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0장 하란에서 야곱이 받은 복

창세기 30장 하란에서 야곱이 받은 복

‘창세기 30장 하란에서 야곱이 받은 복’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앞글 에서는 창세기 30장 1절부터 24절까지 읽었습니다. 야곱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받은 복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25절부터는 야곱이 하란에서 살면서 받은 물질적 축복이 나옵니다. 임신과 출산은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것은 그저 내가 열심히 일하고 영리하게 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가만히 성경 말씀을 읽다 보면 복은 종류 불문하고 하나님께서 주셔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창세기 30장 하란에서 야곱이 받은 복

  •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
  •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께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인하여 내게 복 주신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유하라
  • 또 가로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짐승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나이다 나의 공력을 따라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 때에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 라반이 가로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가로되 외삼촌께서 아무 것도 내게 주실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떼로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자와 점 있는 자와 검은 자를 가리어내며 염소 중에 점 있는 자와 아롱진 자를 가리어내리니 이같은 것이 나면 나의 삯이 되리이다
  •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나의 표징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자나 점이 없는 자나 양 중 검지 아니한 자가 있거든 다 도적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 라반이 가로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1.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 내가 외삼촌께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무렵이었다. 야곱은 라반에게 고향 본토로 가게 해달라고하며 이렇게 말했다. ‘외삼촌에게서 일한 대가로 얻은 처자식도 함께 데리고 가야겠어요. 그동안 제가 외삼촌을 위해 얼마나 일했는지는 외삼촌도 아시겠지요.’

야곱은 하란에서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도 12명이나 낳았다. 하지만 그는 고향 브엘세바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단지 나고 자란 곳이고 아버지가 계신 고향 본토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곳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었기 때문이었다.

2.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인하여 내게 복 주신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유하라 또 가로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하지만 라반은 요셉이 좀 더 머물러 있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내게 복을 주신 것이 바로 너때문이었음을 이제 깨달았다.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머물러라.’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기에 야곱은 맡은 일을 잘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라반은 재산이 많이 늘어났다.

라반이 깨달았다(니카쉬티)는 말은 점을 쳐서 알게 된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점치는 것을 싫어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반이 잘 된 것은 라반이 아니라 야곱이 하나님의 복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들 9가지

라반은 자기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머물라고 했다. 그는 교활하게도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는 야곱의 심성을 이용하려 했다. 그리고 야곱에게 품삯을 줄 테니, 그걸 야곱에게 정하라고 달콤한 말을 했다.

3.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나의 공력을 따라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 때에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야곱은 라반에게 ‘그동안 제가 어떻게 외삼촌을 위해 일했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짐승을 돌봤는지 외삼촌도 다 아실 거다. 내가 오기 전에는 적었던 외삼촌의 소유가 이제는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여호화 하나님께서 외삼촌께 복을 주셨다. 그런데 나는 언제 내 집을 세우겠느냐’고 했다. 자기에게 가족을 돌볼 의무가 있다. 그런데 자기 가족이 바로 당신 라반의 딸이고 외손주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 사실 그는 이미 나이가 많았다. 야곱이 77살에 하란에 와 14년을 일했으니, 이때 이미 91살이나 되어 있었다.

4. 라반이 가로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가로되 외삼촌께서 아무 것도 내게 주실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그럼 네 품삯으로 뭘 어떻게 주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야곱은 외삼촌께서는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고 했다. 다만 야곱의 제안에만 따르면 계속해서 외삼촌의 양 떼를 돌보겠다고 했다.

라반은 야곱의 신방에 라헬 대신 레아를 들여보내 야곱이 7년을 더 일하게 했던 욕심 많은 사람이었고, 점을 치기도 하는 경건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야곱이 아무것도 줄 필요가 없고 자기 제안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오히려 계속 라반의 가축을 돌볼 거라고 말한 것을 보면, 야곱은 라반의 그런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5.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떼로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자와 점 있는 자와 검은 자를 가리어내며 염소 중에 점 있는 자와 아롱진 자를 가리어내리니 이같은 것이 나면 나의 삯이 되리이다… 점이 없는 자나 양 중 검지 아니한 자가 있거든 다 도적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야곱은 ‘제가 오늘 외삼촌 양 떼 중에 얼룩이와 점박이와 검은 것을 골라내고, 염소 중에서도 점박이와 얼룩이를 골라낼 테니, 제 품삯으로 주세요. 나중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조사해 보시면, 제가 정직하게 골랐다는 걸 아시게 될 거에요. 점이나 무늬가 없거나 흰 것이 있으면 제가 다 훔쳐 온 거라고 하셔도 좋아요’ 하고 말했다.

