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6장 에서의 자손

창세기 36장 에서의 자손

‘창세기 36장 에서의 자손’ 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에서는 이삭과 리브가 부부의 쌍둥이 가운데 맏아들이었습니다. 살갗이 붉고 털이 많아 붉다는 뜻의 에돔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사냥 같은 바깥 활동을 좋아해 이삭에게 사랑을 받았던 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겨 팥죽 한 그릇에 동생 이삭에게 팔기도 했습니다. 또 이방 여자들과 결혼해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을 알아본 지난 글 창세기 35장 에 이어, 이번에는 에서의 자손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창세기 36장 에서의 자손

  • 에서 곧 에돔의 대략이 이러하니라
  • 에서가 가나안 여인중 헷 족속중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중 시브온의 딸 아나의 소생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취하고
  •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취하였더니
  •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얻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 동생 야곱을 떠나 타처로 갔으니
  •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의 우거한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인하여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산에 거하니라 (창세기 36:1~8)

1. 에서 곧 에돔의 대략이 이러하니라 에서가 가나안 여인중 헷 족속중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중 시브온의 딸 아나의 소생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취하고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취하였더니

‘대략’은 히브리어로 ‘톨레도트’인데, 계보, 역사, 후손, 결과 등을 뜻한다. 톨레도트는 성경에서 대략, 계보, 약전, 사적, 후예라는 말로 번역되었다. 에서의 대략이 이러하다는 것은 에서 후손들의 족보가 이렇다는 것을 말한다.

에돔은 에서의 별명인데, 그의 피부색이 붉었을뿐 아니라 장자권을 팔았던 팥죽도 붉고, 그의 후손이 살았던 세일 산 근처 에돔 땅도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붉다는 뜻의 에돔은 에서의 특징을 잘 살리는 별명이 되었다.

에서는 아브라함이나 이삭과는 달리 친족이 아닌 가나안 여자들과 결혼했다. 하나는 헷사람 엘론의 딸 아다였고, 다른 아내는 히위 사람 시브온의 손녀이자 아나의 딸 오홀리바였다. 또 이스마엘의 딸이자 느바욧의 누이인 바스맛과도 결혼했는데, 이것은 먼저 결혼한 가나안 여자들이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창세기 28:8).

2.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에서의 아내들이 낳은 아이들은 다음과 같다. 이 아이들은 모두 가나안 땅에서 태어난 에서의 아들들이다.

  • 아다 : 엘리바스를 낳음
  • 바스맛 : 르우엘을 낳음
  • 오홀리바 : 여우스, 얄람, 고라를 낳음

3.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얻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 동생 야곱을 떠나… 그들의 우거한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인하여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산에 거하니라

에서는 자개 가족과 함께 사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모든 재산과 가축을 끌고 야곱과는 조금 떨어진 다른 곳으로 가고 나머지 땅은 야곱을 위해 남겨두었다. 살던 곳이 야곱과 함께 살기에는 너무 좁았기 때문이었다. 야곱과 에서가 각자 거느린 식구들과 가축 떼가 매우 많아 그 땅이 감당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에서가 정착한 곳은 사해 남쪽 세일 산악지대였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다. 에서 역시 이삭의 후손이었지만 그는 장자권뿐 아니라 가나안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까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 같다.

  • 세일산에 거한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대략이 이러하고
  • 그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요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며
  •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 시브온의 손녀 아나의 딸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에서에게 낳았더라 (창세기 36:9~14)

4. 세일산에 거한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대략이 이러하고… 그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에서에게 낳았더라

세일산에 살았던 에돔 족속의 조상인 에서의 족보는 이렇다. 에서 후손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 아다(헷 사람)의 아들 – 엘리바스
    • 엘리바스의 아들 – 데만, 오말, 스보, 가담, 그나스 / 아말렉 (엘리바스의 첩 딤나의 아들)
  • 바스맛(이스마엘의 딸)의 아들 – 르우엘
    • 루우엘의 아들 – 나핫, 세라, 삼마, 미사
  • 오홀리바마(히위 사람)의 아들 – 여우스, 알람, 고라

에서의 족보 가운데 엘리바스, 데만 같은 익숙한 이름이 보인다. 욥의 친구들 중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있는 것을 보면 욥기의 배경과 겹쳐 보인다. 욥은 우스 땅에서 살았는데(욥기 1:1), 에돔은 우스 땅에 살았던 것으로 나온다(예레미야애가 4:21우스 땅에 거하는 처녀 에돔아).

