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악무는 습관이 이를 깨트린다

이를 악무는 습관이 이를 깨트린다

이를 악무는 습관이 이를 깨트린다 지난 주, 앞니를 치료 받으러 치과에 다녀왔다. 의사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바로 '이를 악무는 습관이 이를 깨트린다' 는 것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로 이가 닳을 뿐 아니라 잇몸도 약해져 이가 내려앉아 부정교합이 되기 쉬운데, 이를 악무는 습관은 이것에 박차를 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 충격이 거듭되면서 맨 뒤의 이부터 금이 가기 시작하고, 부정교합 때문에 아래 앞니가 윗니를 자꾸 때리게 되니 앞니도 금이 가고 깨진다는 것이다. 아… 내 앞니도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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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근황

6월 근황 어머니 돌아가신지 꼭 한 달 하고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아픔도 슬픔도 없는 천국 가셨기에 슬퍼할 이유도 없고, 이곳에서 더 못 뵙는다는 아쉬움은 어찌 보면 이기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충격이 아주 없을 수는 없나 봅니다. 면역력이 살짝 약해졌는지 결막염과 목감기가 오는 듯 하여 어제 현충일은 모처럼 뒹굴뒹굴 쉬는 날로 삼았습니다. 오늘은 멀쩡하네요.   주룩주룩 밤새 비 내린 아침은 아직 어둑한데 엄마 장례식장에서 챙겨온 커피 믹스를 꺼냅니다. 어차피 다 돈 주고 산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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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산책 (홍제천-사천교-망원 코스)

  한강 산책 - 홍제천/사천교-한강/망원코스 숲속을 걷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 경사진 길은 곧 헐떡거림을 의미하기에 때론 물가를 걷는 것도 좋다. 한여름 땡볕만 아니라면 툭 터진 곳에서 햇살과 바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벚꾳 피는 봄날의 양재천도 좋고, 여름철 군데군데 그늘이 있고 발도 담글 수 있는 도심 한 복판 청계천도 좋다. 하지만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역시 가까운 곳에 있는 홍제천/사천교 - 한강/망원 코스다.   이른 봄, 한강 풍경 춥다고 얼어죽을까 꽁꽁 집안에만 스스로를 가둔채 지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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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길 - 정독도서관, 교육박물관

삼청동길 – 정독도서관, 교육박물관

삼청동길 - 정독도서관, 교육박물관 어제. 7월 첫번째 일요일.  삼청동 길을 걸었다. 풍문여고 돌담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골목길로, 다시 금융연수원 있는 한길로 들어섰다.원래는 라땡(라면이 땡기는 날)에서 콩나물 듬뿍 들어간 해장라면을 먹고 1킬로에 만원씩 판다는 옷가게 두더지마켓을 가려고 했지만 늘어선 줄과 직벽에 가까운 계단에 포기했다. 대신 한가람이라는 곳에서 연잎밥과 곤드레나물밥을 먹고 그냥 걸었다. 그러다 다시 정독도서관 쪽으로 가다 발견한 곳이 서울교육박물관.   위 사진은 교육박물관 한켠에 설치된 문구점 모형이다. '정독 문방구'라니. 어릴적 살던 집 근처에 정덕국민학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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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칫, 벌새인줄 알았더니…

​ ​주말, 모처럼 천변에서 엄마, 막내동생과 함께 셋이서 볕을 쪼이는데 꽃 사이에서 뭔가 커다란 벌 비슷한 것을 봤다. 처음엔 벌인가? 했다가 다시 보니 크고 통통하고 몸도 훨씬 긴 것이... 그럼 얘가 말로만 듣던 벌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성을 찾았다. 우리나라에는 벌새가 살지 않는다. 그러니 이녀석은 벌새가 아니라 곤충이 맞는거다. 뭔가 입에 맴돌기만 하고 얼른 뱉어지지 않는 이름이었는데 하다가 검색을 해봤다. 세상에... '벌새 비슷한...' 까지만 쳤는데도 바로 '박각시나방'이란 이름이 뜬다. 나 혼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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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의 일상

5월 중순. 남편이 여행을 떠난 십여일은 어쩐지 방학을 맞은 듯한 날들이었다. 이상도 하여라. 분명 둘이 하던 일을 혼자 하려니 힘은 드는데 잠깐동안 휴가 받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은 뭔지... ㅎㅎ 어쩌면 남은 세 여자들이 '우리도 질 순 없지. 우리끼리 좋은 시간 보내자'란 마음으로 기합이 들어간 반동일지도 모르겠다. 것도 아니라면 나태해질 수 있다는, 보스가 출장가 자리비운 사이 직원의 마음일까?  학교 울타리에 핀 장미가 반갑다. 아파트 울타리를 따라 피어난 찔레꽃. 장미와 사촌인 찔레는 어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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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입구 산책

