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는 다니엘의 소년기부터 시작해 끝날에 대한 예언의 말씀으로 마친다. 따라서 언뜻 시간순으로 이어지는 것 같으나, 모두 그렇지는 않다. 그런 데에는 물론 이유가 있겠으나, 시간순으로 사건을 늘어놓아 보는 것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까 하여 정리해 본다.
1. 느부갓네살 왕궁의 네 소년
- 다니엘 1장
- 때 : 유다 왕 여호야김 3년(기원전 605년. 열왕기하24장,역대하 36장),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예루살렘 침공(아직 함락x)
- 환관장 야스부나스에게 명하여 이스라엘 왕족과 귀족 몇을 끌어가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고, 왕의 진미로 3년을 기르게 함.
- 그중 네 명이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였고, 그들의 이름을 갈대아 식으로 바꿈.>>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이름
2. 느부갓네살의 꿈
- 다니엘 2장
- 때 : 바벨론 느부갓네살 2년
- 아무도 알지 못하던 느부갓네살의 꿈을 다니엘이 알아맞히고 해석까지 함
- 우상의 형상과 뜨인돌
-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바침. 다니엘이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고,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으로 삼음.
- 다니엘의 청구대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도의 일을 다스리게 하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게 함
3. 금 신상 숭배
- 다니엘 3장
- 때 : 바벨론 느부갓네살
- 금으로 6×60 규빗 되는 신상을 만듦
- 절하지 않은 세 친구가 풀무 불에 들어갔다 살아나옴. 셋이었는데, 풀무 속에는 네 사람. 불에서 나와 더욱 높아지고, 하나님께 설만히 말한 자는 몸을 쪼개고 집을 거름 터로 삼으라는 명을 내림.
4. 느부갓네살의 두 번째 꿈
- 다니엘 4장
- 때 : 바벨론 느부갓네살
- 다니엘에게 자기가 꾼 꿈을 이야기하고 해석을 구함
- 아름답고 큰 나무를 베고 남겨둔 그루터기를 쇠줄로 동여 짐승의 마음으로 일곱때를 지나게 하는 꿈
- 12개월 뒤, 바벨론 지붕에서 거닐던 느부갓네살이 ‘이 큰 바벨론을 건설하고 영광과 위엄을 드러낸 것은 자기 능력과 권세로 한 것이다’라는 교만한 말을 한 뒤 7년 동안을 들에서 지냄.
- 돌아와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을 찬양
5. 네 짐승
- 다니엘 7장
- 때 : 바벨론 왕 벨사살(느부갓네살의 아들, 혹은 외증손, 바벨론의 마지막 왕) 원년(주전 553)
- 다니엘이 침상에서 꿈을 꾸며 뇌 속으로 이상을 받음
- 바다에서 나온 큰 짐승 넷 (나라)
- 사자 같은데 독수리 날개>>날개가 뽑히고 땅에 들려 사람처럼 두 발로 서고 사람의 마음을 받음
- 곰과 같은데 잇사이에 세 갈빗대
- 머리 넷, 날개 넷이 달린 표범 같은 동물. 권세를 받음
- 무섭고 놀랍고 극히 강한 짐승 (네째 나라)
- 큰 철 이빨로 먹고 부수고 발로 밟음
- 이전의 모든 짐승과 다름
- 열 뿔 (네째 나라의 열 왕)
- 작은 뿔(열 왕 이후 일어날 다른 왕)이 나고 기존의 세 뿔이 뽑힘(세 왕을 복종시킴).
- 자세히 보니, 작은 뿔에 사람의 눈 같은 눈과 큰 말을 하는 입이 있었다(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고 성도를 괴롭히며, 때와 법을 변개하려고 시도.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세 때와 반 때를 지나게 됨.)
