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을 다룬 책 두 권 – 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 엠퍼러와 함께

1.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 빌려왔다. 전에 책방에 갔을 때 발견했던 책이었다. 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니,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인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사진과 같은 표지는 아니다. 앞장에는 검정색 표지에 은박으로 ‘the Penguin Lessons’라는 제목이 찍혀있다. 겉에만 보고는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무미건조하고 엄숙해 보이는 표지다. 하지만 책 등에 찍힌 마젤란 […]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각양 좋은 은사와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야고보서 1:17~19)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2월 한달동안 야고보서의 이 말씀을 주일마다 읽었다. 그러다보니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저 휙 읽고 지나갈

종이로 만든 피겨 스케이팅 장면

  종이로 만든 피겨 스케이팅 장면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피겨 스케이팅 장면을 종이로 표현해 보았다. 지난번 아이스크림 막대를 이용해 스키 타는 사람 만들기에 이은 동계올림픽 관련 조형수업 2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늘 하던 평면작업에서 벗어나 입체 작업물을 만드는 과정은 흥미롭다. 하지만 만만하지만은 않다. 위 아래 방향도 잘 생각하며 작업해야 한다. 위 사진의 링크 주위 울타리만

새벽에 눈이 왔다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누가 불을 켜는 것 처럼 밝은 느낌이 들었다. 눈을 떴다. 먼 데서 번개가 치고 있었다. 창을 열었다. 손을 내밀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차가운 것들이 손에 와 부딛쳤다. 잘디 잔 싸락눈이 뽀얗게 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새벽에 눈이 왔다. 반갑게도. 아래를 보니 땅에는 하얗게 쌓이고 있었다. 그래도 아침이면 녹겠지. 해갈되도록 듬뿍 왔으면 좋겠다. 눈

아이스크림 막대를 이용해 스키 타는 사람 만들기

아이스크림 막대를 이용해 스키 타는 사람 만들기 동계 올림픽이 한창이다. 이쑤시개와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사용해 스키타는 사람을 만들어 보았다. 친근한 소재로 움직일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은 늘 흥미로운 작업이다. 평면이 변해 입체가 되고, 이것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있어 놀이다. 학습이 놀이형태가 될 때 아이들은 재미를 느끼고 부담없이 즐겨가며 학습할 수 있다. 재미있게 즐길 수

시간의 흐름, 그 단상

그리 오래 살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세상과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보면 어쩐지 점점 그 속도가 빨라지는 것만 같이 느껴진다. 첫 돌을 맞는 아기의 일 년은 평생이지만 팔십을 산 사람의 일 년은 1/80에 불과하다. 그 시간을 어떻게 절대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보다도 더 절실한 것은 이런 변화들이 어떤 종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금할 수

각주를 말풍선으로 띄워주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Easy Footnote

위 그림은 이 블로그의 “제프리 쇼, 예술, 기술 그리고 놀이“라는 글의 일부를 캡쳐한 것이다. 이렇게 각주(footnote)를 말풍선으로 띄워주면 번거롭게 위 아래로 왔다갔다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게다가 모습도 깔끔하기까지 하다. 전에 잠시 텍스트큐브로 블로그를 운영할 때 gofeel님의 footnote 플러그인을 사용했었는데, 워드프레스로 옮기고 나니 [각주]…[/각주]로 적었던 것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보기 싫게 되어버렸다.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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