  관악산 입구 산책 서울 숲, 양재시민의 숲과 함께 서울 시내 단풍 3대 명소로 꼽혀 소개된 관악산.  지난 주말, 입구만 가도 새빨간 단풍이 좋다는 기사를 보고 찾았다.        요즘은 어딜 가도 보이는 친숙한 안내판 '서울 둘레길' 하지만 그날은 삼막사 쪽을 가기로 마음 먹고 왔으니 이쪽은 다음에 오기로.      과연 관악산 입구는 단풍나무가 줄을 지어 서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불타는 단풍은 아니었다는 사실.  하기야 이 시기엔 설악산에 가도 온 산이 단풍은 아닐 시긴데 좀 서두르긴 했다.        관악산 단풍 가운데 요 나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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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대서문 하이킹

북한산 대서문 하이킹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그냥 집에서 보내기엔 아깝도록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다시 찾은 북한산. 북한산 대서문 하이킹 대남문 코스는 막바지가 힘들어 피곤한 몸으로는 올라가기 싫어 반대편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 ​ ​ 오른쪽 위에 보이는 '교현리'쪽으로 가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표지판을 보면 밤골공원지킴터가 나온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길엔 여기저기 비어있는 밤송이들이 버려진 채로 흩어져 있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뜨거운 햇볕에 발걸음을 돌이켜 다시 늘 가던 계곡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늘이 나오니 얼마나 시원하던지...       ​ 대남문 쪽으로 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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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 홍콩반점 냉짬뽕

  계동 홍콩반점 냉짬뽕 휴가 첫날, 맨 처음 일정인 '명량' 첫 회를 보고난뒤 두번째 일정은 계동 홍콩반점의 냉짬뽕 먹어보기였다. 전에 계동 Double Cup Coffee라는 글에서 가고 싶다고 소개한 적 있는 바로 홍콩반점이다. 지난 6월에 있었던 할인행사를 놓쳐 2,900원에 먹을 수 있는 기회는 놓쳤지만, 여유로운 오늘 한번 시식해 보자고 마음을 먹은 것. 계동 홍콩반점 냉짬뽕 '짬뽕전문'이라고 문짝마다 써 있는 것을 보니 짬뽕을 정말 잘 하나보다. 은근 기대가 된다.       뜨거운 해로 달아올랐던 피부가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앗 차거! 시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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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이 반갑다!- 선유도공원

  선유도공원 가는 길목.  강물이 눈부시게 반짝여.        파란 하늘.  얼마나 오래간만인지!       대숲도 푸르다.       수로 위에서.  하늘 정말 맑구나.  미세먼지, 네 덕분에 푸른 하늘이 얼마나 아름답고 깨끗한 공기가 얼마나 감사한지 알게 되었구나.          줄지어 늘어선 나무들이 벤치와 함께 아름답다.          마른 듯 빳빳한 가지에 움 트고 돋아난 연두빛 새 잎!  아, 이제 봄이 오나 보다.       2013/11/05 - [일상/뚜벅뚜벅 짧은여행] - 11월의 선유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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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간식, 맛탕

  겨울 간식, 맛탕   겨울 간식의 최고봉은 역시 고구마.  군고구마와 맛탕은 그중 백미다.    가벼운 갈색이 나도록 튀겨 녹인 설탕과 엿으로 코팅한뒤 까만 깨를 뿌려 포인트를 준다. 거기다 계피 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금상첨화.   설탕과 엿은 맛탕이 반짝반짝 윤이 나도록 할 뿐 아니라 달콤함을 더해주는 필수 요소.  하지만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면 식은 뒤에 딱딱해 지기 때문에 엿으로 맛을 내고 설탕은 점도 조절을 위해 양을 조절하며 조금만 넣는 것이 달콤하면서 적당한 코팅감과 말랑함을 주는 비결이다.  저장저장 저장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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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작업실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작업실은 마당이 딸린 집으로 하고 싶다. 울타리를 따라 키 큰 해바라기가 환하고 한 쪽에선 호박 넝쿨이 뻗어 나간다. 창을 열면 늘 초록빛이 넘실거리는 그런 곳이면 좋겠다. 해도 잘 들어 늘 보송보송 했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이면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에 귀 기울 수 있는 그런 곳이면 좋겠다. 뒤뜰엔 앵두나무 대추나무 감나무에 열매 열리고, 상추 부추 깻잎 따 오래간만에 온 친구들 대접할 수 있는 그런 곳이면 정말 좋겠다.   도심의 작업실 도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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