- 이 뿔이 성도들과 싸워 이겼으나, 그리스도의 신원으로 성도들이 나라를 얻음. (심판이 시작되면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붙인 바 됨)
- 바다에서 나온 큰 짐승 넷 (나라)
6. 숫양과 숫염소
- 다니엘 8장
- 때 : 바벨론 왕 벨사살 3년
- 곳 : 몸은 엘람도 수산 성, 이상을 본 곳은 을래 강변1
- 기다란 두 뿔 난 숫양과 눈 사이에 뿔 달린 숫염소(()안은 천사 가브리엘의 해설)
- 두 뿔 난 숫양 (메대와 바사 왕들)
- 둘 뿔 중 나중에 난 것이 더 김
- 동서남북에 그 양을 당할 짐승이 없도록 강함
- 털이 많은 숫염소 (헬라 왕)
- 서쪽에서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는데 땅에 닿지는 않음 두 눈 사이에 현저한 뿔(첫째 왕)이 있음.
- 숫양을 들이받아 두 뿔을 꺾고 짓밟으나, 숫양은 힘이 없고 돕는 이도 없음
- 큰 뿔이 꺾이고 대신 현저한 뿔 넷이 사방을 향하여 남.(헬라에서 네 나라가 나옴. 권세는 헬라만 못함)
- 네 뿔 중 작은 뿔 하나가 남, 동, 영화로운 땅을 향해 하늘 군대에 미칠만틈 심히 커져 그 군대와 별 몇을 땅에 떨궈 짓밟고, 스스로 높이고 죄를 범함(매일 드리는 제사 폐하고, 성소를 헐고, 진리를 땅에 던지고 멋대로 함)
- 거룩한 자의 음성이 2300주야가 지나야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함.
- 두 뿔 난 숫양 (메대와 바사 왕들)
7. 벨사살 왕의 잔치에 나타난 손
- 다니엘 5장
- 때 : 벨사살 왕이 1천 명을 불러 잔치를 하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기명을 갖다 술잔으로 쓰면서 우상을 찬양함(주전 539).
-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씀
- 태후가 다니엘을 추천
-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 메네 – 하나님의 와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 데겔 – 왕이 저울에 달려 부족함이 뵈었다
- 베레스 – 왕의 나라가 나뉘어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 다니엘을 나라의 세째 치리자로 삼으나 그날 밤 벨사살은 죽임을 당하고, 나라는 다리오 왕에게로 넘어감
8. 다니엘의 기도
- 다니엘 9장
- 때 :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 원년
-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년수’ 곧 포로 생활이 70년 만에 마칠 것을 깨달음>>금식기도
- 이상에 대한 가브리엘의 설명
- 70이레 : 대체로 70×7주 490년으로 여겨진다. 그때 지극히 거룩한 자(그리스도)가 기름부음 받는다
-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일어나기까지 7 이레와 62 이레가 지날 것 : 바사왕 아닥사스다 왕이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 중건 명령을 내렸다(주전 445년). 그로부터 69 이레(483년)가 지난 뒤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가 시작되었다(445-483을 하면 38이다. 그리스도는 주전 4년경에 탄생했으며, 음력은 1년을 355일로 봄)
- 62 이레 후, 1 이레의 언약 등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앞으로 일어날 일로 보인다.
9. 사자 굴 속의 다니엘
- 다니엘 6장
- 때: 메대 다리오 왕 때
- 다리오왕의 세 총리 가운데 하나가 됨
- 정적들은 다니엘의 흠을 찾지 못하자 30일간 왕 외의 다른 사람이나 신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는다는 금령을 만들어 조서에 다리오 왕의 어인을 받음.
- 다니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늘 하던 대로 예루살렘으로 향해 열린 창에서 하루 세 번씩 무릎 꿇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림.
- 다니엘은 사자굴에 끌려 들어가고 다리오왕은 밤새 기도. 다음날 아침 다니엘은 무사히 나옴
-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은 사자굴에 던져지고, 바닥에 닿기도 전에 채어 먹힘

10. 마지막 때에 대한 예언
- 다니엘 10장~12장
- 때 : 바사 고레스왕 3년
가. 10장 – 힛데겔 강에서 본 이상
-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고 숨었고, 다니엘만 이상을 봄. 마치 다메섹 도상의 바울처럼(행 9:7)
- 가브리엘 천사의 계시 전달을 바사국군(바사국을 지배하는 악한 천사)이 막아 21일을 지체했지만, 미가엘이 도와 말일에 백성이 당할 일을 알려주러 옴. >>
- 영적전쟁(바사국군, 헬라군), 영적 전쟁은 오늘날에도 있다.(계 12:7, 엡 6:12)
-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싸우신다.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군과 싸우려니와)
나. 11장 – 북방 왕과 남방 왕의 전쟁
-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주전 539년)에 다리오 왕이 강해진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다.
