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든 피겨 스케이팅 장면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피겨 스케이팅 장면을 종이로 표현해 보았다. 지난번 아이스크림 막대를 이용해 스키 타는 사람 만들기에 이은 동계올림픽 관련 조형수업 2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늘 하던 평면작업에서 벗어나 입체 작업물을 만드는 과정은 흥미롭다. 하지만 만만하지만은 않다. 위 아래 방향도 잘 생각하며 작업해야 한다. 위 사진의 링크 주위 울타리만 봐도 그렇다.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것은 아이들을 성장하게 한다.
준비물
- 8절 도화지
- 빨대
- 풀, 가위, 셀로판테이프
- 색칠도구
만들기
- 종이를 가로방향(landscape)으로 놓고 대략 8~10센티미터 정도 폭으로 잘라낸다.
- 넓은 쪽이 아이스링크, 좁은 쪽이 사람이 된다.
- 사람을 그려 색칠해 오린다. — 한 사람만 그려 싱글 스케이팅을 표현해도 되고, 두 사람을 그려 페어나 댄싱을 해도 좋다.
- 아이스링크를 만들 종이에 사방을 같은 폭으로 칼자국을 내준다(칼등을 사용해 자를 대고 살짝 그으면 훨씬 편하고 깔끔하게 접을 수 있다).
- 아이스링크와 주변을 색칠해 꾸민다.
- 선수를 세울 곳을 칼로 +모양으로 잘라준다.
- 빨대 끝을 서너 갈래로 잘라 버틸 수 있는 발을 만든 다음, 선수 키에 맞춰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 링크 바닥에 만들어뒀던 +모양의 틈으로 빨대를 통과시킨다.
- 셀로판 테이프로 빨대를 바닥에 붙여 고정시킨다.
- 오려뒀던 선수를빨대에 붙인다. — 고학년 어린이의 경우 선수를 같은 모양으로 두 장 그려 빨대가 보이지 않도록 양면을 다 표현해주면 더욱 좋다. 물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양면을 해내는 유치원생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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