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기쁨이 있는가

오늘 새벽, 잠자리에서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 아니, 어쩌면 생각하다 눈이 떠졌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나는 지금 기쁜가?’하는 질문이었다. 내게 기쁨이 있는가. 내 마음에 물었다. ‘나, 기쁜가? 지금?’ 내게 기쁨이 있는가 캄캄한 방에서 눈을 깜빡이며 잠시 생각했다. 답은 ‘그닥…’이었다. 깜짝 놀랬다. ‘기쁘지 않다고? 왜?’ 사실 난 문제를 문제로 여기지 않는 편이고 늘 기쁘게 지내는 편이다. 그래서 스스로 […]

무엇으로 채울까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누가복음 6:45- 무엇으로 채울까 성경을 보면 창세기 1장 부터 2장 사이에 천지가 창조된다. 하나님은 온갖 좋은 것들로 세상을 채우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하신다. 하지만 3장에서 아담과 하와가 먹지말라는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은 이래 4장에서는 가인이 인류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김밥천국이나 맥도널드도 아니고, 편의점도 아닌 24시간 영업하는 서점이라니. 아무 사전지식 없이 읽기 시작한 책은 처음 몇 쪽을 읽는 동안 세 번이나 그만 뒀다 다시 읽을 정도로 오리무중이었다. 분명 주인공 클레이는 도넛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실직당한 웹디자이너로 디지털 세상에서 놀던 현대인이건만, 새로 구한 직장 페넘브라 서점의 뒷편 서가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나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연상하게 하는 비밀스런 공간이었다.

진실한 접촉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붕어빵으로 나누는 장발장 목사

붕어빵으로 나누는 장발장 목사 시장에서 과일껍질을 주워먹다 너무나 배고파 훔친 빵 한 조각으로 가게 된 소년원. 그것이 14년간 전과 9범으로 전국 16개 교도소에서 인생을 보내게 된 시작이었다. 절도로 시작했지만 교도소 선배때문에 조직폭력에 가담하게 되고, 급기야 1990년에는 조폭두목을 살해하여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되었다. 교도소에서 지내던 그에게 정말 도둑처럼 느닷없이 찾아온 변화. 담암선교회의 위문집회 때 감동을 받아 목사가

선과 덕

선과 덕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로마서15:1- 나보다 약한 자를 먼저 배려해야 하는 것은 비단 육체적, 경제적 약자 만을 그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나보다 강한 면이 있더라도 믿음의 힘이 약하다면 그를 배려해야 한다. 서로 감싸고 돕기에, 적어도 그렇게 노력하기에 우리는 아름답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내가 꿈꾸는 작업실

내가 꿈꾸는 작업실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작업실은 마당이 딸린 집으로 하고 싶다. 울타리를 따라 키 큰 해바라기가 환하고 한 쪽에선 호박 넝쿨이 뻗어 나간다. 창을 열면 늘 초록빛이 넘실거리는 그런 곳이면 좋겠다. 해도 잘 들어 늘 보송보송 했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이면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에 귀 기울 수 있는 그런 곳이면 좋겠다. 뒤뜰엔 앵두나무 대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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