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가성비의 먼슬리 플래너를 발견하다

놀라운 가성비의 먼슬리 플래너 – 모닝글로리 일러스트 월간 스케줄러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불렛 저널로 종이에 기록하는데 맛을 들이기 시작해 작년과 올해는 몰스킨을 통해 종이에 기록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1년에 한 권씩 쓰는 것을 예상했는데, 올해 쓰던 공책을 석 장만 남기고 다 써버렸다. 전에 사둔 미도리 MD 노트가 있지만, 문제는 먼슬리 플래너였다.

고심 끝에 얇은 먼슬리 플래너를 장만해서 미도리 MD 노트 사이에 끼워 쓰기로 했다. 그러면 다음에 또 다른 공책을 쓰게 되더라도 새로 월간 계획표를 옮겨 적을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몇 주 전부터 찾았지만 적당한 것이 나타나지 않았다. 미도리 노트 사이에 끼워 쓸 것이니 A5 이하여야 하고, 두꺼우면 안 되니 12달 치 월간 양식만 있으면 됐다. 물론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트래블러스노트 월간 다이어리가 딱 적당하지만, 가격이 어울리지 않았다. 종이 스물넉 장이 1만8백 원이라니.

그러던 중 엊그제 교보 핫트랙스에서 안성맞춤의 것을 발견했다. 열두 달 먼슬리 스케줄러에 여분의 메모용지 석 장으로 단출한 공책이었다. 가격은 무려 1천 원! 적당하다 못해 고마운 가격이었다. 까딱했으면 10,000원이 넘는 돈을 쓸뻔한 것을 1,000원으로 해결하게 해주다니 아주 고마운 가격이 맞다.

이 먼슬리 플래너 크기는 32절이다. 미도리 노트 안으로 쏙 들어간다.

플래너가 얇아 표지를 닫아도 다른 공책을 끼워둔 표가 나지 않는다.

안쪽에는 이런 그림들이 그려져 있지만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다. 원래 몰스킨에 직접 그려서 썼을 때도 가끔가다 스티커나 테이프를 붙이기도 했으니 이 정도 수준이면 별 상관없다.

-몰스킨에 직접 그려 쓰고있는 먼슬리 플래너-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발견하는 기쁨은 제법 크다. 트래블러스 노트를 애호하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1/10의 가격으로 같은 일을 해낼 이 모닝글로리 일러스트 월간 스케줄러(꽤 긴 이름이나 뒷면에 그렇게 쓰여있다)를 찾아낸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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