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장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

이번 글 ‘창세기 6장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 에서는 사람의 죄악이 관영했던 홍수 직전의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있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인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불어나면서 땅 위 곳곳에 퍼져 나가 살게 되었다. 사람들은 아들뿐 아니라 딸들도 많이 낳았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28)

사람이 땅위에 번성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 때문이다.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하나님의 아들들은 경건한 셋의 후손들을 가리킨다. 셋의 아들 에노스 때 부터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며 예배드리기 시작했다(창세기 4:26).

거룩함은 구별됨을 의미한다. 셋의 후손들은 어느 때부터인가 구별되지 못한 삶을 살기 시작했다.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나간 가인의 족속과 뒤섞이게 되었다.

가인의 후손 라멕은 이미 일부다처의 악행을 저질렀다(창세기 4:19).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들, 즉 경건했던 셋의 후손은 마음에 들기만 하면 족속을 가리지 않고 모두 자기 아내로 삼는 타락상을 보였다. 그들의 기준은 외모 하나였으며, 라멕처럼 욕심대로 선택하며 하나님 뜻에서 멀어졌다.

하나님의 뜻은 어디까지나 일부일처에 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하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라고 밝히 말씀하셨다(창세기 2:24)

또 하나님의 백성들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린도후서 6:14). 악한 자가 선한 자를 꾀어 악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는 창세기 3장을 보면 알 수 있다.

간혹 ‘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로 보는 주장도 있으나 타당치 않다. 그런 주장의 근거는 욥기에 나오는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욥기 1:6)’ 구절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단을 구분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 보자. 그렇다면 창세기 6장 2절도 하나님의 아들들 대신에 사단 마귀라고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

또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라면, 왜 사람들만 벌을 받고 천사는 벌을 받지 않았을까.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신데 말이다.

그리고 천사는 영적 존재고 사람은 흙으로 이루어진 육체를 가졌다. 하나님께서는 동물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서로 다른 종류의 동물도 번식할 수 없다. 하물며 천사와 사람은 본질이 다르기에 결혼도 아이도 낳을 수 없다.

예수님께서도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마태복음 22:30)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3.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이런 일은 하나님을 노엽고 슬프게 했다. 사람은 그저 살덩이에 지나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고 세속적이며 육욕적으로 되었다(매튜 헨리 주석). 하나님의 숨결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4.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당장 심판하지 않으시고 사람들을 위해 120년이라는 유예기간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그들이 돌아올 시간을 주셨다.

물론 이것은 120년 후에 홍수가 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사람들의 수명을 갑자기 120년으로 줄이셨다는 것이 아니다.

5.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당시에 네피림이 있었다. 네피림은 ‘장부’라는 뜻이다. 셋의 후손들은 경건하지 않은 가인의 후손들과 욕심대로 결혼해 자녀를 낳았다. 그들은 용사였고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네피림이 떨어지다는 뜻의 나팔에서 파생되었다는 이유로 타락한 천사의 후손이라는 주장(Hoffman, Delitzsch)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 70인역에는 기간테스(장부)로, KJV도 이를 따라 giant(거인)으로 번역했다.

이는 인간의 신체적 도덕성 특징을 암시한다. 대체로 훼방꾼, 무법자, 난폭꾼, 가해자, 폭군, 압제자를 가리킨다. 가장 악명 높은 죄인들이 사람들 사이에 유명해지는 때가 사악함이 관영할 때다.

  •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창세기 6:5~8)

6.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뿐임을 보시고

창세기 6장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 낳은 자녀들은 용사였지만 난폭한 폭군이고 사람을 압제하는 가해자였다. 그런데 유명하다고 했다. 악한 죄인이 유명인사가 되는 시대는 죄악이 가득한 무서운 시대다.

가인의 후손들은 성경에 기록될 만큼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그들은 성을 건설하고 부유한 생활을 했다. 그것이 경건한 셋의 후손들에게도 멋지게 보였고 심지어는 그들의 풍습을 따라 결혼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겉으로만 번드르르한 것에 속지 않으신다. 사람은 용모를 보거니와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시기 때문이다(사무엘상 16:7).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못됐고 생각하는 것이나 꾸미는 것이 죄다 얼마나 악하고 비뚤어졌는지 아셨다. 그들의 악행은 고의적이고 계획적이었다.

7.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이신론자들의 주장처럼 방관자가 아니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한 것과 그 중심을 보시고 근심하고 한탄하셨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를 의미할 뿐이다.

8.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고 기다리셨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하나님을 조롱이라도 하듯 계속 악을 행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작정하셨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절대적으로 선하고 완전하시기에 어떤 악과도 함께 하실 수 없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창조사역과 구속사역에 잘 나타나며,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희생은 그 절정이다.

9.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사람은 누구나 죄인으로 태어난다. 다윗도 시편에서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편 51:5)’ 라고 하였다.

죄인의 형벌은 사망이다.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찼고 사람은 모두 죽을 운명이었다. 하지만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다.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로마서 3:10). 자기 의로는 스스로 구원할 수 없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다.


이번 글에서는 창세기 6장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노아의 사적(역사)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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