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셋째날 - 쇠소깍, 서귀포, 용머리해안, 성이시돌목장

제주도 여행 셋째날 – 쇠소깍, 서귀포, 용머리해안, 성이시돌목장

  제주도 여행 셋째날 - 쇠소깍, 서귀포, 용머리해안, 성이시돌목장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 첫째날과 둘째날에는 제주시에서 출발해 시계방향으로 돌아 동쪽을 돌았다. 마지막인 셋째날에는 다시 쇠소깍-서귀포-용머리해안-성이시돌 목장 순으로 해서 시계방향으로 마저 돌아 공항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쇠소깍 쇠소깍은 쇠(소), 소(沼못), 깍(하구河口)가 합쳐진 말로 하천과 바다가 만나 이룬 커다란 웅덩이라고 할 수 있다. 티비에서 가끔 보던 투명 카약이나 뗏목이 떠 있는 바로 그곳이다. 쇠소깍으로 흘러내리는 효돈천은 물기가 거의 없어 건천이다시피 했다. 사실 제주는 옛날 지리시간에 배웠다시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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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둘째날 - 우도, 섭지코지

제주도 여행 둘째날 – 우도, 섭지코지

제주도 여행 둘째날 - 우도, 섭지코지 12첩 반상으로 즐긴 아침식사 보통 나는 다섯시 반에서 여섯시면 일어난다. 여섯시 반이면 아침 먹고 일곱시에서 일곱시 반 사이에 집을 나서야 하는 아이들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 둘째날 아침은 느긋하게 일어나 숙소인 뱅디가름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랑하는 12첩반상 아침을 먹었다. 다른 사람이 차려주는, 그것도 맛있는 아침밥을 앉아서 받아먹는 호사는 늘 누릴 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아침이 더욱 행복했다. 이곳은 에어비엔비에서 예약했는데, 아침식사제공과 별을 보며 잘 수 있다는 대목에 혹해 선택한 곳이다. 여덟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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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첫날 – 김녕 성세기해변, 미로공원, 만장굴

  지난해 9월, 오랜만에 온 가족이 제주여행을 했다. 아이들이 자라고나니 일정 맞추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다녀와서는 이런저런 일로 정리해서 올리지도 못했다. 뒤늦게 제주여행을 정리하려니 남아있는 기록이나 자료가 없다. 일정도 메뉴도 열심히 짜서 여행사 직원 같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안타깝다. 기록은 역시 그때그때. 시간날 때 마다 조금씩 몰스킨에 써 놓았던 것을 기초로 이제야 정리해본다.   제주도 여행 첫날 제주공항에 무사히 안착했다. 이상저온 현상으로 내내 바람불고 비가 내렸다는데 우리가 도착하자 구름 사이로 해가 비쳤다. 생각보다 더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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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 저널과 아트박스 수첩 Journey

1. 다이어리... 끝까지 써본 적 없는 다이어리 오래 전부터 아기자기 다이어리 꾸며가는 모습을 보면 참 부럽고 나도 하고 싶었다. 몇번이고 다이어리를 구입해 시도해봤지만 끝까지 써본적은 별로 없다. 쓰다 남은 다이어리만 쌓여가고, 스마트 폰을 쓰게 되면서부터는 종이에 뭘 쓰는 일은 거의 하지않게 되었다. 조금 긴 글은 노트북으로 쓰고 메모나 스크랩은 에버노트, 연락처 기록도 일기도 모두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연동시켜 놓고 쓰니 은행에서 나눠주는 수첩은 그야말로 뭘 얼마 썼다는 기록만 남게 되었다. 불렛 저널을 만나다 그러다가 불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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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길  정독도서관 교육박물관

삼청동길 정독도서관 교육박물관

삼청동길  정독도서관 교육박물관 어제. 7월 첫번째 일요일. 삼청동 길을 걸었다. 풍문여고 돌담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골목길로, 다시 금융연수원 있는 한길로 들어섰다. 원래는 라땡(라면이 땡기는 날)에서 콩나물 듬뿍 들어간 해장라면을 먹고 1킬로에 만원씩 판다는 옷가게 두더지마켓을 가려고 했지만 늘어선 줄과 직벽에 가까운 계단에 포기했다. 대신 한가람이라는 곳에서 연잎밥과 곤드레나물밥을 먹고 그냥 걸었다. 그러다 다시 정독도서관 쪽으로 가다 발견한 곳이 서울교육박물관. 위 사진은 교육박물관 한켠에 설치된 문구점 모형이다. '정독 문방구'라니. 어릴적 살던 집 근처에 정덕국민학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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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추억과 그 상징성에 관하여