에서 족보의 특징은 첫째 이름만 나와 있다는 점, 둘째 3,4대 이상 나와 있지 않고 짧다는 점이다. 성경은 그리스도가 태어날 아브라함 – 이삭 – 야곱으로 이어지는 핏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 에서 자손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의 자손에는 데만 족장, 오말 족장, 스보 족장, 그나스 족장과
  • 고라 족장, 가담 족장, 아말렉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이들은 아다의 자손이며
  • 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자손에는 나핫 족장, 세라 족장, 삼마 족장, 미사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르우엘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 족장, 얄람 족장, 고라 족장이니 이들은 아나의 딸이요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라
  • 에서 곧 에돔의 자손으로서 족장 된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창세기 36:15~19)

5. 에서 자손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 곧 에돔의 자손으로서 족장 된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야곱의 아들이 12지파를 이루었던 것 못지않게 에서의 자손들도 많은 부족을 이루게 되었다. 족장(알루프)는 개인이 아니라 군사적 사회적 집단을 의미하므로 부족으로 번역하는 것이 타당하다. 족장의 이름이 부족의 이름이 되기도 했다. ▶︎ 에돔의 자손으로 족장된 자들

  • 아다의 자손에서 나온 족장(부족)들 – 에서의 장남 엘리바스에서 나옴 – 데만, 오말, 스보, 그나스, 고라, 가담, 아말렉
  • 바스맛의 자손에서 나온 족장(부족)들 – 르우엘에서 나옴 – 나핫, 세라, 삼마, 미사
  • 오홀리바마에게서 나온 족장(부족)들 – 여우스, 얄람, 고라
  • 그 땅의 원거인 호리 족속 세일의 자손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니 이들은 에돔땅에 있는 세일의 자손중 호리 족속으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 로단의 자녀는 호리와 헤맘과 로단의 누이 딤나요
  • 소발의 자녀는 알완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보와 오남이요
  • 시브온의 자녀는 아야와 아나며 이 아나는 그 아비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에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하였고
  • 아나의 자녀는 디손과 오홀리바마니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이며
  • 디손의 자녀는 헴단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요
  • 에셀의 자녀는 빌한과 사아완과 아간이요
  • 디산의 자녀는 우스와 아란이니
  • 호리 족속의 족장들은 곧 로단 족장, 소발 족장, 시브온 족장, 아나 족장,
  • 디손 족장, 에셀 족장, 디산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을 따라 세일 땅에 있는 호리 족속으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었더라 (창세기 36:20~30)

6. 그 땅의 원거인 호리 족속 세일의 자손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이들은 그 구역을 따라 세일 땅에 있는 호리 족속으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었더라

에서가 이주하기 전에도 세일 땅에는 호리 족속이 살고 있었다. 창세기 14장 6절에는 그돌라오멜을 비롯한 북방 4나라가 연합하여 남방 5개국을 칠 때 세일 땅에 살던 호리 족속을 쳤던 이야기가 나온다. 호리(חרי)는 동굴이라는 뜻으로, 그들이 세일산 주변 동굴에 살아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호리 족속 가운데 세일의 아들은 로단, 소발, 시브온, 아나, 디손, 에셀, 디산이다. 이들은 에돔 땅 각각 자기 구역에 흩어져 살던 호리 부족(로단 부족, 소발 부족, 시브온 부족, 아나 부족, 디손 부족, 에셀 부족, 디산 부족)각 족장들의 조상이 되었다.

로단은 호리와 헤맘이라는 두 씨족의 조상이다. 로단에게는 딤나라는 누이가 있었다. 소발에게서는 알완, 마나핫, 에발, 스보, 오남 씨족이 나왔다. 시브온에게서는 아야, 아나 씨족이 나왔다. 아나는 들에서 아버지 시브온의 나귀를 먹이다 온천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아들 디손과 딸 오홀리바마를 낳았다. 디손은 헴단, 에스반, 이드란, 그란을 낳았고 그들은 각각 씨족을 이루었다. 에셀은 빌한과 사아완, 아간 씨족의 조상이고, 디산은 우스, 아란 씨족의 조상이 되었다.

