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文集

잡문집 – 책, 영화, 기사, 그밖의 경계가 모호한 모든 글들

나박김치 담기

나박김치 담기 나른한 초여름 입맛 돋구는데는 칼칼한 나박김치가 최고죠. 나박김치는 무를 얇고 네모지게 썰어 고춧가루를 넣어 절였다가 파, 마늘, 미나리, 실고추, 사과와 배 등을 넣어서 국물을 부어 만드는 물김치입니다.열무김치와 깍두기가 다 떨어져가기에 이번엔 빛깔 고운 나박김치를 담았습니다. 재료 :  배추 1/2통 무1개 쪽파1/2단 미나리1단 (쪽파와 미나리는 단이 참 작더군요) 홍고추4개, 풋고추2개, 양파1개, 마늘, 생강 당근1/3개 […]

SI/MI, 멕시코발 돼지 인플루엔자

멕시코발 돼지 인플루엔자 1. 돼지 인플루엔자란? 전세계가 멕시코에서부터 시작된 돼지 인플루엔자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SI란 Swine Influenza로, swine은 집합적 의미의 ‘돼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개체로서의 돼지는 보통 pig를 쓰지요. WHO가 이것을 SI로 부르기 시작한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SI로 부르고 있으나, 단순한 돼지 독감 바이러스가 아니라 사람, 돼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혼합되어있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며, 멕시코 이외

정동길 산책

정동길 산책 어제 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일반 검진은 수월한데, 왜 암검진은 이렇게 괴로운 것인지,,, 밖으로 나오니 병원으로 들어갈 때와는 달리 따스한 햇살에 기분이 좋아져 횡단보도를 건너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동길 산책은 늘 새롭습니다. 예전에 갔던 무궁화 뷔페는 사라지고 국수집과 갤러리가 새로 들어섰더군요.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조용하기만한 프란치스코 센터를 지나 정동 예배당쪽으로 향했습니다. 정동 교회는 이광수의 소설

쌀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 3가지

  쌀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 3 가지 1. 사과로 수분유지 쌀은 15-16%의 수분을 유지할 때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도정한지 오래된 쌀이 맛없는 이유가 바로 수분이 말라버리기 때문이죠. 이 때 사과를 쌀포대 안에 넣어두면 수분유지에 도움이된다고 합니다. 2. 쌀벌레 방지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바로 쌀벌레입니다. 쌀벌레 예방,퇴치를 위해서는 깐 마늘이나 참 숯, 혹은 은행잎을 넣어두기도 합니다.

사랑이 빛날 때

사랑이 빛날 때 모든 사랑이 다 절절하고 애틋하다. 그것이 참된 사랑이라면.내 사랑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는가? 감사하라. 그 배경마저 아름다움을.사랑이 빛나는 것은 어둡고 깊은 밤 역경의 골짜기를 지날 때이므로. 왜 내 사랑은 글이나 영화처럼 애절하지 않을까 투정부리다 든 생각이다.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가 다르다. 아름다운 자수 작품도 뒷면은 앞면 같지 않다. 속속들이 사정을 알

바나나 우유 만들기

바나나 우유 만들기 목욕이나 수영한 다음 찾게되는 향긋한 바나나우유. 저도 이 바나나 우유 좋아하는데요, 사실 이 바나나 우유란 것에 바나나란 없잖아요. 여기 들어가는 노란 것이 치자황색소라는데 이게 무서운 거라네요. 인공 바나나향도 그렇구요. 그래서 어제 사온 바나나로 바나나우유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도, 방법도 엄청 간단해요. A. 준비물  –  바나나 1개, 우유 3컵, 꿀 3큰술, 도깨비방망이나 믹서   B. 방  법   1.

초코파이엔 초콜릿이 없다

초코파이엔 초콜릿이 없다 오늘 제가 가르치는 아이 하나가 “선생님, 국어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요, 초코파이에 초코렛이 하나도 안들어간대요.”하는겁니다. 초코파이엔 초콜릿이 없다 이건 또 무슨 소리? 검색해보니 뉴스도 이런 뉴스가 있더군요. 무려 4년전 2005년 6월 2일자 문화일보에 “아이에게 과자 주느니 담배를 권하라“는 제목의 기사로 실렸던 舊聞이었습니다. “…이 과자의 겉을 둘러싼 초콜릿은 초콜릿이 아니다. 수소첨가반응의 산물로 만든 모조 초컬릿이다. 문제는 수소첨가반응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