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6장 두 번째 인구조사 / 애굽에서 나온 지 2년 되는 해 2월 1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광야에서 첫 번째 인구조사를 했다(출애굽기 30:11~16, 민수기 1:1~46). 이때 여자와 어린 아이, 그리고 레위 지파는 빼고 20살 이상의 남자로 군대에 나가 싸울 수 있는 사람을 조사했다. 이스라엘을 군대조직으로 다시 편성해야 했기 때문이다. 가나안 땅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행진은 이로 말미암아 어중이떠중이의 행렬이 아니라 하나님 군사들의 행진이 되었다.

민수기 26장 두 번째 인구조사
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 조상의 집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무릇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싸움에 나갈만한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그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나온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신 대로 너희는 이십 세 이상된 자를 계수하라 하니라 (민수기 26:1~4)
1. 인구조사를 실시하다
‘염병 후에’라는 말은 민수기 25장 바알브올 사건 이후 백성을 휩쓴 전염병이 비느하스의 의로운 행위로 그친 다음을 말한다. ► 염병과 비느하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엘르아살에게 20세 이상 남자에 대한 인구조사를 명령하셨다. 아론 대신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명하신 것은 당시엔 이미 아론이 죽고 없기 때문이었다. 이제 제사장의 직분은 엘르아살에게로 이어졌다. ► 아론의 죽음
모세와 엘르아살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20세 이상 ‘싸움에 나갈 만한’ 남자를 모두 모압 평원에 불러 모았다. 이제 요단강만 건너면 바로 여리고 성이다.
이스라엘의 장자는 르우벤이라 르우벤 자손은 하녹에게서 난 하녹 가족과 발루에게서 난 발루 가족과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가족과 갈미에게서 난 갈미 가족이니
이는 르우벤 가족들이라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사만 삼천 칠백 삼십명이요
발루의 아들은 엘리압이요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 이 다단과 아비람은 회중 가운데서 부름을 받은 자러니 고라의 무리에 들어가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여호와께 패역할 때에
땅이 그 입을 열어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 오십명을 삼켜 징계가 되게 하였으나
그러나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민수기 26:5~11)
2. 르우벤 자손
이스라엘(야곱)의 맏아들은 르우벤이다. 르우벤에게서는 그의 아들 하녹, 발루, 헤스론, 갈미의 이름을 딴 가족(씨족)이 퍼져나갔다. 이들 가운데 병적부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모두 43,730명이었다.
르우벤의 자손 가운데 다단과 아비람이 있었다. 그들은 회중 가운데서 부름을 받은 지도자급 인물이었으나, 민수기 16장에서 고라와 함께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반란을 일으켰다가 땅 속으로 꺼져 죽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한 나머지 250명은 모두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타죽었는데,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않았다. 오히려 그 후손 가운데 몇은 크게 쓰임 받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인물로는 선지자 사무엘과 성가대장 헤만이 있다.
시므온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 느무엘에게서 난 느무엘 가족과 야민에게서 난 야민 가족과 야긴에게서 난 야긴 가족과
세라에게서 난 세라 가족과 사울에게서 난 사울 가족이라
이는 시므온 종족들이니 계수함을 입은 자가 이만 이천 이백명이었더라 (민수기 26:12~14)
3. 시므온 자손
이스라엘의 둘째 시므온에게서는 느무엘, 야민, 야긴, 세라, 사울 가족이 퍼져나갔다. 그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22,200명이었다.
시므온은 누이동생 디나의 복수를 잔인하게 하여 아버지 이스라엘로부터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세기 49:7)’라는 유언을 받은 바 있다.
갓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 스본에게서 난 스본 가족과 학기에게서 난 학기 가족과 수니에게서 난 수니 가족과
오스니에게서 난 오스니 가족과 에리에게서 난 에리 가족과
아롯에게서 난 아롯 가족과 아렐리에게서 난 아렐리 가족이라
이는 갓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사만 오백 명이었더라 (민수기 26:15~18)
4. 갓 자손
갓으로부터는 스본, 학기, 수니, 오스니, 에리, 아롯, 아렐리 가족이 퍼져나갔다. 병적에 기록된 갓 자손은 40,500명이었다.
