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노릇 하지 않기

하나님 노릇 하지 않기

 

하나님 노릇 하지 않기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 (야고보서 4:11~12)

 

혹시 지금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유독 나만 열심을 내는 것 같고 다른 이들이 하는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다.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맡길 수 없어 모든 일을 내가 책임지고 다 해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 때가 있다. 누가 날 알아서 대접해주면 슬며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이 때가 바로 정신차리고 자기를 점검해야 할 때다. 하나님을 닮아가고 따라가야할 우리들이 0.1%의 교만으로 선을 넘는 기로에 서있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콧물을 흘리거나 간혹 기침을 하더라도 잘 먹고 잘 쉬면 금방 낫는다. 굳이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열이 나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것은 어딘가 염증이 생겨서 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자꾸 불평이 나온다거나 누구를 비방(speak evil)하고 평가하려는 마음이 드는가. 그것 역시 다른 위험한 것이 원인이되어 나타나는 현상에 불과하다. 원인을 찾아 뿌리 뽑아야한다. 지엽적인 것에 매달려서는 해결할 수 없고 악화될 뿐이다.

 

무엇이 원인인가?

내가 기준이 되어

비방하고 판단하는 것은 내 맘에 들지 않아서다. 내 기준, 내 잣대에 맞지 않는 것이다. 판단 기준이 내가 된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 직장에서 일할 때 내 기준에 맞춰서 일을 진행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일꾼된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교만이라는 작은 씨앗

‘하나님 처럼 되고 싶다’는 작은 교만의 씨앗이 사탄에 의해 마음에 심겨지자마자 그것은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잠식해갔다. 아담과 하와는 맥 없이 넘어갔다. 그 뒤로 방심만하면 무성해지는 잡초처럼 교만은 늘 우리 속에 도사리고 있다.

교만은 개인 뿐 아니라 인류에게도 퍼져나갔다. 그 결과로 맺힌 열매가 세속주의다.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법칙이다. 교만으로 뿌리니 번영, 다산, 출세, 물질주의, 자연주의, 이성주의, 물신주의, 유물론, 상대주의… 갖가지 모양의 세속주의가 만연하게 되었다.

모양은 여러가지나 그 공통점은 한결같다. 눈에 보이는 것을 전부라고 믿고 영원한 것도 하나님도 없다고 믿는다. 인간이 하나님 노릇 하는 것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다.

우상숭배가 따로 있지 않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忠臣不事二君, 烈女不更二夫 라고 하였다. 그런데 성경은 두 주인을 섬기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한다. 내가 기준이 되면 내가 곧 법이 되고, 내가 만든 신, 내가 만든 우상이 된다. 다른게 우상이 아니다.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 (야고보서 4:11~12)

국가도 행정, 입법, 사법의 삼권이 분립되어 있다. 하나님은 입법자요 재판자다. 나는 그 법을 준행하는 사람이다. 내가 법을 만들고 재판까지 하는 것은 중대한 월권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한다고 하다가 선을 넘는 것은 잠깐이다. 부지불식간에 괴물이 되어 하나님 노릇 하는 일이 없도록 정신 차리자.


이 글은 2018. 8. 5. 내수동교회 주일설교 ‘하나님 노릇 하지 않기‘를 듣고 나름대로 정리한 글입니다.

 

열매맺는나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고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글을 씁니다.

반갑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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