- 바사에서 세 왕이 일어나고 넷째는 심히 부요하고 강해 헬라를 칠 것이다.
- 세 왕 : 고레스, 캄비세스 2세, 다리오 1세
- 넷째왕 :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 – 헬라 침공 >> 살라미스 해전 패배 >> 약화
-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알렉산더)이 일어나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임의로 행함
- 그가 강성할 때 나라가 갈라지고 자손 이외의 사람들에게 돌아감(갑작스러운 알렉산더 사후, 헬라는 장군들에 의해 네 나라로 갈라지고 서로 싸웠다. 3~45절은 하나도 빠짐없이 역사적 사실로 이뤄졌다. (옛신앙 성경강해 다니엘 11장 참조).
- 서 – 캐산더 왕국 (헬라, 마케도니아 지역)
- 북 – 리시마쿠스 왕국 (트레이스, 비두니아, 소아시아 지역)
- 동 – 실루커스 왕국 (수리아, 바벨론, 인도 지역)
- 남 – 프톨레미 왕국 (애굽 지역)
- 북방 왕과 남방 왕의 전쟁, 남방 왕의 패배, 북방 왕의 핍박
- 북방 왕(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는 군대를 성전 남쪽에 주둔시키고 예루살렘 성벽을 헐고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제우스/주피터) 신상을 성전 지성소에 세우고 돼지를 제물로 드리게 했다. 안식일, 절기, 할례를 사형으로 금하고 모든 성경 사본들 파괴시켰다.
- 28~45절은 주전 167년, 헬라에 의해 이뤄졌다. 그런데 약 200년 뒤, 예수님께서는 이 사건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마태복음24:15).
-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마태복음 24:15~16)
다. 12장 – 마지막 때
- 미가엘의 이스라엘 민족 호위
- 이스라엘 민족의 대환난. 그러나 책에 기록된 모든 자는 구원받음
- 부활 – 영광의 부활과 부끄러운 부활 (요5:28~29, 행 24:15, 마 13:43)
-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있는 자(그리스도)는 이 기사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는 질문에 ‘한 때 두 때 만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고 답하심. – 문자적으로는 3년 반. 문자 그대로의 뜻이 아닐 수도 있으나, 정해진 기간 동안만 일어나는 핍박이며, 그 기간이 지나면 끝날 핍박이다.
-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1,290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1,335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
- 9장에 나왔던 것처럼, 안디오커스 4세는 예루살렘 성전 지성소에 제우스 신상을 세웠다.(주전 167년)
- 1,335일은 1,290일 + 45일(한 달 반)이다.
- 안디오커스의 이스라엚 민족 핍박은 말세에 있을 성도에 대한 핍박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 1,290일은 3년 7개월이며, 안디오커스 4세가 죽은 것도 그때쯤이다.(주전 163년). 이 말씀은 이렇게 이뤄졌다.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대환난을 가라키는 말씀이 마태복음 24장과 요한계시록 13장에 다시 나온다. 42개월은 3.5년이다.
- 마태복음 24:21 이는 그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 요한계시록 13: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이 글, 시간순으로 본 다니엘을 정리하다 보니 이렇게 요약이 되었다. 우리에게는 과거-현재-미래가 시간순으로 일어나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엔 모두 한순간이다. 성경에 나오는 예언은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 즉 마지막 날을 함께 언급한다. 모두 하나님께서 이겨놓은 싸움이다. 마지막 환난과 핍박이 이스라엘 백성이든 구원받은 성도에 대한 것이든 상관없이, 담대한 마음으로 어떤 싸움과 핍박이든 함께 싸우는 마음으로 승리자의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