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걷기 5개 숨은 포인트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정동길은 큰 축복이다. 큰길에서 벗어나 작고 조용한, 오래된 길을 걷는 것은 큰 기쁨이다. 특히나 평일 오전, 촉촉하게 비까지 내리는 아침 정동길은 정갈한 고즈넉함이 그 풍취를 돋운다. 정동길 걷기 보통 좁은 뒷길은 대개 차와 사람이 한데 뒤섞여 걸어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쓸게 많지만, 정동길은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안전하다. 찻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면 […]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정동길은 큰 축복이다. 큰길에서 벗어나 작고 조용한, 오래된 길을 걷는 것은 큰 기쁨이다. 특히나 평일 오전, 촉촉하게 비까지 내리는 아침 정동길은 정갈한 고즈넉함이 그 풍취를 돋운다. 정동길 걷기 보통 좁은 뒷길은 대개 차와 사람이 한데 뒤섞여 걸어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쓸게 많지만, 정동길은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안전하다. 찻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면 […]
조선후기 실학자 이덕무는 그의 시 ‘歲時雜詠’에서 다음과 같이 시간을 노래했다. 한평생 마음이 거칠고 게을러 / 섣달그믐만 되면 늘 슬퍼지네 섣달그믐 마음가짐 언제나 간직하고 / 다가오는 새해에는 사람 노릇 잘 해야지 갑신년이 조수처럼 물러가니 / 거세게 흐르는 세월 잡아 둘 수 없네 장사도 이것은 어쩔 수 없어 / 하얀 귀밑머리 짧아지려 하네 사람들은 나이가 쉰 살이 되면 /
이른 아침, 혼자 누리는 즐거움 늘 바쁜 아침 이 땅에 사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아침시간은 늘 바쁘다. 출근 전 5분이 그 이후 30분에 맞먹을 때도 있다. 엄마, 아내라는 서포터로서 다른 식구들의 아침을 좀 더 느긋하게 만들려는 탓에, 내 아침은 더 바쁘고 더 일찌감치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런 까닭에 포기할 수 없고 놓칠 수
아침 1 –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내 잠을 나눠주는 거나 다름없다. 갓난쟁이였을 때, 큰 애는 두 시간마다 깨서 젖을 먹었다. 그 사이사이엔 오줌을 싸고 똥을 쌌다. 싸고 나면 또 배가 고프고, 배가 차면 또 싸고… 그런 틈틈이 애도 자고 나도 잤다. 아니다. 그 녀석은 잤는지 모르지만 난 졸았다. 맞다. 졸았다. 기저귀 갈다 말고
노매실의 초가집 노매실의 초가집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원래는 학교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고 있었는데, 대출된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대신 이 책을 빌려왔다. 표지에 귀여운 어린 아이가 그려져 있다. 여나므 살은 될까. 처음엔 이 아이 이름이 노매실 인줄 알았다. 하지만 노매실은 이 아이가 자란 경북의 한 동네 이름으로 고향 초가집이 있던 동네였다. 자기주장 강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외동아들로 자라 부모에 거역이라고는
남산 둘레길, 11월 이제 11월도 중순으로 접어든다. 날이 추워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운동해두자는 마음에 남산 단풍구경을 하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동국대학교 입구에서 내려 국립극장을끼고 북쪽 순환로를 걷기로 했다. 동국대입구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오면 장충단공원이 나온다. 나오자 마자 보이는 신라 호텔. 그 앞에 수표교가 보인다. 원래는 청계천에 있다 옮겨온 것이다. 이 공원을 가로질러 계속 걷는다. 이 아담한 한옥은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이사야 43:18- 소돔의 아내처럼 뒤 돌아 보지말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새 술을 헌 부대에 담으면 부대가 찢어지기 때문이다. 새롭게 신분이 바뀐 우리는 새것을 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견디지 못한다. 이전의 습관이나 과거의 안좋았던 일들은 버리고 뒤돌아 보지말아야 한다. 소돔 성에서 탈출하던 롯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