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강 산책 (홍제천-사천교-망원 코스)

숲속을 걷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 경사진 길은 곧 헐떡거림을 의미하기에 때론 물가를 걷는 것도 좋다. 한여름 땡볕만 아니라면 툭 터진 곳에서 햇살과 바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벚꾳 피는 봄날의 양재천도 좋고, 여름철 군데군데 그늘이 있고 발도 담글 수 있는 도심 한 복판 청계천도 좋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은 한강 산책이다. 그 가운데서도 역시 가까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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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셋째날 – 쇠소깍, 서귀포, 용머리해안, 성이시돌목장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 첫째날과 둘째날에는 제주시에서 출발해 시계방향으로 돌아 동쪽을 돌았다. 마지막인 셋째날에는 다시 쇠소깍-서귀포-용머리해안-성이시돌 목장 순으로 해서 시계방향으로 마저 돌아 공항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제주도 여행 셋째날 – 쇠소깍, 서귀포, 용머리해안, 성이시돌목장> 1.쇠소깍 쇠소깍은 쇠(소), 소(沼못), 깍(하구河口)가 합쳐진 말로 하천과 바다가 만나 이룬 커다란 웅덩이라고 할 수 있다. 티비에서 가끔 보던 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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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둘째날 – 우도, 섭지코지

제주도 여행 둘째날 – 우도, 섭지코지 1.12첩 반상으로 즐긴 아침식사 보통 나는 다섯시 반에서 여섯시면 일어난다. 여섯시 반이면 아침 먹고 일곱시에서 일곱시 반 사이에 집을 나서야 하는 아이들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 둘째날 아침은 느긋하게 일어나 숙소인 뱅디가름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랑하는 12첩반상 아침을 먹었다. 다른 사람이 차려주는, 그것도 맛있는 아침밥을 앉아서 받아먹는 호사는 늘 누릴 수 있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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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첫날 – 김녕 성세기해변, 미로공원, 만장굴

지난해 9월, 오랜만에 온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했다. 아이들이 자라고나니 일정 맞추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다녀와서는 이런저런 일로 정리해서 올리지도 못했다. 뒤늦게 제주여행을 정리하려니 남아있는 기록이나 자료가 없다. 일정도 메뉴도 열심히 짜서 여행사 직원 같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안타깝다. 기록은 역시 그때그때. 시간날 때 마다 조금씩 몰스킨에 써 놓았던 것을 기초로 이제야 정리해본다.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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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둘레길, 11월

남산 둘레길, 11월 이제 11월도 중순으로 접어든다. 날이 추워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운동해두자는 마음에 남산 단풍구경을 하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동국대학교 입구에서 내려 국립극장을끼고 북쪽 순환로를 걷기로 했다. 동국대입구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오면 장충단공원이 나온다. 나오자 마자 보이는 신라 호텔. 그 앞에 수표교가 보인다. 원래는 청계천에 있다 옮겨온 것이다. 이 공원을 가로질러 계속 걷는다. 이 아담한 한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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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주전골-용소-선녀탕-오색약수-양양 물치

설악산 주전골-용소-선녀탕-오색약수-양양 물치 사방이 아직 깜깜한 새벽 5시 40분,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는 영하1도까지 떨어졌다. 설악산은 전날 영하 7도 까지 떨어졌다는데 오늘은 얼마나 추울까 하는 생각에 아래 위 모두 내복으로 무장하고 얇은 패딩까지 걸쳤다. 지난번 여행사에서 떠난 바다열차 여행의 오대산 전나무 숲 트래킹 코스는 샌들 신고도 걸을 정도였기에 운동화를 신을까 했지만, 이번은 ‘계곡’을 걷기에 등산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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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입구 산책

관악산 입구 산책 서울 숲, 양재시민의 숲과 함께 서울 시내 단풍 3대 명소로 꼽혀 소개된 관악산. 지난 주말, 입구만 가도 새빨간 단풍이 좋다는 기사를 보고 찾았다. 요즘은 어딜 가도 보이는 친숙한 안내판 ‘서울 둘레길’ 하지만 그날은 삼막사 쪽을 가기로 마음 먹고 왔으니 이쪽은 다음에 오기로. 과연 관악산 입구는 단풍나무가 줄을 지어 서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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