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文集

잡문집 – 책, 영화, 기사, 그밖의 경계가 모호한 모든 글들

안산 소나무숲과 이화사랑 김밥

안산 소나무숲과 이화사랑 김밥 오늘의 걷기 코스는 북아현동-이화여대-봉원사-안산-이화여대 순서로 잡았다. 자주 가곤 하던 북아현동 복주우물 코스나 봉원사 앞쪽 코스보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기분 좋게 산책삼아 갈 수 있는 코스다. 안산 소나무숲 위에 올린 동영상은 안산 소나무숲에 마련된 벤치에서 찍은 것. 안산 소나무숲은 아주 작은 소나무 군락지다. 소나무숲 속에 가만히 앉아 있다 보면, 새들이나 청설모들이 부지런히 드나든다. 햇빛은 […]

서촌방랑유희

서촌방랑유희 음… 서촌방랑유희라. 제목을 이렇게 잡아도 되는 걸까? 뭐 목적지를 잡고 출발한 것은 아니니 짧아도 방랑인 걸로. 걷기운동을 핑계 삼아 이것저것 먹고 마시고 보고 사진 찍고 놀았으니 유희인 걸로 정해보자. 남들은 이런 걸로 ‘유희’를 붙이지 않는다만 ‘방탕’이란 말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이쯤은 그저 애교 삼아 부풀린 것이라고 치고 시작하자. ㅎㅎ 화양극장 출발은 서대문 지하철 역 입구부터였다.

성공이란

성공이란 요즘, 성공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는다. 누구나 성공하기를 바라고 성공하기 위한 책이나 강연도 수두룩하다. 이러다 학문이 되어 대학에 전공이라도 하나 생길 기세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을 올리는 성공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성공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것, 자식을 잘 키우고 훌륭한 제자를 길러내는 것, 공부 잘

옥인동 박노수 가옥 – 종로구립미술관

박노수 가옥 from j rhee on Vimeo. 옥인동 박노수 가옥 – 종로구립미술관 요즘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하루도 그냥 보내면 아까운 그런 날들. 인왕산 수성동 계곡을 갔다 내려오는 길에 들른 박노수 가옥. 서양식+중국식+일본식+한식… 대체 이 집의 건축양식은 무엇일꼬? 시쳇말로는 아마도 퓨전, 정식 용어로는 절충식. 동영상에 담은 것은 마당 쪽에 접해있는 면이다. 집의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장독대를 겸한 창고가 있고

인왕산 수성동계곡 – 겸재 정선의 그림으로 더욱 유명한 곳

인왕산 수성동계곡 다녀오다 겸재 정선의 그림으로 더욱 이름난 인왕산 수성동 계곡을 찾았다. 친구가 올린 사진이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내려오는 길에 남도분식의 상추튀김을 맛보기로 했다. 검색해 보니 이런저런 도시락들도 마음에 들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은 산에 오르는 것 보다는 잠깐의 산책 뒤에 오는 맛있는 것들을 먹는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보석세팅 Gemstone Settings

보석세팅 Gemstone Settings 귀걸이, 반지, 목걸이, 팔찌… 그리고 브로치. 우리는 늘 이런저런 장신구를 보고, 만지고, 몸에 달고 다닌다. 그것에서 빛나는 보석들을 보면서 감탄한다. 이런 보석세팅 방법만 해도 Bezel세팅, Prong세팅, Pave세팅 등등 기초적인 것만 열 가지나 된다.   이 ‘보석세팅 Gemstone Settings’ 책은 여러가지 보석과 장신구에 서로 어울리는 세팅은 어떤 것인지, 제작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 Bach Goldberg Variations Aria Var.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 Bach Goldberg Variations Aria Var.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바흐는 23살 때 사촌누이 마리아 바르바라와 결혼했는데 13년 뒤 네 아이를 두고 마리아가 사망하자 무척 상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상심은 상심. 네 아이를 건사하고 살림을 해줄 사람을 찾아 소프라노 가수 마리아 막달레나와 결혼했다. 비록 필요에 의한 결혼이었을지는 몰라도 새 아내 막달레나를 무척 사랑했나보다. 바흐는 막달레나를 위해 ‘안나 막달레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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