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재림의 10가지 징조 / 마태복음 24장에는 예수님께서 직접 알려주신 재림의 10가지 징조가 나옵니다.

그리스도 재림의 10가지 징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성전에서 나와 성전 건물을 가리키시며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고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언하셨다.
성막과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와 만남, 축복, 보호, 구원을 뜻하는 상징이었다.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하는 것은 잊고, 성전이 있는 한 이스라엘은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신적인 신앙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남유다가 멸망하고 솔로몬 성전도 파괴되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 성전이 파괴된다는 것은 곧 나라가 망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감람산에 올라가 앉으신 예수님께 제자들이 조용히 다가와 언제 성전이 무너진다는 것인지, 주의 재림과 말세에는 어떤 징조가 있을지 질문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10가지 징조가 있을 것이라 답하셨다.
1. 미혹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마태복음 24:4~5)
미혹(迷惑)은 홀리게 해서 정신 차리지 못하고 길을 잃게 한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다. 누가 미혹하는가. 많은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나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할 것이라고 하셨다.
이 거짓 선지자(목사)에 대한 예언은 이미 사도 시대부터 이뤄지기 시작했다. 요한1서 4장을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1절)’고 했다. 영지주의자였던 이들은 2절에 나온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부인했다.
거짓 선지자들은 오늘날도 이단, 사이비의 모습은 물론, 기성 교회에서도 여러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유주의 신학이나 은사주의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단
이단성과 이단은 다르다. 이단성은 성경과 기독교 정통 교리의 가르침 안에 있으나 이단적 요소가 부분적으로 있다 간주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단은 이런 이단성을 넘어 성경과 기독교 정통 교리에서 벗어나 하나님, 삼위일체, 성경, 교회, 구원을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무리를 말한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안식교, 로마교회,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등이 여기 해당된다.
사이비
이단은 ‘끝이 다르다’는 이름처럼 정통과 비슷한 모습을 갖는다. 사이비는 이름 그대로 겉으로는 종교와 비슷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가짜 종교, 가짜 기독교를 가리킨다. 그들은 사상부터 반사회적이며,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범죄집단이다.
옴진리교, 오대양, JMS(기독교복음선교회) 등이 해당한다.
자유주의, 은사주의 신학
어찌 보면 자유주의나 은사주의가 이단, 사이비보다 더 무섭다고 할 수 있다. 정통 기독교회 안으로 침투하기 쉽기 때문이다.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 성육신, 속죄, 부활, 승천, 재림 등을 부정한다. 기독교의 핵심을 부정하고 나서 무엇을 믿는다는 것인가.
은사주의는 성령의 은사(방언, 예언, 신유 등)를 구원의 증거로 삼는다. 그런 것들은 여러 은혜 가운데 하나일 뿐 구원의 증거가 될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시험하기 위해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신 바 있다(마가복음 8:11~13).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고린도전서 1:22), 우리가 찾을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황충도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은 자는 해할 수 없다(요한계시록 9:4). 인 맞은 자가 누구인가. 방언을 하는 자인가, 신유의 기적을 일으키는 자인가.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의 증거를 받는 사람, 하나님을 참되시다 하는 사람이 인침을 받는다(요한복음 3:33). 증거를 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관주된 구절을 보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 믿는 사람, 빛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마태복음 24:6~8)
2. 난리(전쟁)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할 만큼 크고 작은 전쟁이 끊임없이 있었다. 20세기에는 1, 2차 세계대전으로 온 세계가 전쟁에 휩쓸렸다. 1차 세계 대전에서는 1천만 명 이상의 병력이, 2차 세계대전에서는 약 5천5백만 명(민간인 포함, 비공식 기록으로는 7천만 명)이 사망했다.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는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2년째 계속되고 있다.
3. 기근
현재 전 세계 38개국 약 4,400명이 기근과 심각한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2019년의 2,700만 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아프리카에 살고 있으나, 앞으로 중동과 라틴 아메리카 및 각국에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유엔 세계식량계획).
기근은 전쟁 같은 분쟁이나 가뭄 같은 기후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미리 대비하느냐에 따라 받는 고통은 달라질 수 있다. 창세기에는 애굽에 팔려 갔던 요셉의 지휘로 기근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애굽은 물론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그 덕을 본 기록이 나온다.
