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은 달다

하나님 말씀은 달다

흔히 ‘하나님 말씀은 달다’ 고 한다. 맞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믿음의 백성들에게만 그렇게 느껴진다. 어째서 그럴까.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진 책이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깨달아지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은 달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이 달다고 성경에도 나와 있을까. 나와 있다면 어디에 어떻게 나와 있을까.

1. 객관적으로 봐도 달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시편 19:7~10)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생시킨다. 또 하나님의 증거는 확실하여 미련한 사람도 지혜롭게 한다. 하나님의 법은 올바르기에 마음에 기쁨을 주고, 또 순수하여 눈을 밝혀준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깨끗하여 영원토록 지속되고, 하나님의 판결은 모두 진실되고 올바르다.

2. 주관적으로 봐도 달다

다윗은 그런 하나님 말씀이 꿀송이 보다 달고 많은 순금보다 탐스럽다고 말한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시편 119:103)

또 그는 하나님 말씀이 어찌나 단지, 자기 입에도 꿀보다 더 달다고 했다. 하나님 말씀은 객관적으로 봐도(19편) 달고, 주관적으로 봐도(119편) 달다는 것이다.

3. 선지자에게도 달다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에스겔 3:3)

에스겔은 제사장이었는데, 남유다가 바벨론에 멸망했을 때 포로로 끌려갔다. 하나님의 환상과 계시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을 예언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할 임무를 맡았다. 그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받아먹었는데, 그 말씀은 에스겔 선지자의 입에도 꿀처럼 달았다고 했다.

4. 사도 요한에게도 달았다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을 달라 한즉 천사가 가로되 갖다 먹어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책을 갖다 먹어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요한계시록 10:9-10)

밧모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사도 요한은 어느 날 성령에 감동하여 하늘로부터 음성을 듣게 되었다. 천사로부터 책을 받아먹었는데, 그것 역시 그의 입에서 꿀 같이 달았다.

배에서 썼다는 것은 그 예언의 말씀에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의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은 달다
하나님 말씀은 송이꿀보다 달다

5. 욥에게는 하루 세끼 밥이었다

꿀보다 달다고 하니, 말씀이 어쩐지 꿀처럼 어쩌다 먹는 것으로 여겨지는가. 그렇다면 욥이 한 이 말은 어떤가.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욥기 23:12)

여기서 일정한 음식은 하루하루 살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세끼 밥 같은 것이었다. 간식은 안 먹어도 되지만 끼니를 먹지 않으면 죽는다. 욥에게 하나님 말씀은 그런 것이었다.

6. 온 나라 백성에게도?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 들을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느헤미야 8:1~10)

이스라엘 백성들은 7월 1일 수문 앞 광장에서 율법책을 읽었다. 모세가 쓴 율법책을 말한다. 제사장 에스라가 낭독하고 해석하기를 새벽부터 정오까지 계속했다. 새벽을 최소한 6시라고 해도 6시간이나 온 백성이 성경을 통독한 것이다. 그들에게 하나님 말씀이 달지 않았다면 그렇게 지속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은 울며 회개하기에 이르렀다.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도행전 2:41~42)

오순절 날, 사도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데 성령이 강림하였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각기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자 소동이 일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그날 회개하고 세례받아 제자가 된 사람이 3,000명이나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기도회에 날마다 빠짐없이 참석하여 서로 교제하면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이런 엄청난 부흥의 역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들에게도 하나님 말씀이 꿀보다 더 달게 느껴졌다는 뜻이다.

오직 말씀만이 사람들을 회개하고 믿음에 이르게 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했다(로마서 10:17).

그런데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온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14)

또 예수님께서는 말씀이 영이고 생명이라고 하신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한복음 6:63)

말씀이 곧 하나님이요, 예수 그리스도요, 또 성령 하나님이시다. 믿는 자에게는 성령님께서 내주하신다. 말씀이 달 수밖에 없다. 또 말씀을 자꾸 읽고 묵상하면 하나님과 함께하게 된다. 즐겁게 읽고 확신을 갖고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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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1년 7월 11일 주일설교 ‘내 입에는(박희천 원로 목사)‘을 나름대로 정리, 요약한 글입니다. 제 생각과 느낌이 들어있어 설교 원래 본문과 다릅니다. ​

반갑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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