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 – 우리의 모습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야고보서 1:1~2)

야고보는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라고 했다. 열두 지파라는 말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리키는 전형적 표현이었다. 야고보가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라고 했던 까닭은 무엇일까?

하나님 나라

구약성경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다.
하나님 나라는 열두 지파가 속한 이 땅에 있는 나라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동시에, 창조의 완성으로 이 땅에 임할 하나님 나라를 의미하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는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태복음 6:10)’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다.

하나님 백성

구약시대 하나님 나라를 통째로 받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그 백성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축복의 통로가 되고, 나아가 모든 사람이 복을 받기를 바라셨다.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창세기 26:4)

흩어져있는 열두 지파 – 우리의 모습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 승천하심으로 복음이 전파되었고, 우리도 그 백성이 되었다. 야고보는 당시 고난 받는 신자들을 바벨론 포로기 이스라엘 백성에 비유해 ‘흩어진 열두 지파’로 간주했다. 그들의 모습이 이제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권리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받은 백성이다. 그분의 임재를 느끼며 다시 오실 주님과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 나라의 모든 것을 다 누리고 살지는 못한다. 그래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끈기를 가지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은 우리가 이미 하나님 나라를 받은 백성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놀이동산 자유이용권을 끊은 아이들은 그날 신나게 누릴 것을 기다리며 놀이동산 문이 열리기만 고대한다. 처음으로 온전한 집을 장만한 사람은 그 집 들어갈 생각에 벌써부터 뿌듯하고 즐겁다. 우리는 그것보다 더 좋고 영원한 것을 받지 않았는가. 더 좋아하며 고대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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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맺는나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고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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