갓은 레아의 여종 실바의 첫아들로, 이스라엘의 일곱째 아들이다. 그런데도 세 번째로 계수된 것은 갓 진영이 르우벤 진의 깃발아래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다의 아들은 에르와 오난이라 이 에르와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유다의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 셀라에게서 난 셀라 가족과 베레스에게서 난 베레스 가족과 세라에게서 난 세라 가족이며
또 베레스 자손은 이러하니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가족과 하물에게서 난 하물 가족이라
이는 유다 종족들이니 계수함을 입은 자가 칠만 육천 오백 명이었더라
(민수기 26:19~22)
5. 유다 자손
유다는 레아에게서 태어난 이스라엘의 넷째 아들이다. 그는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요셉을 죽이려는 형제들을 설득해 요셉의 목숨을 구했고(창세기 37장), 늙은 아버지를 위해 베냐민 대신 인질을 자청할 정도로 효성스러운 사람이기도 했다.
그에게서 퍼져나간 가족은 셀라, 베레스, 세라, 헤스론, 하물 가족이었다. 유다 자손으로 병적에 기록된 사람은 76,500명이었다.
잇사갈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 돌라에게서 난 돌라 가족과 부와에게서 난 부니 가족과
야숩에게서 난 야숩 가족과 시므론에게서 난 시므론 가족이라
이는 잇사갈 종족들이니 계수함을 입은 자가 육만 사천 삼백 명이었더라 (민수기 26:23~25)
7. 잇사갈 자손
야곱의 아홉째 아들(레아의 다섯째 아들) 잇사갈에게서 퍼져나간 가족은 돌라, 부니, 야숩, 시므론 가족으로, 병적에 기록된 사람은 64,300명이었다.
스불론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 세렛에게서 난 세렛 가족과 엘론에게서 난 엘론 가족과 얄르엘에게서 난 얄르엘 가족이라
이는 스불론 종족들이니 계수함을 입은 자가 육만 오백 명이었더라 (민수기 26:26~27)
8. 스불론 자손
스불론은 이스라엘의 열 번째 아들(레아의 여섯째 아들)이다. 그에게서는 세렛, 엘론, 알르엘 가족이 나왔다. 스불론 자손으로 병적에 기록된 자는 60,500명이었다.
요셉의 아들들은 그 종족대로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므낫세의 자손 중 마길에게서 난 것은 마길 가족이라 마길이 길르앗을 낳았고 길르앗에게서 난 것은 길르앗 가족이라
길르앗 자손은 이러하니 이에셀에게서 난 이에셀 가족과 헬렉에게서 난 헬렉 가족과
아스리엘에게서 난 아스리엘 가족과 세겜에게서 난 세겜 가족과
스미다에게서 난 스미다 가족과 헤벨에게서 난 헤벨 가족이며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 뿐이라 그 딸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니
이는 므낫세의 종족들이라 계수함을 입은 자가 오만 이천 칠백 명이었더라
에브라임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 수델라에게서 난 수델라 가족과 베겔에게서 난 베겔 가족과 다한에게서 난 다한 가족이며
수델라 자손은 이러하니 에란에게서 난 에란 가족이라
이는 에브라임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삼만 이천 오백 명이라 이상은 그 종족을 따른 요셉 자손이었더라 (민수기 26:28~37)
9. 요셉의 자손
요셉은 이스라엘의 11번째 아들(라헬의 큰아들)이다. 그의 아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으로, 그 둘은 큰 축복을 받았다. 야곱의 손자임에도 불구하고 삼촌들과 동격으로 취급받아, 레위(제사장으로 12지파에서 빠짐)와 아버지 요셉 대신 각각 하나의 지파를 이루게 되었다.
요셉에게서 뻗어나간 가족은 므낫세의 후손인 마길, 길르앗, 이에셀, 헬렉, 아스리엘, 세겜, 스미다, 헤벨 가족과 에브라임의 후손인 수델라, 베겔, 다한, 에란 가족이었다.
이들 중 므낫세의 후손은 52,700명, 에브라임의 후손은 32,500명이 병적에 기록되었다.
베냐민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 벨라에게서 난 벨라 가족과 아스벨에게서 난 아스벨 가족과 아히람에게서 난 아히람 가족과
스부밤에게서 난 스부밤 가족과 후밤에게서 난 후밤 가족이며
벨라의 아들은 아릇과 나아만이라 아릇에게서 아릇 가족과 나아만에게서 나아만 가족이 났으니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베냐민 자손이라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사만 오천 육백 명이었더라 (민수기 26:38~41)
10. 베냐민 자손
베냐민은 이스라엘의 막내아들로 라헬은 이 아들을 낳고 죽었다. 그에게서 나온 씨족은 벨라, 아스벨, 아히람, 스부밤, 후밤, 아릇, 나아만 가족이었다.
