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문 복음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본성의 빛을 따라 사는 것으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60문 복음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본성의 빛을 따라 사는 것으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60문 복음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본성의 빛을 따라 사는 것으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답 : 복음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본성의 빛을 따라, 혹은 자신들이 믿는 종교의 법을 따라 아무리 열심히 산다 해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자기 몸된 교회의 유일한 구주이신 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1. 다른 구원은 없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4:12)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도 스스로 당신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시며, 당신을 통해서가 아니면 하나님께 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로 갈 수가 없습니다.

  •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본성의 빛을 따라, 또는 자기가 믿고 섬기는 다른 종교의 힘을 빌어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이것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 이르는 유일한 길인 그리스도를 부인하고는 하나님께 갈 수도, 구원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타락 전, 선악을 알게하는 열매 하나만 먹지 않으면 되었던 것처럼, 타락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자기 힘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고,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째서 입니까?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분이시길래 그리스도 외에는 안 된다는 겁니까? 그리스도께서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면서도 한없이 낮아지시어 인간의 모습으로 이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셨습니다. 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높아지셔서 왕의 자리에 앉으시어 우리를 다스리시며 장차 때가 이를 때 심판주로 재림하십니다.

📌 본성의 빛이란 양심이나 자연 계시 등을 가리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모든 인간은 죄의 상태에 있으므로 본성의 빛은 너무나 희미하여 회개와 믿음에 이를 수 없습니다. 이 본성의 빛은 오히려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변명할 수 없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 로마서 1:19~20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 구약 시대 사람들은?

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구약시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했을 텐데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 걸까요? 그들은 우리가 장차 다시 오실 예수님을 믿는 것처럼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믿고 기다림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약 시대 사람들은 십계명을 지키고 그 행위로 구원을 받고, 신약 시대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 시대 사람들 역시 이렇게 오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만일 계명을 지켜 구원을 받는 것이라면 모세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구원의 대상이 아닐 것입니다.

나. 믿음의 선진들

하지만 성경에는 십계명이 주어지기 전, 출애굽은 커녕 애굽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그보다도 훨씬 전 노아와 그 식구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고, 에녹은 그 믿음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들려 올라갔습니다. 위로위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아벨 역시 믿음을 인정받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 창세기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 로마서 4: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 히브리서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 히브리서 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 히브리서 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 히브리서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 히브리서 11: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 히브리서 11:13~16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3. 전도 현장에서 흔히 받게되는 질문과 월권 경계

가. 질문의 본질: 윤리적 공평 vs. 하나님의 기준

믿음을 비웃거나 공격하는 사람들이 흔히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 안 믿으면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같은 분들도 모두 지옥 간다는 말이냐? 그런 종교는 공평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뛰어난 행위를 한 사람도 구원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윤리적 공평함과 상식에 호소하며, 구원은 행위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다는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이 질문 앞에서 감정적으로 동요하거나 논리가 흐트러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대답은 오직 구원의 유일한 근거를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나. 단호한 대답: 구원의 유일한 통로는 그리스도

우리가 한 가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구원의 조건은 인간의 행위나 윤리적 선행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선언하며, 세종대왕이든 이순신 장군이든, 모든 인간은 죄 아래 있으며 자신의 힘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분들이 구원받았다면, 그것은 오직 그들의 뛰어난 업적이나 본성의 빛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역사하시어 알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분들의 구원 여부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압니다. 천하에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은 없기 때문입니다 (행 4:12).

다. 인간의 월권과 하나님의 주권

우리는 솔로몬 왕처럼 위대했던 인물이 어떻게 되었을지조차 함부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눈에 보이는 선행이나 업적(세종대왕)도, 교회 내에서의 직분이나 열심(솔로몬)도 구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누가 구원받았는지, 더 나아가 누구를 택하셨는지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달린 일입니다. 구원의 결정 주체인 하나님을 대신하여 누가 구원받았네 마네 함부로 단정하는 것은 그 하나님의 주권을 침범하는 무서운 월권행위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전능하심은 인종, 언어, 민족, 시간, 지리에 문제되지 않습니다.

맺는말

이번 60문 ‘복음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본성의 빛을 따라 사는 것으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의 실제적 목적은 복음 전파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데 있습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있습니다. 예수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복음 전파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마태복음 28:19). 아직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귀합니다. 내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너무 앞서가서 하나님의 주권사역을 가리는 일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