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 저널과 아트박스 수첩 Journey

1. 다이어리... 끝까지 써본 적 없는 다이어리 오래 전부터 아기자기 다이어리 꾸며가는 모습을 보면 참 부럽고 나도 하고 싶었다. 몇번이고 다이어리를 구입해 시도해봤지만 끝까지 써본적은 별로 없다. 쓰다 남은 다이어리만 쌓여가고, 스마트 폰을 쓰게 되면서부터는 종이에 뭘 쓰는 일은 거의 하지않게 되었다. 조금 긴 글은 노트북으로 쓰고 메모나 스크랩은 에버노트, 연락처 기록도 일기도 모두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연동시켜 놓고 쓰니 은행에서 나눠주는 수첩은 그야말로 뭘 얼마 썼다는 기록만 남게 되었다. 불렛 저널을 만나다 그러다가 불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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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길 - 정독도서관, 교육박물관

삼청동길 – 정독도서관, 교육박물관

삼청동길 - 정독도서관, 교육박물관 어제. 7월 첫번째 일요일.  삼청동 길을 걸었다. 풍문여고 돌담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골목길로, 다시 금융연수원 있는 한길로 들어섰다.원래는 라땡(라면이 땡기는 날)에서 콩나물 듬뿍 들어간 해장라면을 먹고 1킬로에 만원씩 판다는 옷가게 두더지마켓을 가려고 했지만 늘어선 줄과 직벽에 가까운 계단에 포기했다. 대신 한가람이라는 곳에서 연잎밥과 곤드레나물밥을 먹고 그냥 걸었다. 그러다 다시 정독도서관 쪽으로 가다 발견한 곳이 서울교육박물관.   위 사진은 교육박물관 한켠에 설치된 문구점 모형이다. '정독 문방구'라니. 어릴적 살던 집 근처에 정덕국민학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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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추억과 그 상징성에 관하여

라면의 추억과 그 상징성에 관하여

라면의 추억과 그 상징성에 관하여   어린 시절 라면의 추억 작가 김훈에 따르면 라면은 1963년에 처음 나왔다고 한다. 내가 태어나기 불과 2년 전이다. 어렸던 시절, 우리 집은 아주 오래된 한옥이라 늘 시시로 고쳐야 했다. 장마철이 되기 전에 기와며 하수도를 살펴 비가 새거나 넘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했고,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엔 구들장을 살펴야 했다. 그 사이사이 목수며 미장이들이 드나들며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이곳저곳을 손봤다. 그렇게 집을 고칠 때마다 새참이나 점심을 내는 것은 빠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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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닭 이야기

여름, 닭 이야기

여름, 닭 이야기   백세미 ’백세미’라는 닭 이야기로 뉴스가 시끄럽다. 처음엔 백세미라고 해서 百歲米라는 브랜드 쌀 이름인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보니 희다는 뜻의 백 白에 반반이란 뜻의 semi를 합쳐 만든 이름의 삼계탕용 닭을 말하는 것이었다. 백세미는 산란용 암탉에 종계의 정자를 인공수정 시켜 25일에서 30일 정도 키운다. 문제는 규제, 관리감독 없는 환경에서 부화, 사육함으로써 질병과 항생제에 과다노출되어 있고, 닭값이 폭락해도 달걀이나 치킨 값은 그대로라는 것이라고 한다. 백세미에 관한 문제가 제기된 것은 최근이 아니었다. 2004년에도 똑같은 문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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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생일쿠폰으로 다크모카프라푸치노!

  커피빈과 더불어 참 비싼 커피 스타벅스. 주변에 참 싸고 좋은 카페들이 많아 그냥 가기엔 아까운 점이 없지 않지만, 잘 이용하면 또 나름 좋은 점이 있다. 바로 스타벅스 회원들에게 지급되는 쿠폰. 신제품과 함께 나오는 1+1 쿠폰은 친구와 함께 갈 때 요긴하다. 둘이 아메리카노 보다 싼 가격으로 새로 나온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어차피 내 돈 쓰는 거지만 친구에게 한 잔 쏘는 기쁨과 함께 어쩐지 절약했다는 기쁨까지 느끼게 된다. 하지만 제일 기분 좋은 쿠폰은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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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프레스로 커피 만들기

커피를 처음 마신 것은 아주 어릴 때였다. 커피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도 역시 어렸을 때였는데, 처음은 생각나지도 않는다. 할머니나 할머니 친구분들을 위해 탔던 것이 생각난다. 커피잔에 초이스 커피를 두 숟갈 넣고 주전자로 팔팔 끓인 물을 부은 다음, 카네이션 연유를 조르르 적당한 색이 나올 때 까지 섞어줬다. 그무렵엔 인스턴트와 원두 구분도 못해서 물붓고 녹아나지 않는 커피를 보고 놀랬던 기억도 있다.    할머니가 마셨던 커피는 부드러운 고동색의 달달한 것이었는데, 아버지가 만드는 커피는 분명 투명한데 속은 비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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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북어국