그들 중 병적에 기록된 사람은 45,600명이었다.
단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라 수함에게서 수함 가족이 났으니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단 가족들이라
수함 모든 가족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육만 사천 사백 명이었더라 (민수기 26:42~43)
11. 단 자손
단은 이스라엘의 다섯째 아들로 라헬의 몸종 빌하에게서 낳은 아들이다. 그에게서 나온 종족은 수함 가족으로, 병적에 기록된 사람은 64,400명이었다.
아셀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 임나에게서 난 임나 가족과 이스위에게서 난 이스위 가족과 브리아에게서 난 브리아 가족이며
브리아의 자손 중 헤벨에게서 난 헤벨 가족과 말기엘에게서 난 말기엘 가족이며
아셀의 딸의 이름은 세라라
이는 아셀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함을 입은 자가 오만 삼천 사백 명이었더라 (민수기 26:44~47)
12. 아셀 자손
아셀은 이스라엘의 여덟 째 아들로 첩 실바에게서 낳은 아들이다. 아셀에게서 나온 종족은 임나, 이스위, 브리아, 헤벨, 말기엘 가족이었다. 그들 중 병적에 기록된 수는 53,400명이었다.
납달리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 야셀에게서 난 야셀 가족과 구니에게서 난 구니 가족과
예셀에게서 난 예셀 가족과 실렘에게서 난 실렘 가족이라
이는 그 종족을 따른 납달리 가족들이니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사만 오천 사백 명이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육십만 일천 칠백 삼십 명이었더라 (민수기 26:48~51)
13. 납달리 자손
납달리는 이스라엘의 여섯째 아들로 몸종 빌하에게서 낳은 아들이다. 그에게서 나온 종족은 야셀, 구니, 예셀, 실렘 가족이었으며, 병적에 기록된 수는 45,400명이었다.
이렇게 레위지파를 뺀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중 병적에 기록된 수는 601,730명이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의 계수함을 입은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찌니라
그 다소를 물론하고 그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찌니라 (민수기 26:52~56)
14. 땅 분배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인구조사 결과대로 땅을 나눠줘 기업을 삼게 하라고 하셨다. 이번 인구조사는 군대 재편과 영토 분배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실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땅은 인구에 비례해 나누어 사람이 많은 지파는 넓은 땅을, 사람이 적은 지파는 좁은 땅을 받도록 하셨다. 또 땅의 위치는 제비를 뽑아 정하고, 그 땅에는 지파의 이름을 붙이도록 하셨다.
레위인의 계수함을 입은 자는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 게르손에게서 난 게르손 가족과 고핫에게서 난 고핫 가족과 므라리에게서 난 므라리 가족이며
레위 종족들은 이러하니 립니 가족과 헤브론 가족과 말리 가족과 무시 가족과 고라 가족이라 고핫은 아므람을 낳았으며
아므람의 처의 이름은 요게벳이니 레위의 딸이요 애굽에서 레위에게서 난 자라 그가 아므람에게서 아론과 모세와 그 누이 미리암을 낳았고
아론에게서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났더니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죽었더라
레위인의 일 개월 이상으로 계수함을 입은 모든 남자가 이만 삼천 명이었더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준 기업이 없음이었더라 (민수기 26:57~62)
15. 레위 자손
레위는 이스라엘과 레아의 셋째 아들이다. 레위 지파는 제사장 가문으로 군사에서도 땅을 나누는 데에도 빠졌다.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일, 성소에 관한 일을 하기 위해 구별된 자로,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이 곧 그들의 기업이 되었기 때문이었다(여호수아 13:14).
레위에게서 뻗어나간 종족은 게르손, 고핫, 므라리, 립니, 헤브론, 말리, 무시, 고라 가족이었다.
다른 지파는 전투에 참가하기 때문에 20세 이상 남자를 계수했지만, 레위 자손은 전투와 상관없이 하나님께 봉사하는 일만 하기에 태어난 지 한 달 이상 된 남자를 계수했다. 그 수는 모두 23,000명이었는데, 그들은 땅을 차지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 이스라엘 인구수에는 넣지 않았다.
이는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의 계수한 자라 그들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한 중에는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민수기 26:63~65)
16. 출애굽 1세대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2차 인구조사에 계수된 사람 중에는 38년 전 1차 인구조사 때 계수되었던 사람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하나님 말씀대로 광야생활동안 모두 죽었기 때문이었다. 단,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이 예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