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ged: 산문

정동길 걷기 0

정동길 걷기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정동길은 큰 축복이다. 큰길에서 벗어나 작고 조용한, 오래된 길을 걷는 것은 큰 기쁨이다. 특히나 평일 오전,...

아침 - 아이들을 키우며 0

아침 – 아이들을 키우며

아침 –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내 잠을 나눠주는 거나 다름없다. 갓난쟁이였을 때, 큰 애는 두 시간마다 깨서 젖을...

행복하게 사는 법 0

매일매일 행복하게 사는 법

잠을 불편하게 잤는지 일어나니 온 몸이 아프다. 그것 말고도 뭔가 찝찝하다. 어제 뭔가 불쾌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하다가 드디어 생각났다. ​맛 없었던 저녁밥이었다....

꿈 0

남편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에는?” “전에는 했지.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쓸데 없는 데에 솔직한 남편. 여자는 남편이 늘 진실되길...

기억이란… 0

기억이란…

기억이란 고장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열었다.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생겼구나. 여기에 우리의 이런저런 일들이 기억되는구나. 그런데, 과연 ‘기억’이란 어떤 것일까. 남는 것...

콩국 0

콩국

콩국 … 새벽의 노량진 시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어다니는 꽃게  해질녘 여름 시장 좌판 위의 우뭇가사리 넣은 콩국  인사동 툇마루 막걸리와...

장마 빗소리 0

장마, 빗소리

장마, 빗소리 비가 내린다. 장맛비다. 이제야 겨우 장마가 시작 되었다. 어젯밤부터. 길고 긴 여름 동안 너무나 가물었다. 땅은 갈라지고 먼지만...

물 한 그릇의 인심 0

물 한 그릇의 인심

@Neogeolegend/wikipidia image 물 한 그릇의 인심 몇 달 전 인천공항에서였다. 비행기에서 내려 집에 가기 전, 부모님을 모시고 P모 제과점에서 샌드위치와...

동선동158번지/놋쇠문고리 2

동선동158번지/놋쇠문고리

옛날 집은 정말 추웠다. 아랫목은 잘잘 끓어도 윗목은 냉골이었다. 윗풍이 센 집이라 정말 추운 날이면 새로 빨아 꼭 짜 놓은...

싫어했던 내 이름 0

싫어했던 내 이름

나는 내 이름이 정말 싫었다. 지현이, 지연이… 비슷한 이름 중에도 여자 답고 예쁜 이름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다른 친구들 이름은 다...

4학년2학기 가을 0

4학년2학기 가을

이웃 블로그 순례길에 로도스 섬에 살고 계신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에 들렸다. 아직도 그곳은 여름이지만 10월 어느 날인가 갑자기 겨울이 들이닥친다고 했다....

알약과 시계 0

알약과 시계

알약과 시계 알이 굵은 약은 목에 걸리는 느낌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삼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아주 괴로워 하는...

철쭉, 오월의 꽃 0

철쭉, 오월의 꽃

벚꽃이 봄을 알리는 4월의 꽃이라면 그 뒤를 잇는 오월의 꽃은 감히 철쭉이라 하겠다. 공원에, 길에, 주택가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철쭉들....

소녀3 – 태풍 0

소녀3 – 태풍

두런두런 들리는 말소리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뜨니 천정에 달린 둥근 형광등에 눈이 부시다. 잘 떠지지도 않는 비벼본다. 덜컹덜컹 들창이...

소녀 0

소녀2

여름은 참외며 토마토, 수박 등등 먹을 것들이 지천이라 흐뭇하다. 날이 더워져 겨드랑이 촉촉이 젖을 무렵이 되면  찬합에 밥이며, 과일을 싸가지고...

소녀 0

소녀

소녀는 담장 벽돌 틈사이를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보들보들한 벨벳같은 녹색이끼가 느껴졌다. 비가온지 며칠 되지 않아 촉촉했다. 그 느낌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