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을 보고오다

1. 영화 명량을 보고오다 휴가 맨 처음 일정은 영화 ‘명량’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1:17도 아니고 12:330의 싸움에서 말도 안되는 승리를 거둔 명량해전은 언제 들어도 흥미진진하고 피를 끓게 하는 전설같은 이야기다. 전에 재미있게 봤던 ‘최종병기 활’과 같은 감독(김한민 감독)이 만든 영화고, 그 영화에 후금 황제의 동생 쥬신타로 나왔던 류승룡이 이번엔 해적출신 왜장 구루시마로 나온다고 해서 예고편이 나왔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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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고르기와 사람 만나기

<책 고르기와 사람 만나기> 1. 책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세상에는 수 많은 책이 있지만 두 가지로 나누자면 ‘읽고 싶은 책’과 ‘읽고싶지 않은 책’으로 나눌 수 있다. 또 읽고 싶은 책은 다시 ‘읽고 나서도 재미 있는 책’과 ‘일단 펴 보니 재미 없는 책’으로 나뉜다. 읽고 나서도 재미 있는 책은 다시 ‘서점에서 읽은 걸로 끝나는 책’과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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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과 같은 우리

<질그릇과 같은 우리 오래전, 메소포타미아의 테라코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석재가 드문 그곳에서는 진흙을 반죽해 구워 쓰는 테라코타가 발달했다. 일찍부터 발달했고 다양한 방면에 널리 쓰였다. 하지만 흙과 연료의 문제로 높은 온도에서 구울 수 없어 강도가 약했고 아름답지도 않은 그 단계에서 머물게 되었다고 한다. 질그릇은 이쁘지도 않고 잘 깨진다. 고급도 아니고 싸구려 막그릇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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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 내리는 소리

1. 장마비 내리는 소리 비가 내린다. 장맛비다. 이제야 겨우 장마가 시작 되었다. 어젯밤부터. 길고 긴 여름 동안 너무나 가물었다. 땅은 갈라지고 먼지만 날렸다. 담쟁이 덩굴마저 누렇게 죽어버린 목 마른 여름이었다. 어찌나 건조했는지 … 뉴스에서 보는 저수지나 댐들은 거의 바닥을 드러낼 지경이었다. 비가 온다. 생명을 담은 비.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장마비 내리는 소리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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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 첫번째 모닝 페이지

<아티스트 웨이 / 첫번째 모닝 페이지>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12주 동안 창조성을 되찾기에 관한 훈련서다. 방법으로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를 추천한다. 그중에서 아직 아티스트 데이트는 읽지 못했다. 먼저 모닝 페이지를 시작해 본다. 별 신빙성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하지만 이걸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보았다지 않는가. 세 페이지만 쓰고 접어 넣는 방법.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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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보호

인도와 보호 야훼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역대하 16:9-   어머니가 젖먹이를 무한 애정으로 돌보는 것은 그 무력한 아이들이 온 마음을 다해 어미를 믿어 의심치 않고 의지하기 때문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성령의 도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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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진중권의 크로스

정재승진중권의 크로스 ‘무한 상상력을 위한 크로스‘가 원래 제목이다. 방학을 맞아 공부 제대로 하겠다며 토익학원에 등록하러 간 딸을 기다리다 근처 서점에서 발견한 책인데, 요즘 한창 재미있게 읽고 있다. 원래 제목보다는 두 작가 이름을 붙여 ‘정재승 진중권의 크로스’라고 하게 된다.  이 두 사람의 생각들이 기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것과 상당히 공통된 것이 많고, 과학자와 미학자로서 다방면에 걸친 전문가적 식견이 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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