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꽃 아, 나도 꽃은 네 밖에 있는 줄로만 알았다. 꽃은 네 안에도 있는 것을. 아니, 네 자체가 꽃인 것을. 안으로 감춘 꽃술 향기되어 스며나고 고운 네 맘 밖으로 번져 꽃잎된 것을 그땐 미처 몰랐다. 오늘도 난 네 향기에 취해 잠이 들고 보드란 네 꽃잎에 위로받는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꽃은 어디에나 핀다 꽃과 열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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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 곶도 지고 잎도 지지만 시간이 흐르매 더욱 돋는 것도 있구나. 전화없다 서운해마라. 잊었나 싶었을 때 생각나고 잊혀졌나 싶었을때 모이게 되더라. 어릴적 우정이야 봄볕처럼 짧은 것. 늙어 새로 핀 정 묵을수록 좋으니 술독같고 장독같고. 곶지고 잎지는 시간 너와 함께라서 향기롭다. 멀리 있어도 함께하니 곶지고 잎지고 비나리고 눈내리고. 내 그때마다 네 생각하려니 너도 내 생각 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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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광화문 걷기

정동-광화문 걷기   5호선 서대문역 서대문교차로에서 농업박물관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정동 길이 나옵니다. 비온 뒤 촉촉한 길을 걷는 느낌이 좋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차는 더더욱 없어 몇 십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마저 드는 고즈넉함이 좋습니다.           담장이 덩굴이 가득한 예원 담장 옆 골목으로 들어서서 쭉 올라갑니다.  계단 위로 하얀 3층 탑이 보입니다.  을미사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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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생각

가을생각 가을생각 #1 갈 햇살 잎새 모여 고운 빛 단풍되고 따신 볕 흘러고여 열매에 스며드니 볕에 익고 바람이 식혀주고 갈은 그렇게 익어가고 깊어간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아름다운 가을 – 하늘공원 핑크뮬리 & 댑싸리 가을 관련 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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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리의 희망

어린이, 우리의 희망 아이들은 어른들의 부속물이나 축소판이 아니라 독립적인 인격체입니다. 젖먹이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생각이 있으며 논리가 있습니다. 작은 도토리에 커다란 떡갈나무가 담긴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이 우리 아이들에게 있습니다.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우리가 무심코 뭉개고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여린 떡잎을 짓밟아 상처내고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을 아이들답게 키우고 싶습니다. 함께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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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사랑

감사와 사랑 내가 사랑받고 보호받고있음을 느낄 때 사람은 감사를 느끼게 되고 더욱 큰 만족과 행복을 느끼게된다. 아무리 사랑받고있어도 본인이 그것을 느끼지 못하면 만족과 기쁨, 감사를 느끼지 못한다. 감사해야 함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마음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감사와 사랑 사랑에 둔감한 사람은… 부모 자식 관계에서는 아이가 둔해서 부모의 사랑을 잘 못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 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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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 vs 서울

“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사도행전 19:17-19) 에베소 vs 서울 에베소는 여신 아르테미스의 도시였고 신상과 신전을 꾸미던 은장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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