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문 택함 받은 사람들만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습니까?

68문 택함 받은 사람들만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습니까?

68문 택함 받은 사람들만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습니까?

답 : 오직 모든 택함 받은 사람들만이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습니다. 비록 택함 받지 않은 사람들도 말씀의 사역과 성령의 일반적인 사역으로 어느 정도 외적으로 부르심을 받을 수 있고 종종 부름을 받을지라도, 그들은 자기들에게 제시되는 은혜를 고의로 무시하고 경멸하기 때문에 당연히 불신앙에 내버려지고, 결코 예수 그리스도께 참되게 나아가지 못합니다.

1. 오직 모든 택함받은 사람들만 효력있는 부르심을 받음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은혜의 역사로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고 무형 교회 회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세전부터 우리를 택정하셨고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으며, 그에 따라 우리를 부르십니다. 다시 말해 오직 택함 받은 사람만 하나님의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는 것입니다.

📌 외적인 부르심과 내적인 부르심의 차이

외적인 부르심 : 교회의 말씀 사역, 즉 다른 사람을 통해 복음을 전해듣는 것을 외적인 부르심이라고 합니다.

내적인 부르심 :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외적인 부르심을 통해 복음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전해 들은 사람이 전부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중 정말 소수만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이것은 택함 받은 사람 안에서 성령의 역사로 내적인 부르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 사도행전 13: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 마태복음 22: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2. 성령님의 특별한 사역이 필수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참된 구원에 이르는 데에는 성령님의 특별한 사역이 필수적입니다.

성령의 일반적 사역 : 하나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도 쓰실 때가 있습니다. 성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 이타적인 삶을 살고, 업적을 남긴 위인들,혹은 참된 구원에 이르지 못한 상태로 권능을 행하는 유형 교회 회원들이 그 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만의 하나님이 아니며, 모든 피조물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은 성령님의 일반적 사역이라고 합니다.

성령의 특별한 사역 : 하지만 그런 일반적 은총을 받고 쓰임을 받았어도 그 맛만 보고 타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성령님의 특별한 사역이 필요합니다.

  • 마태복음 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권능을 행했으나 구원에 이르지 못한 자)
  • 마태복음 13:20~21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잠시 기쁨으로 받았으나 뿌리 없어 넘어진 자)
  • 히브리서 6:4~6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성령의 역사를 맛보았으나 타락한 자)

3. 은혜를 거부하는 무시와 멸시

부르심을 받고 거기 응하는 사람들은 정말 소수입니다. 초대에 응하지 않고 거부하는 다수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원하지도 않고, 고의로 무시하거나 더 나아가 멸시하기까지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반대편에 서서 결코 예수 그리스도께 참되게 나아가지 않습니다.

가룟 유다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3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했지만, 결국은 예수님을 배반하고 끝까지 돌아오지 않은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뿐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일반적인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감사가 없고 심지어 적대적이기까지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완악한 마음을 그대로 버려두십니다.

  • 시편 81:11~12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 요한복음 6:64~65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 요한복음 12:37~40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 (고의적 불신앙의 심판)

맺는말

믿지 않는 사람들도 외적 부르심을 받고, 일반적인 성령의 역사를 통해 쓰임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령의 특별한 역사를 통해 내적인 부르심을 받은 택함 받은 사람들만 효력 있는 부르심을 받습니다.

교회 안에서 헌금을 많이 하고 봉사활동이나 금식 기도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것이 구원의 조건이 되지는 않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효력 있게 부르신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