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0장 성막 봉헌 / 이스라엘 백성은 성막을 세우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 출애굽기 마지막 장인 40장에서는 하나님의 명에 따라 성막을 세우고 봉헌하는 모든 역사를 마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성막을 충만하게 했고, 하나님께서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백성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40장 성막 봉헌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너는 정월 초일일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 또 증거궤를 들여 놓고 또 장으로 그 궤를 가리우고
- 또 상을 들여 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대를 들여 놓고 불을 켜고
-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장을 달고
- 또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놓고
- 또 물두멍을 회막과 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고
-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장을 달고
- 또 관유를 취하여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
-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 너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로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 너는 또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고
- 그 아비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로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하시매
- 모세가 그 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다 행하였더라 (출애굽기 40:1-16)
1. 성막 봉헌을 명하시다
하나님께서는 정월 초하루에 성막을 세워 봉헌하라고 하셨다. 회막을 세우고 증거궤를 들여놓은 다음 지성소와 성소를 가르는 휘장을 친다. 증거궤 앞에는 향단을 두고 그다음에는 북쪽에는 떡상을, 남쪽에는 등대와 등잔을 둔 다음, 성막 문간에 휘장을 친다. 그 바깥쪽으로는 물두멍과 번제단을 두고, 물두멍에 물을 채운 다음 성막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도 장을 단다.
순서대로 성막을 세운 다음에는 성막과 모든 기구에 관유를 발라 거룩하게 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문으로 데려다 씻긴 다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부어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고 하셨다.
위에서 보면 법궤-금향단-물두멍-번제단이 일직선으로 놓이고, 떡상과 등대가 마주 보며 십자를 이루는 모습이 된다. 이 자체가 그리스도 십자가 사역을 상징할뿐더러,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제사를 통해 죄 사함을 받고(번제단), 거룩하게 성화되어 간다(물두멍). 말씀(떡상)과 성령(등대)으로 인도받으며, 기도(금 향단)로 하나님 계신 곳(지성소)로 나아가는 것이다.

- 제 이년 정월 곧 그 달 초일일에 성막을 세우니라
- 모세가 성막을 세우되 그 받침들을 놓고 그 널판들을 세우고 그 띠를 띠우고 그 기둥들을 세우고
- 또 성막 위에 막을 펴고 그 위에 덮개를 덮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되니라
- 그가 또 증거판을 궤 속에 넣고 채를 궤에 꿰고 속죄소를 궤 위에 두고
- 또 그 궤를 성막에 들여 놓고 장을 드리워서 그 증거궤를 가리우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되니라
- 그가 또 회막 안 곧 성막 북편으로 장 밖에 상을 놓고
- 또 여호와 앞 그 상위에 떡을 진설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되니라
- 그가 또 회막 안 곧 성막 남편에 등대를 놓아 상과 대하게 하고
- 또 여호와 앞에 등잔에 불을 켜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되니라
- 그가 또 금 향단을 회막 안 장 앞에 두고
-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되니라
- 그가 또 성막 문에 장을 달고
- 또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되니라
- 그가 또 물두멍을 회막과 단 사이에 두고 거기 씻을 물을 담고
- 자기와 아론과 그 아들들이 거기서 수족을 씻되
-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단에 가까이 갈 때에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되니라
- 그가 또 성막과 단 사면 뜰에 포장을 치고 뜰문의 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필하였더라 (출애굽기 40:17-33)
2. 성막을 세우다
제 2년(애굽에서 나오고 두 번째 맞이한 해) 정월 초하루, 하나님 말씀에 따라 성막을 세웠다. 받침을 놓고 그 위에 널판을 세운 다음 가로로 띠를 꿰고 기둥을 세웠다. 그리고 나서 성막 위에 천막을 펴고 그 위로 덮개를 덮었다.
증거판은 증거궤 속에 넣고 채를 꿴 다음 속죄소를 얹고 성막에 들여놓고 휘장을 드리워 증거궤를 가렸다. 그 장막 바깥쪽 북쪽에는 떡상을 놓고 떡을 진설하고, 남쪽에는 등대를 마주 보게 해 등잔불을 켰다. 휘장 앞에는 금 향단을 두고 향기로운 향을 살랐다.
성막 문에도 휘장을 쳐 내부를 가린 다음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곡식 제물)를 드렸다. 회막과 단 사이에 물두멍을 두고 물을 담아 모세와 아론, 그리고 아론의 아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단에 가까이 갈 때 손발을 씻었다. 또 성막과 단 사면 뜰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도 휘장을 쳤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모든 일을 마쳤다.
-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 앞으로 발행하였고
-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발행하지 아니하였으며
-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하는 길에서 친히 보았더라 (출애굽기 40:34-38)
3. 하나님의 영광과 인도하심
그러자 구름이 회막(會幕, 만남의 장막)을 뒤덮어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했다. 그 때문에 모세는 회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그 구름 기둥 안에 불로 이스라엘 백성을 밝혀주셨다. 구름이 장막 위로 떠오르면 백성들은 이동을 시작했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으면 떠오를 때까지 길을 떠나지 않았다.
출애굽기 40장에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하는 말이 7번이나 나온다. 더 나아가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하나님 말씀에 맞춰 순종하는 것. 어렵지만 마땅한 일이다.
오늘날 비록 눈에 보이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은 없다. 하지만 오히려 더욱 가까이 계신다. 성령 하나님께선 우리 안에 내주하시기 때문이다.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