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6장 번제 소제 속죄제에 대한 규례

레위기 6장 번제 소제 속죄제에 대한 규례 / 6장은 앞서 1, 2, 4장에서 알려주신 번제와 소제, 속죄제에 대한 추가 규례를 알려주시는 부분입니다. 레위기 6장 1절부터 7절은 5장 속건제에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히브리어 성경은 이 부분이 5장에 속해있고, 6장은 한글 성경의 8절부터 시작됩니다. 혹시 레위기 6장 1절부터 7절까지의 내용을 찾으시면 앞글 ‘거짓에 대한 속건제’ 부분을 읽으시면 됩니다.

레위기 6장 번제 소제 속죄제에 대한 규례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아론과 그 자손에게 명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단윗 석쇠 위에 아침까지 두고 단의 불로 그 위에서 꺼지지않게 할 것이요
  •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로 하체를 가리우고 단 위에서 탄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단 곁에 두고
  •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그 재를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 갈 것이요
  • 단 위에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찌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 사를찌며
  • 불은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찌니라 (레위기 6:8-13)

1. 번제에 대한 규례

레위기는 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로 시작된다. 이것은 레위기에서 언급된 모든 제사 규정이 모세나 아론 같은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말씀임을 분명하게 드러내 준다.

레위기 6장 번제 소제 속죄제에 대한 규례
레위기 6장 번제 소제 속죄제에 대한 규례

가. 번제단 불에 관한 규례

  1. 번제물은 번제단 위 석쇠에 아침까지 계속 두어라.
  2. 번제단의 불은 어떤 일이 있어도 꺼뜨리지 말아라. 아침마다 나무를 단 위에 피워라.
  3. 번제물은 번제단의 불 위에 올려 태우고, 화목제 기름은 그 위에서 살라라.

나. 번제단 재와 의복에 관한 규례

  1. 제사장은 재를 치우러 번제단에 나아갈 때도 세마포 고의(바지 속옷)와 긴 옷을 입어 맨살을 가려라. 번제물의 재를 긁어모아 번제단 곁에 모아두어라.
  2. 재를 버리러 갈 때는 재를 치울 때 입었던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라. 옷을 갈아입은 다음 번제단 옆에 모아 두었던 재를 담아 진영 밖 깨끗한 곳에 버려라.
  • 소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아론의 자손은 그것을 단 앞 여호와 앞에 드리되
  • 그 소제의 고운 기름 가루 한 움큼과 소제물 위의 유향을 다 취하여 기념물로 단 위에 불살라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 그 나머지는 아론과 그 자손이 먹되 누룩을 넣지 말고 거룩한 곳 회막 뜰에서 먹을찌니라
  • 그것에 누룩을 넣어 굽지 말라 이는 나의 화제 중에서 내가 그들에게 주어 그 소득이 되게 하는 것이라 속죄제와 속건제 같이 지극히 거룩한즉
  • 무릇 아론 자손의 남자는 이를 먹을찌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에서 그들의 대대로 영원한 소득이 됨이라 이를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리라 (레위기 6:14-18)

2. 소제에 관한 규례

제사장 아론의 후손들은 번제단 앞에서 다음과 같은 규례에 따라 소제를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1. 기름을 섞은 고운 가루 한 웅큼과 그 제물 위에 얹어 놓았던 유향 전부를 가져다 번제단 위에서 불살라 향기로 하나님께 드려라.
  2. 소제를 드리고 남은 것은 제사장 몫으로 하고, 누룩을 넣지 말고 구워 거룩한 곳 회막 뜰에서 먹어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극히 거룩한 제물이다.
  3. 따라서 아론의 후손 가운데 남자들이 먹을 수 있다.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아론과 그 자손이 기름 부음을 받는 날에 여호와께 드릴 예물은 이러하니라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을 항상 드리는 소제물로 삼아 그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드리되
  • 그것을 기름으로 반죽하여 번철에 굽고 기름에 적시어다가 썰어서 소제로 여호와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라
  • 이 소제는 아론의 자손 중 기름 부음을 받고 그를 이어 제사장 된 자가 드릴 것이요 영원한 규례로 여호와께 온전히 불사를 것이니
  • 무릇 제사장의 소제물은 온전히 불사르고 먹지 말찌니라 (레위기 6:19-23)

