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82문 : 영광중에 그리스도와 나누는 교제 3단계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82문 : 영광중에 그리스도와 나누는 교제 3단계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82문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나누는 영광의 교제가 단지 사후 천국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되어 죽음과 부활을 거쳐 완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82문 무형 교회의 회원들이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갖는 교제는 무엇입니까?

답 : 무형 교회의 회원들이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나누는 교제는 현세와 죽음 직후에 누리는 것이지만, 부활과 심판의 날에 마침내 완성됩니다.

이 문답의 질문은 ‘무엇입니까?’라고 묻지만, 답은 어떤 정의를 제시하기보다 영광의 교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단계적으로 보여 줍니다. 이는 이 문답이 우리가 답을 추론해 맞히도록 하기 위한 문제가 아니라, 신자가 알아야 할 구원의 실재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문서이기 때문입니다.

1. 현세에서 시작되는 영광의 교제

영광의 교제는 죽음 이후에야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신자 안에서 이미 시작됩니다. 신자는 변화되어 가는 모습 속에서, 장차 완성될 영광을 미리 맛봅니다.

2. 죽음 직후 누리는 그리스도와의 교제

신자의 죽음은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끊는 사건이 아니라, 오히려 죄와 연약함에서 벗어나 그분과 더 분명히 교제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입니다.

3. 부활과 심판의 날에 완성되는 교제

이 교제는 부활과 심판의 날에 몸과 영혼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완전히 드러납니다. 그때 신자는 그리스도를 있는 그대로 보며,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 영원히 거하게 됩니다.

  • 고린도후서 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 누가복음 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 요한일서 3: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 데살로니가전서 4: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 요한계시록 22:3~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맺는말

82문을 읽으며 처음에는 질문과 답이 잘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문답이 답을 맞히도록 요구하는 문제가 아니라, 믿고 알아야 할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임을 이해하고 나니 답 자체를 차분히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교제를 나눕니다. 그 교제는 우리가 이 땅에 사는동안 시작되어 죽음 직후에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부활의 날에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완전하고 영광스러운 교제로 완성 될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82문은 바로 그 점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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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요리문답은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은혜 가운데 나누는 교제‘와 ‘영광 가운데 나누는 교제‘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고신)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추어 말씀을 나누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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