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장 신명기의 의미와 가데스 바네아까지 회고
민수기를 끝내고 드디어 신명기가 시작되었다. 먼저 신명기가 어떤 책인지 살펴보고 1장 본문을 읽기 시작하도록 하겠다.

신명기는 어떤 책인가?
신명기는 창세기 – 출애굽기 – 레위기 – 민수기에 이어 나오는 다섯 번째 책으로, 모세 5경 가운데 마지막 책이다.
신명기(申命記)란 이름을 보자. 申은 반복, 거듭이라는 뜻이 있다. 이렇게 보면 하나님의 명령, 계명을 다시 한번 반복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영어로는 Deuteronomy라고 하는데, 이는 70인 역에서 사용된 헬라어 제목인 Deuteronomion(두 번째 율법)에서 온 말이다. 히브리어로는 드바림(הַדְּבָרִ֗ים)이라고 하는데, 이는 ‘말씀’이라는 뜻이다.
1. 모세가 훈계한 때와 장소
- 이는 모세가 요단 저편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 호렙산에서 세일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에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 제 사십년 십일월 그 달 초일일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
- 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거하는 아모리 왕 시혼을 쳐 죽이고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하는 바산 왕 옥을 쳐 죽인 후라
- 모세가 요단 저편 모압 땅에서 이 율법 설명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 (신명기 1장 1~5절)
신명기는 모세의 마지막 고별설교라고 할 수 있다. 모세는 다른 백성들처럼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는 이제까지 함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 말씀을 전하며 당부에 당부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1절, 신명기 내용은 다음 장소에서 모세가 선포한 말씀이었다. ‘요단 저편’은 당연히 요단강 동쪽을, ‘숩’은 갈대바다, 즉 홍해, 아카바만을 가리킨다. 아라바 광야는 사해 남쪽의 넓은 땅을 말한다. 도벨은 사해 동남쪽에 있는 곳이나, 나머지 위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지도 보기). 가나안 남쪽과 동쪽에 걸친 상당히 넓은 지역이다.
2절에 나오는 ‘세일산’은 산이 아니라 ‘세일산 길(the way of mount Seir,KJV)’을 가리킨다. 호렙산은 시나이반도 남단에, 가데스 바네아는 사해 남서쪽에 있다. 호렙산에서 세일산 길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11일만에 갈 수 있는 길이란 것은 무얼 의미하는가. 그것밖에 걸리지 않는 길을 1세대의 불순종으로 40년이나 걸렸다는 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
모세가 마지막 설교를 마친 때는 출애굽 제 40년 11월 1일이었다(3절). 이것은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무찌른 다음이었다(4절).
5절, 이제 모세가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지금 모세는 새로운 율법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애굽에서 나오면서부터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주셨던 모든 명령을 백성들에게 풀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설교를 듣는 백성은 어떤 사람들인가? 모두 출애굽 2세대들이다. 계명을 받았을 때 살았던 출애굽 1세대는 이제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세대교체가 이뤄진 상황이다. 더구나 이제까지 백성을 이끌었던 모세는 더 이상 돌볼 수 없다. 모세가 죽고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의 마음판에 새기고 또 새기고 있는 것이다.
설교를 한 위치는 어디인가. 요단강 동쪽, 여리고 맞은편 모압평지였다. 1절에선 정말 방대한 지역이 나오다가 5절엔 구체적으로 콕 찍어주고 있다. 이것은 모세를 통해 광야 생활 동안 주신 율법을(1절)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다시 한번 설명(5절)하는 것과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2. 호렙산 출발 명령
-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한지 오래니
- 방향을 돌려 진행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지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남방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하셨나니
-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사 그들과 그 후손에게 주리라 하신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얻을찌니라 (신명기 1장 6~8절)
6절부터는 모세의 고별설교 내용이다. 모세는 출애굽 초기부터 언급하고 있다.
