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복술, 길흉, 요술, 무당 –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그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복술자길흉을 말하는 자요술하는 자무당이나 진언자신접자박수초혼자를 너의 중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 내시느니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완전하라.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복술자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지 아니하시느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찌니라. (신명기 18:9~15)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간 뒤 믿음 생활과 일상생활은 이래야 한다는 당부의 말씀이다. 그중에서 18장에는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들이 나와있다.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들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자, 복술자, 길흉을 말하는 자, 요술하는 자, 무당, 진언자, 신접자, 박수, 초혼자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용납해선 안된다고 하셨다.

그것은 가나안 사람들이 하는 일이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풍습을 따르는 것을 가증히 여기셨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세상과 섞이지 말라고 하신다. 그것이 거룩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다.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위기 19:2)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자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들
몰렉에게 아기를 바치는…./위키

가나안에는 자기 소원을 이루기 위해 자기 자식을 우상에게 인신공양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 암몬 족속의 몰렉모압 족속의 그모스가 그 우상의 이름이다.

이 둘은 이름만 다를 뿐 페니키아(두로와 시돈 지방)에서 들어온 같은 우상이다. 해상무역이 발달한 페니키아는 바다신을 달래기 위해 인신공양을 했다고 한다(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간 심청이가 연상된다). 그래서 소머리를 한 것도, 아이를 불로 태워 바치는 점도 같다.

복술자(卜術者, 코셈 케사밈, divination)

복술은 점을 치는 술법을 말하고, 복술자는 그것을 업으로 삼는 점쟁이를 가리킨다.

길흉을 말하는 자(메오넨, observer of times)

길흉을 말하는 자는 점치는 자, 징조를 보는 자를 말한다. 영어성경에는 observer of times라고 나오는데, 이것의 뜻 역시 점치는 자(divination)다.

요술하는 자(메나케쉬, enchanter)

마법사, 요술쟁이

무당(메캇쉐프, witch)

마술사, 마법사라는 뜻인데, 영어성경에 마녀(witch)라고 나온 것을 보면 여자를 말하는 것 같다.

진언자(眞言者, 코베르 카베르, charmer)

진언은 비밀스러운 어구, 주문을 말한다. 마법사나 마술사를 보면 주문을 외운다. 번역하지 않은 범문을 그대로 외는 것(다라니)도 진언이라고 한다.

신접자(神接者, 쇼엘 오브, consulter with familiar spirits)

신접자는 글자 그대로 귀신이 몸에 접한 사람을 가리킨다. 무당이나 영매가 여기 속한다.

박수(이드오니, wizard)

우리말로 박수는 남자 무당을 말한다. 영어 성경의 위자드는 남자 마법사를 가리킨다. 원어 이드오니는 귀신과 통하는 자, 강신술자(降神術者)다. 강신술은 기도나 주문을 외워 몸에 신이 내리게 하는 술법을 말한다.

초혼자(招魂者, 도레쉬 엘 함메심, necromancer)

김소월의 시 초혼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 말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부르는 행위를 말한다. 영어 성경에 나오는 네크로맨서는 판타지나 게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봄직한 단어다. 혼령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주술사, 혹은 시체나 죽은 사람의 영혼을 이용해 주술을 행하는 주술사를 말한다. 원어 도레쉬 엘 함메심은 ‘죽은 자들에게 묻는 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잘 먹고 잘 살자고 자식을 불에 태워 헛 것에 바쳤던 가나안 땅 거민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심지어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조차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그걸 배워 같은 짓을 저질렀다. 심지어는 아하스왕까지 자기 자식을 인신공양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었다. 하지만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접하게 되는 뉴스를 보면 제 욕심을 위해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부모가 얼마나 많은지.

비록 내가 돈을 내고 점집에 드나들지는 않더라도 별자리, 토정비결, 오늘의 운세… 생활에서 무심코 재미로 접하게 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심지어 한창 유행했던 MBTI나 에니어그램 조차 비성경적인 오컬트 문화의 일부라고 한다. 이 둘은 각종 심리검사, 적성검사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믿는 사람도 앗차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에 참여하고 있을 수 있다.

우리가 들어야 할 것, 선지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찌니라. (신명기 18:1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그리고 오늘날 우리를 위하여 선지자를 보내주셨다. 선지자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신 말들은 지금도 성경에 남아 우리를 인도한다. 구약뿐 아니라 신약 시대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 보내주셨다. 우리가 귀 기울여할 선지자들이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마태복음 24:11)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데살로니가후서 2:9~1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때부터 다시 오실 때까지가 말세다. 지금이 바로 말세다. 말세에는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한다고 하셨다. 지금이 그렇지 않은가.

거기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올바른 믿음을 갖고 영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단, 사설, 거짓된 신비주의 등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것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믿음의 기준이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오직 성경일뿐, 기적이나 신비체험에 있지 않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린도전서 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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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맺는나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고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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