에서가 이주하면서 호리 족속을 멸하고 그 자리에 살게 되었다. 신명기에도 ‘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하였더니,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대신하여 그땅에 거하였으니'(2:12)라고 나온다. 아브라함이나 이삭, 야곱은 돈을 주고 땅을 사서 평범한 목자로 살았다. 반면, 에서는 세일 땅을 무력으로 정복해 정착했고 그 자손들은 군사를 거느린 족장으로 살았다. 이삭이 에서에게 복을 빌어줄 때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다’ 했던 것처럼, 그들은 칼을 믿고 살아갔다.

또 학자들에 의하면, 에서 족보 가운데 호리 족속의 족보가 갑자기 등장하는 것은 남은 호리 족속 일부가 에서와 통혼하며 공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호리 족속이 에서 이로 인해 땅을 정복한 것은 에서지만, 영적, 문화적으로는 오히려 정복당한 셈이 아니었을까.

  •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는 왕이 이러하니라
  •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며
  • 벨라가 죽고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 요밥이 죽고 데만 족속의 땅의 후삼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 후삼이 죽고 브닷의 아들 곧 모압 들에서 미디안 족속을 친 하닷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도성 이름은 아윗이며
  • 하닷이 죽고 마스레가의 삼라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 삼라가 죽고 유브라데 하숫가 르호봇의 사울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 사울이 죽고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고 하달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도성 이름은 바우며 그 처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니 마드렛의 딸이요 메사합의 손녀더라
  • 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의 이름은 그 종족과 거처와 이름대로 이러하니 딤나 족장, 알와 족장, 여뎃 족장,
  • 오홀리바마 족장, 엘라 족장, 비논 족장,
  • 그나스 족장, 데만 족장, 밉살 족장,
  • 막디엘 족장, 이람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과 거처를 따른 에돔 족장들이며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 (창세기 36:31~43)

7.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는 왕이 이러하니라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은 사울이고 그다음이 다윗이다. 그전까지는 왕이 아닌 사사가 백성들을 지도했다. 그런데 에돔 족속은 그보다 훨씬 전인 모세가 이 책을 기록하기 전부터 왕국을 세웠다. 왕국을 세웠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보아 부족국가 시대를 벗어나 고대국가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고대국가는 보통 철기시대에 나타나는데, 에돔과 가까웠던 헷 족속이 바로 철기문화를 일으킨 히타이트족인 것을 생각하면 수긍이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과 사사시대를 지나는 동안 에돔은 정치, 군사, 경제적으로 앞서가는 강한 나라였다.

리브가가 에서와 야곱 쌍둥이를 갖고 너무나 힘들어 했을 때, 하나님께서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쿠터 나누이리라(창세기 25:23)’ 하셨던 말씀과 아브라함이 에서에게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창세기 27:40)’말씀이 이렇게 이루어졌다.

8.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며…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고 하달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도성 이름은 바우며 그 처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니 마드렛의 딸이요 메사합의 손녀더라

에돔 땅을 다스리던 그 왕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 벨라 – 브올의 아들/ 수도는 단하바
  • 요밥 –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 후삼 – 데만 지방 출신
  • 하닷 – 브닷(모압 들녘에서 미디안 사람 격파)의 아들, 수도는 아윗
  • 삼라 – 마스레가 출신
  • 사울 – 유브라데 강가 르호봇 성읍 출신
  • 바알하난 – 악볼의 아들
  • 하달 – 수도는 바우, 아내는 므헤다벨(메사합의 손녀, 마드렛의 딸)

9. 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의 이름은 그 종족과 거처와 이름대로 이러하니… 이들은 그 구역과 거처를 따른 에돔 족장들이며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

에서는 다음과 같은 에돔 부족들의 조상이었다. – 딤나, 알와, 여뎃, 오홀리바마, 엘라, 비논, 그나스, 데만, 밉살, 막디엘, 이람. 이렇게 에돔 부족들은 자기들이 사는 곳의 이름을 각각 자기 부족 이름을 따라 짓고 살았다. 이들 이름이 앞에서 말했던 혈통에 따른 것(데만, 오말, 스보, 그나스, 고라, 기담, 아말렉)과 다른 것은 혈통대신 지역(구역과 거처)를 따라 나누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창세기 36장 에서의 자손’ 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에돔 사람은 처음에 이스라엘 사람보다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많은 세상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들보다 많이 누리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지금 가진 것이 적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말씀의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모든 것을 갖고 소망이 사는 것보다 낫습니다.

반갑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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