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사랑하는 딸들에게. 몇 주 전. 여름이 시작될 무렵. 어딘가로 가던중 지하철에서 주변을 보다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 몇 가지 적었던 것들이다. 잊고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하고 올려본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 지하철에서 1. 앉음새- 무릎은 꼭 붙이고 앉자 짧은 옷을 입었을 땐 특히 조심하자. 본인은 무릎에 올려놓은 가방으로 충분히 가려진다고 생각하겠지만 착각이다. 마주 앉은 이들은 눈 둘 […]
사랑하는 딸들에게. 몇 주 전. 여름이 시작될 무렵. 어딘가로 가던중 지하철에서 주변을 보다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 몇 가지 적었던 것들이다. 잊고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하고 올려본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 지하철에서 1. 앉음새- 무릎은 꼭 붙이고 앉자 짧은 옷을 입었을 땐 특히 조심하자. 본인은 무릎에 올려놓은 가방으로 충분히 가려진다고 생각하겠지만 착각이다. 마주 앉은 이들은 눈 둘 […]
“못 해요” vs “어떻게 해요?” 사랑하는 딸, 누군가 윗사람이 잘 모르는 일이나 처음 접하는 어떤 일을 시킬 때 이렇게 말하곤 하는 사람을 우린 흔히 보곤한다. “저, 그거 못하는데요.” 하지만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하기도 해. “어떻게 하면 되지요?”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니? 둘 다 그 일에 익숙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지. 또 알 수 있는
말의 힘 사랑하는 딸들에게 작은 고삐로 빠르게 달리는 말의 방향을 바꾸고 배의 키로 커다란 배를 조종하지. 마찬가지로 사람의 세 치 혀는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단다. 혀에는 큰 힘이 있기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마치 칼과 같은 도구라고도 할 수 있구나. 어머니가 부엌에서 잡는 칼이나 의사가 수술실에서 잡는 칼은 식구나 환자를 살리기 위한 것이지만 범죄자의 손에
사랑하는 딸, 엄마는 네게 ‘주님의 귀하게 쓰임받는 그릇이 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라고 하곤 하지. 그런데 ‘주님의 쓰임받는귀한 도구’란 어떤 사람을 말할까? 쓰임받기 위해선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 귀하게 쓰임받는… 난 우선 ‘주님께 사로잡힌 삶’, ‘주님의 손에 들린 삶’을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주일 우리가 읽었던 출애굽기 4장 말씀을 보면, 모세의 손에 들렸을 때는 아무 소용없는 막대기가
사랑하는 딸, 안녕? 이제 입학하고 한 주가 지났다. 초등학교 입학하고 커다란 가방에 신발주머니까지 질질 끌다시피 다니던 때가 바로 엊그제처럼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새 대학생이 되었구나. 네가 초등학교 입학했을 무렵에는 엄마가 일을 아직 시작하기 전이라 네가 올 때 쯤이면 새로 점심밥을 지어놓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보곤 했었지. 혼자서 길을 건너 집으로 오던 네 모습은 정말 병아리처럼 귀엽고 한편
삶의 우선순위 사랑하는 딸들에게 하루하루 살다보면 해야할 일이 참 많지? 때로는 한가할 때도 있지만 어떤 날은 하고 싶은 일,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을 때가 있다. 이럴 땐 쭉 적어서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보는게 좋다. 다시 말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거지. 이것은 하루 일 뿐 아니라 한 달, 일 년, 일생을 두고도 적용된단다. 삶의 우선순위를 어느것에 두느냐에
딸에게 쓰는 편지 사랑하는 딸들에게 너희들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이곳을 마련했다.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해서, 때론 위로와 격려, 작은 애정을 속삭이는 쪽지들을 보내고 싶다. 이 편지들을 통해 우리사랑이 더욱 도타와지고,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그릇으로 완성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한다. 2011년 2월 16일 사랑하는 엄마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