3. 제사장 임직식에 관한 규례

아론과 그 자손이 기름 부음 받는 날에 드릴 소제에 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1. 기름 부음 받는 날(제사장 임직식 날), 날마다 항상 드리는 소제 양과 똑같이 고운 가루 1/10 에바(2.2리터)를 반으로 나눠 절반은 아침에, 나머지 절반은 저녁에 드려라.
  2. 그 가루를 올리브기름으로 반죽해 번철에 구워내 여러 조각으로 잘라 소제로 바쳐라(불살라 향기로 드려라).
  3. 아론의 후손이 제사장이 될 때마다 드려야 한다. 영원히 계속될 규례로 삼아라.
  4. 이 소제물은 먹지 못한다. 온전히 불사르고 먹지 말아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라 속죄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속죄제 희생은 지극히 거룩하니 여호와 앞 번제 희생을 잡는 곳에서 그 속죄제 희생을 잡을 것이요
  • 죄를 위하여 제사드리는 제사장이 그것을 먹되 곧 회막 뜰 거룩한 곳에서 먹을 것이며
  • 무릇 그 고기에 접촉하는 자는 거룩할 것이며 그 피가 어떤 옷에든지 묻었으면 묻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빨 것이요
  • 그 고기를 토기에 삶았으면 그 그릇을 깨뜨릴 것이요 유기에 삶았으면 그 그릇을 닦고 물에 씻을 것이며
  • 그 고기는 지극히 거룩하니 제사장의 남자마다 먹을 것이니라
  • 그러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속하게 한 속죄제 희생의 고기는 먹지 못할찌니 불사를찌니라 (레위기 6:24-30)

4. 속죄제에 관한 규례

속죄제는 실수로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어겼을 때 드리는 제사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규례에 따라 속죄제를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1. 번제 희생제물을 잡는 곳(번제단 북편/레위기 1:11)에서 속죄 제물을 잡아라. 속죄제 희생 역시 지극히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
  2. 속죄 제물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다. 제사장은 이 제물을 거룩한 곳인 회막 뜰에서 먹어라.
  3. 속죄 제물은 거룩하므로 그것에 닿는 것은 어떤 것이든 거룩해진다. 따라서 속죄 제물의 피가 묻은 곳은 그 옷이 어떤 옷이든 거룩한 곳에서 제사장이 직접 빨아야 한다.
  4. 고기 삶은 그릇이 토기라면 깨뜨려 버리고, 유기(놋그릇)이면 물로 잘 씻어야 한다.
  5. 제사장이 된 남자는 누구나 먹을 수 있다.
  6. 단, 제물의 피를 회막 안으로 가져가는 제사(제사장이나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르고 하나님 말씀을 어겨 드리는 속죄제)에 사용한 고기는 절대 먹을 수 없다. 그 고기는 모조리 태워 바쳐야 한다.

번제단의 불은 꺼뜨리지 말아야 했다. 그것은 영원한 불못인 지옥 불을 상징한다. 그곳은 사탄과 악령, 악인을 위해 마련된 영원한 형벌의 장소다1. 예수님께서는 ‘거기(지옥)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마가복음 9:48)’고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었을 뿐 아니라, 율법과 제사에서도 해방되었다. 예수님께서 단번에 온전히 자신을 드리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드릴 것은 감사와 순종밖에 없다.

전엣 계명이 연약하며 무익하므로 폐하고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케 못할찌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히브리서 7:18-19)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 (히브리서 7:27)

Footnotes

  1. 레위기 강해 6장, oldfaith.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