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랑을 망각하지 말자 – 깨어있으라(4)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에 이르러 가로되, “내가 너희로 애굽에서 나오게 하고 인도하여 너희 열조에게 맹세한 땅으로 이끌어 왔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에게 세운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이 땅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며 그들의 단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그리함은 어찜이뇨?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니라. 무리가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사사기 2:1~5)

위대한 사랑을 망각하지 말자
Gilgal Israel – Wikimedia Commons

출애굽 했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호와의 사자가 찾아와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울었다.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그곳 이름을 ‘보김(우는 자들)’이라고 지었을 정도였다.

울었던 이유

하나님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 구원, 언약, 책망

이스라엘 백성들이 울었던 것은 하나님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무슨 말씀이었나.

  1.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나오게 했다. 너희 열조에게 맹세한 땅으로 이끌어 왔다.
  2. 너희에게 세운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않을 것이다.
  3.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은 어찜이뇨?

종살이하던 것을 구해내 약속의 땅으로 옮겨 나라를 세우게 하셨고 언약을 세우셨다. 언약을 맺는다는 것은 도와줄 뿐 아니라 영원히 책임져 주기로 맹세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을 어겼다. 그땅 거민들과 섞이지 말고 거룩하게 살라고 하신 말씀을 거역했다. 불순종에 대한 책망의 말씀이었다.

특별한 기억 때문에

그들이 그토록 울었던 것은 말씀 때문만은 아니었다. 특별한 기억을 되살렸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로 부터 왔다는 말씀과 관련이 있다. 길갈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길갈 은 여리고와 요단강 사이에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그들은 목숨을 걸고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했다. 여리고 성은 불과 3킬로미터 전방에 있었다. 거기서 온 백성이 할례를 행한 것이다.

요단 서편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네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의 연고로 정신을 잃었더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노중에서 죽었는데,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오직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노중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마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로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년 동안을 광야에 행하였더니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치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온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필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처하여 낫기를 기다릴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여호수아 5:1~9)

무장한 적군 앞에서 할례를 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진심 어린 반응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그렇게 목숨을 걸고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응답하셨다.

여리고 성을 함락시킨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력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이었다.

위대한 사랑을 망각하지 말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김에서 그토록 울었던 것은 뜨거운 신앙을 경험했었기 때문이었다. 그 사랑을 망각해버린 자기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영적으로 깨어있다는 것은 위대한 사랑을 망각하지 않는 것이다. 머리뿐 아니라 가슴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깨어있는 사람이다. 위대한 사랑을 망각하지 말자.

울고도 깨어나지 못할 수 있다. 명심하자. 구체적으로 바뀌는 게 있어야 깨어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이 울었지만 돌아오지는 못했다. 우리가 할 것은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바꿔보는 것이다. 그것이 깨어있으라는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이 글은 깨어있으라 4 – 위대한 사랑을 망각하지 않는 것(2019. 6. 30. 내수동교회 주일설교, 박지웅목사)를 듣고 나름대로 정리, 요약한 글입니다. 사견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설교 본문과 동영상은 링크된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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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맺는나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고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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