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文集

잡문집 – 책, 영화, 기사, 그밖의 경계가 모호한 모든 글들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몇 달 전이었나 봅니다. 길을 걷다 잠깐 들린 독립서점에서 책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입니다. 노란색표지라 눈에 금방 들어왔나 봅니다. 게다가 부제가 ‘완전 초보도 3주 만에 술술 쓰게 되는 하루 15분 문장력 트레이닝’이지 뭡니까. 자신감 넘치는 소개에 얼른 집어 들었습니다. 처음 보는 책은 무조건 머리말과 목차를 […]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2가지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2가지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그 이유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김규림님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하나를 보고 그 이유를 짐작하게 되었다. 1. 변기가 막힌다 화장실용 화장지는 물에 분해되지만, 갑 티슈 같은 미용 화장지는 그렇지 않다고 들었다.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변기가 막히거나

성경공부를 하는 이유 4가지

성경공부를 하는 이유 4가지 많은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성경을 읽고, 필사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성경 말씀에 대해 쓴 글을 읽기도 한다. 사람들은 왜 성경공부를 할까. ‘성경공부를 하는 이유’ 에 대해 생각해 보자. 1. 영생의 길이기 때문에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한복음 17:3) 예수님께서는

경의선 공원 태양광 스마트 벤치

경의선 공원 태양광 스마트 벤치 아침에 경의선 공원을 걷다 신기하게 생긴 벤치를 보게 되었다. 서강대 쪽으로 새로 튤립 꽃밭을 꾸며 놓았는데, 그 꽃밭에 난 길을 따라 드문드문 놓여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Solar Smart Bench라고 쓰여 있었다. Solar Smart Bench라니. 우리말로 하면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뭐라 바꿀 낱말이 없으니 그냥 태양광 스마트 벤치라고 해야겠다. 그러고 보니

김연덕 시인의 첫 시집 / 재와 사랑의 미래

김연덕 작가의 첫 시집 / 재와 사랑의 미래 김연덕 시인의 첫 시집 ‘재와 사랑의 미래’ 를 선물 받았다. 작가로부터 시집을 선물 받는다니,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그리고 얼마나 염치없는가. 창작은 출산이나 다름없다. 산고처럼 고통과 환희를 통해 작품을 세상에 내어놓는다. 그런 작품은 작가의 아이고 분신이다. 창작물은 그 값을 치르고 누려야 한다. 그러기에 작가로부터 작품을 선물 받는 것은 영광인

프랙탈

프랙탈 모티브 여기 16세기에 만든 아름다운 레이스가 있다. 정교한 작품을 가만히 보면 어떤 패턴이 보인다. 레이스 뜨기에서 이런 하나의 패턴을 모티브(motif)라고 한다. 이 모티브를 한 장 한 장 떠서 연결해 레이스 작품을 만든다. 전체를 이루는 모티브들은 다 닮은 모양을 하고 있다. 원자에서 우주까지 중학교 때였던가. 원자의 구조를 그린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원자핵을 중심으로 전자들이

머리카락 때문에 죽은 사람

머리카락 때문에 죽은 사람 ‘머리카락 때문에 죽은 사람’ 이라니. 그런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이다. 머리카락이 없어서 죽은 것도 아니고, 너무나 풍성한 머리카락 때문에 죽은 사람이 있다. 게다가 그는 왕자였다. 믿지 못하겠다면 찾아보시라. 성경에도 나와 있다. 그의 이름은 압살롬이고, 너무나 유명한 왕 다윗의 셋째 아들이다. 압살롬이 다윗의 신복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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