라반은 야곱의 말대로 하기로 했다.

  • 그 날에 그가 수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자와 점 있는 자를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자와 점 있는 자를 가리고 양 중의 검은 자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붙이고
  •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떼를 치니라
  •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취하여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구유에 세워 양떼에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으로 라반의 양과 서로 대하게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 실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떼의 눈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으로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아니하니 이러므로 약한 자는 라반의 것이 되고 실한 자는 야곱의 것이 된지라
  • 이에 그 사람이 심히 풍부하여 양떼와 노비와 약대와 나귀가 많았더라 (창세기 30:25~43)

6. 그 날에 그가 수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자와 점 있는 자를 가리고…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떼를 치니라

라반은 그날 숫염소, 암염소 가운데서 얼룩배기, 점박이를 빼돌려 자기 아들에게 내주어 돌보게 했다. 그리고는 자기가 사는 곳과 야곱이 사는 곳을 사흘 정도 걸리는 거리쯤 떨어지게 해두고, 야곱에게는 나머지 가축을 치게 했다.

야곱의 제안은 자기에게 점박이, 얼룩배기, 검은 양과 염소를 달라는 것이었는데, 라반은 자기가 직접 골라내고 나머지를 야곱에게 맡겼다. 그것도 모자라 사흘 길을 떨어트려 놓았다. 아무 티도 없이 흰 가축을 데려다가 태어나는 새끼가 점이나 얼룩이 있거나 검은색이면 품삯으로 가지라는 것이었다. 흰 짐승만 데려다 기르면 흰 것만 태어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거의 주는 거 없이 일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야곱을 부려먹고는 싶지만, 품삯을 주기는 싫었던 것 같다.

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취하여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야곱은 버드나무(백양나무), 살구나무(아몬드나무), 신풍나무(플라타나스) 가지를 꺾어 껍질을 여기저기 벗겨내 흰 무늬를 만들었다. 그러고는 양 떼가 물 마시러 오는 개천 물구유에 양들이 보기 좋도록 세워 두었다. 가축들은 얼룩진 나뭇가지를 보면서 물도 먹고 그 앞에서 교미해 새끼를 배었다. 그런 까닭에 양들은 얼룩지거나 점이 있고 아롱진 새끼를 낳았다.

양의 털은 흰색이 우성이다. 얼룩이나 검정은 열성이다. 그래서 대관령 목장이든 호주든 세상 어디를 가도 흰색 양이 흔하고, 얼룩 양은 귀하다. 하지만 생물 시간에 배운 것처럼, 하얀 양이라도 열성 유전자를 가진 것끼리 교미를 하면 얼룩이나 검은 양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멘델이 나오기 4천 년 전 사람인 야곱이 유전법칙을 알았을 리는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꿈을 통해 계시를 주셨고, 야곱은 짐승의 무늬나 빛깔 같은 사소한 것에까지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한다고 믿게 되었다.

창세기 30장 하란에서 야곱이 받은 복

8.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이에 그 사람이 심히 풍부하여 양떼와 노비와 약대와 나귀가 많았더라

야곱은 새끼 양들을 다로 구분해 라반의 가축과 섞이지 않도록 했다. 또 실한 양이 교미할 때는 양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그 가지를 앞에 갖도 놓고, 약한 가축이 교미할 때에는 나뭇가지를 갖다 놓지 않았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튼튼한 가축은 늘 야곱의 몫이 되고,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아주 풍요롭게 되었고, 많은 가축 떼와 종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창세기 30장 하란에서 야곱이 받은 복을 알아보았습니다. 지난 글과 이번 글을 합쳐 창세기 30장을 읽다 보니, 사람이든 짐승이든 임신과 출산은 모두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어떤 복이든 하나님께서 주셔야 받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먹고 마실지, 무엇을 입을지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일용할 양식 채워주십니다. 그리고 목숨이 그런 것들보다 중하다고 하셨습니다. 이생의 복을 누리는 것뿐 아니라 내생의 약속까지 함께 누리는 복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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