그러나 오늘날 기근에 시달리는 대부분이 접근이 제한되거나 분쟁지역에 살고 있고, 기근에 대비할 여력이 없는 국가가 많은 현실이다.
4. 전염병
과거부터 흑사병, 천연두, 독감 같은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 근래 들어서는 사스, 메르스, 코비드-19등 사스-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 있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 또한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 중 하나다.
5. 지진
2022년 한 해만 해도 멕시코, 일본, 중국, 필리핀 등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고, 올 2월에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7.8 규모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
6. 핍박
-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마태복음 24:9~10)
역사적으로 봐도 유대인들은 많은 핍박을 받은 민족이다. 15세기 알함브라 칙령으로 스페인은 유대인을 대거 추방했다. 2차세계대전 때 나치가 벌인 홀로코스트는 말할 것도 없다.
유대인뿐 아니라 기독교도 역시 많은 핍박을 받았다. 로마제국뿐 아니라 로마 교회도 영어로 성경을 번역한 윌리엄 틴데일, 개혁을 주장한 후스 등을 태워 죽였다. 지금도 많은 나라에서 기독교 신자라는 이유로, 혹은 성경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고문과 사형을 당하고 있다.

7. 배교
-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마태복음 24:11)
배교(背敎, apostasy)는 어떤 종교를 버리고 다른 종교로 바꾸거나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아무것도 믿지 않을 때는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니, 아무것도 믿지 않을 수는 없다.
기독교에서 배교란 삼위일체, 성육신, 부활, 전인 구원 등 신앙의 근본 교리들을 부인하거나 거부하는 것을 가리킨다.
11절 말씀을 보면 여기서 배교란 맨 앞에서 말한 미혹과 관련 있음을 알 수 있다. 거짓 선지자들이 그것도 한둘이 아니라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한다. 그런데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까지 넘어간다. 그래서 배교다.
마귀는 할 수만 있으면 택함 받은 백성까지 미혹해 넘어뜨리려 애쓴다. 기적, 환상, 꿈 같은 초자연적 현상이나 교묘하게 잘못된 성경 해석 같은 다양한 수단을 쓴다.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귀를 믿음을 굳게 하여 대적해야 한다(베드로전서 5:8.9).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8. 불법
-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마태복음 24:12)
배교가 교리적인 측면이라면, 불법(不法)은 윤리, 도덕적 측면이다. 불법(iniquity)을 사전에서 찾으면 부정한 행위, 죄, 사악, 심한 부정, 무도, 간악함의 뜻이 나온다.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기준을 왜곡하거나 탈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고 권능을 행하면서 하나님의 게명을 거스르는 것이다. 무엇 때문인가. 그 마음속에 하나님이 아니라 이미 자기가 왕이 되었고, 하나님의 법 대신에 자기 기준이 법이 되었기 때문이다.
9. 사랑이 식어짐
사랑이 식어진다고 했다. 가족 간, 이웃 간의 사랑뿐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졌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져서 사람에 대한 사랑마저 식어가는지도 모른다.
사랑이 식는 이유는 불법이 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교회 지도자의 불법을 보고 성도들의 사랑이 식는다. 부모의 불법을 보고 자녀들의 사랑이 식어간다. 자기중심, 피조물 중심이 된다.
10. 세계에 복음 전파
-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태복음 24:14)
세상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듣고 다 믿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면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하셨다. 바로 지금 아닌가.
바울이 아시아로 전도 여행을 떠나고자 했을 때, 성령 하나님께서는 두 번이나 막으시고 유럽 쪽으로 방향을 돌리게 하셨다(사도행전 16장). 그렇게 서쪽으로 서쪽으로 전해진 복음은 아메리카, 아시아를 거쳐 이제 아프리카, 중동으로 한 바퀴 돌아 거의 모든 곳에 복음이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세상에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100여 개의 종족이 남아있다. (세미연)
- 미전도 종족(UPG, Unreached People Group) ; 복음화율이 2% 미만인 종족. 약 7,400여개 종족.
- 비전도 종족(UUPG, Unengaged Unreached People Group) ; 복음화율이 0%인 종족. 신자, 사역자, 선교사, 교회, 어떤 종류의 성경도 없는 종적. 100여개의 종족.
- 미개척 종족(MUPG, Most Unreached People Group) ; 복음화율 0.1% 미만인 종족. 5,000여개 종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