음 여행을 시작했을 때부터 합의된 습관이었다

7.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노비를 취하여 아브라함에게 주고… 네 일이 다 선히 해결되었느니라

아비멜렉은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내면서 양 데와 소 떼뿐 아니라 종들도 여럿 딸려 보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이곳이 모두 내 땅이니, 어디든지 살고 싶은 곳에 가서 사시오’ 하고 말했다. 또 아비멜렉은 은 천 개(세겔)을 아브라함에게 주어 사라에게 아무런 일도 없이 결백하다는 것을 아브라함 일행에게 보증하게 하였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에게 속아 모욕당했다고 할 수도 있었지만, 관대하게 아브라함을 대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것은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은 연약하여 인간적인 방법을 썼다가 어려움에 빠졌다. 하지만 긍휼하신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서 일을 해결해 주셨다.

8.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아비멜렉의 집 모든 태를 닫히셨음이더라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과 그 아내, 그리고 여종들을 치료해주셨고, 그들은 다시 건강하게 되어 아이를 낳게 해주셨다. 아비멜렉 집안의 태가 닫혔던 것은 전에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하려고 했었던 일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집안의 모든 여자들이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백성도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사람이나 형편이 두려워 인간적인 방법을 써서는 안 된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의뢰해야 한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마태복음 10:28)

창세기 20장 그랄에서 사라를 누이라고 했다가 또 뺏긴 아브라함
King Abimelech Restores Sarah to her Husband, Abraham/Flemish tapestry by Frans Geubels@wikimedia

이번 글에서는 ‘창세기 20장 그랄에서 사라를 누이라고 했다가 또 뺏긴 아브라함’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애굽에서 잘못해 아내를 뺏기고도 또 그랄에서 같은 잘못을 저지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정과 마음 깊은 곳을 감찰하십니다. 아비멜렉이 죄짓는 것을 멈춰 주시고, 아브라함과 사라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뿐 아니라 더 좋은 결과를 맺어 주십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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