  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북어국   아침. 마땅한 국거리가 없을 때, 해장이 필요할 때, 급하게 국이 필요할 때... 늘 사랑받는 것이 바로 북어국이다.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북어국 뽀얗게 우러난 시원한 국물을 넘길 때면 속이 확 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어쩐지 몸이 보해지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 오늘은 이런 북어국을 5분만에 끓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늘 그렇듯, 내 요리의 생명은 맛과 더불어 스피드!   준비물 1. 북어채 한 줌 2. 달걀 한 개 3. 대파 적당량, 다진 마늘1/2 작은술, 소금 적당량, 참기름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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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된장찌개

자취생도 할 수 있는 5분요리, 된장찌개 일하고 들어와서 밥해먹는 나같은 사람들은 맛도 맛이지만 역시 스피드가 생명이다. 오랜시간 정성들여 요리하는 슬로우 쿡도 좋지만, 늘 그럴 수 있나. 밥짓는 것은 전기밥솥에 예약 설정해 놓고 출근하면 되고, 이 레시피 대로 하면 집에 와 가방내려놓고 5분이면 뚝딱 고슬고슬 밥에 따뜻한 된장찌개를 곁들일 수 있다.   준비물 : 1. 된장 2큰술(된장에 따라 다르다. 맛을 봐 가면서 정해야 한다), 물 500cc, 멸치가루 2. 대파, 버섯, 두부 등 냉장고속 자투리 재료 만들기 : 1. 주전자에 물을 끓인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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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워머를 페이퍼 파우치로

다이소 워머를 페이퍼 파우치로 리디 페이퍼를 구입하면서 아이폰처럼 생각하고 그냥 날것 상태로 들고 다닐 생각에 케이를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실제로 킨들 들고다니는 친구들은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길래 페이퍼도 괜찮으려니 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설탕액정이라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면 안된다며 말리는 데다, 날이 너무 추워 집에 고이 모셔뒀더랬다.  바느질 해서 만들자니 퀼트 솜이 떨어졌고, 옷을 재활용하자니 어쩐지 옷이 아깝다. 적당한 파우치를 찾아봤는데, 맘에 드는 것은 2만원 전후였다. 그돈주고 사려면 케이스를 샀지!(페이퍼와 동시에 주문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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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감탄하는 두부스테이크 샐러드

주말, 우연히 알게된 노르웨이 숲이란 북카페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엔 뉴욕B&C라는 집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었다. 메뉴판 위에 자리한 것은 두부스케이크 샐러드(사실 확실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들어간 재료를 슥 훑어보니 두부, 닭가슴살, 채소, 그리고 발사믹 드레싱. 거의 다 집에 있는 재료인데 3만원 가까이 주고 사먹자니 억울한 느낌이 들어 집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    너무나 간단한 과정이라 누구나 할 수 있겠다 싶어 공개한다. 누누이 말하지만 내 공정은 슬렁슬렁 쉽게쉽게, 하지만 맛있게. 따로 배운 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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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걷기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정동길은 큰 축복이다.  큰길에서 벗어나 작고 조용한, 오래된 길을 걷는 것은 큰 기쁨이다. 특히나 평일 오전, 촉촉하게 비까지 내리는 아침 정동길은 정갈한 고즈넉함이 그 풍취를 돋운다.    보통 좁은 뒷길은 대개 차와 사람이 한데 뒤섞여 걸어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쓸게 많지만, 정동길은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안전하다. 찻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면 자동차도 속력을 낼만하고 몰릴 만도 하지만 통행량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더 조용하고 배기가스가 덜하니 공기도 깨끗하다. 오래된 길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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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른 아침, 혼자 누리는 즐거움

이른 아침, 혼자 누리는 즐거움 늘 바쁜 아침 이 땅에 사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아침시간은 늘 바쁘다. 출근 전 5분이 그 이후 30분에 맞먹을 때도 있다. 엄마, 아내라는 서포터로서 다른 식구들의 아침을 좀 더 느긋하게 만들려는 탓에, 내 아침은 더 바쁘고 더 일찌감치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런 까닭에 포기할 수 없고 놓칠 수 없는 시간이 바로 아침시간이다. 이른 아침, 혼자 누리는 즐거움   고요 이른 아침은 고요하다.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정숙함. 이런 차분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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