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문 원죄가 우리 시조로부터 그들의 후손에게 어떻게 전달됩니까?

제26문 원죄가 우리 시조로부터 그들의 후손에게 어떻게 전달됩니까?

제26문 원죄가 우리 시조로부터 그들의 후손에게 어떻게 전달됩니까?

답 : 원죄는 자연 생육을 통해 유전되므로, 태어나는 모든 후손은 죄 가운데 잉태되고 태어나게 됩니다.

1. 자연 생육을 통해 유전된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시편 51:5)

다윗은 시편 51편에서 자신이 죄악 가운데 태어났음을 고백했다. 이는 모든 인류의 공통 사항이다. 우리는 모두 아담의 후손으로 그의 육신뿐 아니라 죄 된 본성까지 물려받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뜻이다. 즉, 태어날 때는 선했으나, 점차 세상에 물들어 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무력하고 천진난만하여 순수해 보이기 쉽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마음에 드는 것은 서슴없이 뺏기도 한다. 귀엽게 보이는 것은 아이들이 무력한 까닭에 어른들에게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맹자나 펠라기우스의 성선설은 틀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선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기 위해선 애쓰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은 곧 교육과 훈련이 왜 필요한지 보여준다. 이른바 ‘나쁜 짓’을 하는 것이 그 반대보다 쉽다는 것은 우리 안에 죄성(원죄)이 있음을 증명한다.

📌 펠라기우스 (Pelagius) : 영국의 수도사. 모든 사람이 죄악된 본성이 아닌 순수한 영혼을 가지고 태어나며, 죄는 모방을 통해 학습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펠라기우스주의 Pelagianism). AD 418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이단 판정.

2. 거듭나야 한다

교육과 훈련 없이 아이들이 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이 될 수 없듯이, 누구도 거듭남 없이는 구원받아 천국 시민이 될 수 없다. 믿음을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났더라도, 아무리 착하고 도덕적인 사람이더라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요한복음 3:6)

아담의 범죄로 모든 인류는 육으로나 영으로나 사망에 이르는 연약한 존재, 육으로 난 존재(육)가 되었다. 성령으로 거듭난 존재(영)가 되어야 한다.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찐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예레미야 13:23)

인간의 힘으로는 죄의 힘을 이길 수 없다. 자력갱생은 불가능하다. 우리 본성에 죄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가능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길을 열어주셨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가능하다. 회개와 믿음은 거듭남의 증거다.

  • 요한복음 3:3-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요한복음 3:14-16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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