1절에 호렙산이라고 나오지만, 사실 호렙은 산이 아니라 지역 이름이다. 영어 성경에도 Mt. Horeb이 아니라 그냥 Horeb으로 나온다. 종종 ‘호렙산=시내산’이 맞다, 틀리다며 서로 다른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내 생각에는 ‘호렙에 있는 시내산’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가고,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렀다고 나온 곳은 Mount Sinai(출애굽기 24장 16절)다.
Mount Sinai라는 말은 많이 나오지만, Mount Horeb이란 말은 출애굽기 33장 6절에 딱 한 번 나온다. 그것도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가 금송아지를 만든 백성들이 하나님 명령에 따라 장신구를 몸에서 떼어낼 때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렙에 도착한 것은 출애굽 한 첫해 3월이었고(출애굽기 19:1), 다음 해 2월 20일까지 거의 1년 동안(민수기 10:11~12) 머물렀다. 거기 머무는 동안 십계명과 각종 규례를 받았고, 하나님께서 전해주신 양식에 따라 성막도 만들었다.
7절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 땅의 범위가 8절과 같다는 걸 알게 된다. 곧 그들이 들어가 차지하게 될 가나안 땅을 가리키는 것이다. 아모리 족속의 땅은 사해 동쪽, 지금의 예루살렘이 있는 지역이다. 거기서 가까운 근지(近地)라면 헷족속과 여부스 족속, 브리스 족속의 땅이 아니겠는가. 아라바는 사해 남쪽에서 홍해까지 남북으로 걸친 지역으로 에돔땅을 지나는 곳이다. 남방은 네게브, 곧 이스라엘의 남쪽 국경선이 되는 곳이고, 해변은 지중해로 서쪽 국경선이 되는 곳이다. 레바논과 유브라데 강은 각각 북쪽과 동쪽 경계가 되는 곳이다. 곧 8절에 나오는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애굽 강에서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창세기 15:18)을 자세히 열거하고 계시다.
3. 재판장을 세우다
-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 짐을 질 수 없도다
-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케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것과 너희의 무거운 짐과 너희의 다툼을 담당할 수 있으랴
-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유명한 자를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두령을 삼으리라 한즉
- 너희가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 내가 너희 지파의 두령으로 지혜가 있는 유명한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어른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패장을 삼고
- 내가 그 때에 너희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 형제 중에 송사를 들을 때에 양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의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것이라
-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에 외모를 보지말고 귀천을 일반으로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 말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 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하였느니라 (신명기 1장 9~18절)
9절, ‘그때’는 아직 호렙에 머물고 있던 때를 말한다. 이때 모세 장인 이드로가 자기 딸과 손주(모세으의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도착했는데,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느라 격무에 시달리던 모세에게 그를 대신해 판결할 사람들(천부장-백부장-오십부장-십부장 제도)을 세우라는 조언을 했고, 모세는 이를 받아들였다. 9절에서 16절은 그 일을 말하고 있다.
10절,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인구는 장정(성인 남자)의 수만 60만명(출애굽기 12:37)이었다. 야곱의 식구들이 애굽으로 들어갈 때 그 수가 70명에 불과했던 걸 생각해 보면 정말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밤하늘의 별을 세어 보라 하시면서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고 약속하셨었다(창세기 15:6). 모세가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10절)’라고 한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하나님께선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15절, 패장(牌長,officers)은 천부장이나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같은 재판관과는 달리 행정관련 업무를 맡아 처리하도록 임명된 관리를 말한다.
17절,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법은 사람이 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었다. 따라서 이 법을 근거로 재판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판결에 있어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공정하게 해야 했다. 이런 공정함은 내국인은 물론, 함께 사는 타국인들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했다.