라면의 추억과 그 상징성에 관하여

라면의 추억과 그 상징성에 관하여   어린 시절 라면의 추억 작가 김훈에 따르면 라면은 1963년에 처음 나왔다고 한다. 내가 태어나기 불과 2년 전이다. 어렸던 시절, 우리 집은 아주 오래된 한옥이라 늘 시시로 고쳐야 했다. 장마철이 되기 전에 기와며 하수도를 살펴 비가 새거나 넘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했고,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엔 구들장을 살펴야 했다. 그 사이사이 목수며 미장이들이 드나들며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이곳저곳을 손봤다. 그렇게 집을 고칠 때마다 새참이나 점심을 내는 것은 빠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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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닭 이야기

여름, 닭 이야기

여름, 닭 이야기   백세미 ’백세미’라는 닭 이야기로 뉴스가 시끄럽다. 처음엔 백세미라고 해서 百歲米라는 브랜드 쌀 이름인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보니 희다는 뜻의 백 白에 반반이란 뜻의 semi를 합쳐 만든 이름의 삼계탕용 닭을 말하는 것이었다. 백세미는 산란용 암탉에 종계의 정자를 인공수정 시켜 25일에서 30일 정도 키운다. 문제는 규제, 관리감독 없는 환경에서 부화, 사육함으로써 질병과 항생제에 과다노출되어 있고, 닭값이 폭락해도 달걀이나 치킨 값은 그대로라는 것이라고 한다. 백세미에 관한 문제가 제기된 것은 최근이 아니었다. 2004년에도 똑같은 문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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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다채롭다

봄은 다채롭다

지난 13일.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에 젖은 길, 눈처럼 떨어진 꽃잎들. 벚꽃의 낙화는 산산이 흩어지는 까닭일까, 어쩐지 처연한 느낌을 준다. 폭탄의 잔해처럼 느껴지기도 하니 장렬하다는 느낌을 받는 이도 있겠지만 내겐 그 얇으레한 하늘거리는 꽃잎 덕에 여리고 처연한 느낌이 든다. 가장 여리고 깨끗하던 것이 더러운 젖은 땅 위에 뒹굴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 안타까운 현실...  봄은 다채롭다 그로부터 며칠 뒤, 아파트 단지는 라일락 향기로 휩싸이고... 또 그로부터 며칠 뒤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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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프레스로 커피 만들기

커피를 처음 마신 것은 아주 어릴 때였다. 커피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도 역시 어렸을 때였는데, 처음은 생각나지도 않는다. 할머니나 할머니 친구분들을 위해 탔던 것이 생각난다. 커피잔에 초이스 커피를 두 숟갈 넣고 주전자로 팔팔 끓인 물을 부은 다음, 카네이션 연유를 조르르 적당한 색이 나올 때 까지 섞어줬다. 그무렵엔 인스턴트와 원두 구분도 못해서 물붓고 녹아나지 않는 커피를 보고 놀랬던 기억도 있다.    할머니가 마셨던 커피는 부드러운 고동색의 달달한 것이었는데, 아버지가 만드는 커피는 분명 투명한데 속은 비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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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북어국

  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북어국   아침. 마땅한 국거리가 없을 때, 해장이 필요할 때, 급하게 국이 필요할 때... 늘 사랑받는 것이 바로 북어국이다.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북어국 뽀얗게 우러난 시원한 국물을 넘길 때면 속이 확 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어쩐지 몸이 보해지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 오늘은 이런 북어국을 5분만에 끓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늘 그렇듯, 내 요리의 생명은 맛과 더불어 스피드!   준비물 1. 북어채 한 줌 2. 달걀 한 개 3. 대파 적당량, 다진 마늘1/2 작은술, 소금 적당량, 참기름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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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된장찌개

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된장찌개 일하고 들어와서 밥해먹는 나같은 사람들은 맛도 맛이지만 역시 스피드가 생명이다. 오랜시간 정성들여 요리하는 슬로우 쿡도 좋지만, 늘 그럴 수 있나. 밥짓는 것은 전기밥솥에 예약 설정해 놓고 출근하면 되고, 이 레시피 대로 하면 집에 와 가방내려놓고 5분이면 뚝딱 고슬고슬 밥에 따뜻한 된장찌개를 곁들일 수 있다.   준비물 : 1. 된장 2큰술(된장에 따라 다르다. 맛을 봐 가면서 정해야 한다), 물 500cc, 멸치가루 2. 대파, 버섯, 두부 등 냉장고속 자투리 재료 만들기 : 1. 주전자에 물을 끓인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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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워머를 페이퍼 파우치로

다이소 워머를 페이퍼 파우치로 리디 페이퍼를 구입하면서 아이폰처럼 생각하고 그냥 날것 상태로 들고 다닐 생각에 케이를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실제로 킨들 들고다니는 친구들은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길래 페이퍼도 괜찮으려니 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설탕액정이라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면 안된다며 말리는 데다, 날이 너무 추워 집에 고이 모셔뒀더랬다.  바느질 해서 만들자니 퀼트 솜이 떨어졌고, 옷을 재활용하자니 어쩐지 옷이 아깝다. 적당한 파우치를 찾아봤는데, 맘에 드는 것은 2만원 전후였다. 그돈주고 사려면 케이스를 샀지!(페이퍼와 동시에 주문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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