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수업 –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매혹적인 글쓰기

여행작가 수업 -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매혹적인 글쓰기

여행작가 수업 –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매혹적인 글쓰기

여행기는 허구도 아니지만 사실적인 보고서도 아니다. 가이드북이나 문화탐사기 등은 좀 더 사실에 가깝지만, 그것 역시 수 많은 현실 경험 중에서 저자의 프레임이 걸러낸 부분적인 기억을 편집한 것이다. 다만 여행기가 말랑말랑한 빵이라면 가이드북이나 문화탐사기는 좀 딱딱한 빵이라는 것이 다를 뿐.

지식과 정보의 바다를 누비며 헤엄치는 일은 늘 즐겁다.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 서핑(역시 바다!)과 서점 순례, 그리고 도서관 산책이다. 그중에서 도서관은 장비도 필요없고 돈도 들지 않는 아주 멋진 곳이다. 그곳에서 새로 발견한 것이 바로 이지상의 ‘여행작가 수업’이라는 책이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여행작가를 꿈꾼다고 한다. 나 역시 어린 시절 같은 꿈을 꾼 적이 있다. 그래서 더 솔깃하게 생각되었나 보다. 1960년대 나온 누렇게 빛바랜 김찬삼 세계여행기를 읽으며 ‘나도 이렇게 세계 방방곡곡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더 반가웠다.

이 책은 여행 글쓰기와 책을 만든다는 것, 여행작가로 산다는 것 이렇게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 여행 글쓰기에서는 글쓰기와 여행서의 변화, 글쓰는 요령, 표절과 인용을 다룬다. 여행기 뿐 아니라 블로그 글을 비롯한 다른 글과 글쓰기도 다루고 있다.
2부 책을 만든다는 것에서는 책 한권이 나오기까지를 다룬다. 원고, 교정, 교열, 편집자와 작가, 계약서 쓰기 등에 관해서도 나온다. 읽다보니 전에 재미있게 봤던 중쇄를 찍자수수하지만 굉장해-교열걸 코노 에츠코가 생각나 더욱 생생하게 여겨졌다.
3부 여행작가로 산다는 것에서는 여행작가에 관한 일반인들의 생각과 실상이 어떻게 다른지, 마음가짐은 어때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준다. 도움이 되는 말도 물론 많았지만, 어쩐지 실용서로 출발해 내면을 성찰하는 에세이 느낌으로 마친 것 같았다.

열매맺는나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고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글을 씁니다.

2 Responses

  1. 이카루스 댓글:

    여행작가..^^ 저의 꿈이기도 하네요..
    세게속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여기의 대한 글을 남기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나무님께서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는데 마음에 드시는 테마 있는지요..??

    • Iconic One 이라는 테마가 마음에 들어 다음번 리뉴얼 때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사실 블랙프라이데이에 노리고 있던 것은 테마가 아니라 스크리브너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세일할 생각을 안하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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