4. 정탐꾼 파견
-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하신대로 우리가 호렙산에서 발행하여 너희의 본바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모리 족속의 산지에 너희가 이르렀나니
-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대로 올라가서 얻으라 두려워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 앞서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것을 우리에게 회보케 하자 하기에
- 내가 그 말을 선히 여겨 너희 중에서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열 둘을 택하매
- 그들이 앞으로 가서 산지에 올라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그곳을 정탐하고
- 그 땅의 과실을 손에 가지고 우리에게로 돌아와서 우리에게 회보하여 이르되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이 좋더라 하였느니라
- 그러나 너희가 올라가기를 즐겨 아니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거역하여
-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는고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붙여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 우리가 어디로 갈꼬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로 낙심케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
-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 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신명기 1장 19~33절)
19절에서 33절까지 내용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에 12 정탐꾼을 보냈던 일에 관한 것이다. 12정탐꾼 모두 그 땅의 과일을 본보기로 들고 돌아와 가나안 땅이 하나님 말씀대로 정말 좋은 땅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백성들은 아낙 자손 같은 그땅 거민에 비하면 이스라엘 사람은 그들의 밥밖에 안 된다는 말에만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담대하기는커녕 오그라든 마음이 되어 낙심하고 믿음을 져버렸다.
바로의 종에서 해방시킨 은혜, 농사를 짓거나 물건을 사고팔지 않았음에도 광야 생활 내내 먹이시고 입히시며 보살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도, 믿음도 그들에겐 없었다.
5. 믿지 않음으로 벌을 받다
-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소리를 들으시고 노하사 맹세하여 가라사대
-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열조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도 진노하사 가라사대 너도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 너의 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로 들어갈 것이니 너는 그를 담대케 하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 또 너희가 사로잡히리라 하던 너희의 아이들과 당일에 선악을 분변치 못하던 너희 자녀들 그들은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어 산업이 되게 하리라
- 너희는 회정하여 홍해 길로하여 광야로 들어갈찌니라 하시매 (신명기 1장 34~40절)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시고 그들 중 아무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다.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도 그들은 들어가지 못한 채 40년을 광야에서 갖은 고생을 해야 했다.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 것은 1세대가 하나도 남지 않고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나서였다.
36, 38절. 1세대 중에서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 2세대를 이끌고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그 두 사람만이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했기 때문이었다.
37절, 너희의 연고로 내게도 진노하셨다는 것은 미수기 20장에 나온 므리바 샘물 사건 을 가리킨다.
긍휼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1세대의 자손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도록 약속하셨다.
6. 불순종과 패배
- 너희가 대답하여 내게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사오니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하고 너희가 각각 병기를 띠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할 때에
-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싸우지도 말라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너희가 대적에게 패할까 하노라 하셨다 하라 하시기로
- 내가 너희에게 고하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을 거역하고 천자히 산지로 올라가매
- 그 산지에 거하는 아모리 족속이 너희를 마주 나와서 벌떼 같이 너희를 쫓아 세일산에서 쳐서 호르마까지 미친지라
- 너희가 돌아와서 여호와 앞에서 통곡하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으므로
- 너희가 가데스에 여러날 동안 거하였었나니 곧 너희가 그곳에 거하던 날 수대로니라 (신명기 1장 41~46절)
하지만 그들은 이번에도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대신 갑자기 하나님 말씀을 따르겠다며 제멋대로 아모리 사람을 공격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출애굽 한 이래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게 되었다(민수기 14:36~45).
43절 ‘천자(擅恣)히’는 경우를 분별함이 없이 아무 때나 우쭐대거나 교만하게 행하는 태도를 말한다.
맺는말
우리는 지금 광야 같은 인생길을 살고 있다. 이 여정을 마치는 날,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 그동안, 이 세상은 우리의 훈련장이 된다. 고난을 겪으나 감당할 만한 시험만 허락하시며, 그것은 연단이 되어 우리는 마침내 정금같이 나오게 될 것이다. 그 여정을 우리는 어떻게 보낼 것인가. 오직 믿음과 순종으로 골인 지점까지 무사히 달려 그 경주를 성공적으로 완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