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이 가져오는 3가지 관계 변화

성령충만이 가져오는 3가지 관계변화

지난 글에서 성령충만은 내가 어떤 에너지나 기로 완충된 상태가 아니라 내주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를 나누는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교제는 관계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바뀐다. 그것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성령충만이 가져오는 3가지 관계 변화에 대해 살펴보자.

1. 하나님과의 관계 변화

성령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믿게 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나를 지으셨고, 나를 부르셨다. 죄인이라 더럽다고 버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아들을 보내 건지셨다. 아들은 죽었지만 일으키시고 하늘로 올리셨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며 또 긍휼하시다.

죄인에서 자녀로

믿기 전에는 심판의 하나님과 심판받아 마땅한 죄인의 관계였으나, 이제는 아버지와 자녀와 관계가 되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로마서 8:15)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상전과 종의 관계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격상된 것이다.

요즘 화제가 된다는 드라마가 있다. 재벌가 뒷심부름 하던 사람이 재벌집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난다는 이야기다. 대단한 신분상승이다.

하지만 그 어떤 일이 영 죽어 마땅했던 죄인이 하나님의 아들로 바뀌는 신분상승에 비할 수 있을까. 그야말로 다시 태어나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거듭나야한다고 하셨나보다.

하나님 사랑

성령충만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나. 일방통행이었던 것을 쌍방관계로 바꿔버린다. 성령충만 이전이 하나님의 짝사랑이 었다면, 이후에는 나와 하나님이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되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자꾸 그 사람이 생각난다. 멋진 경치를 봐도 그렇고 맛있는 걸 먹어도 그렇다. 자꾸 좋은 걸 함께 나누고 싶어진다. 애인이든 배우자든 또 자녀든 그건 마찬가지다. 기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까 궁리하게 된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에베소서5:8-10)

2. 나와의 관계 변화

하나님과의 관계 변화는 나 자신과의 관계도 변화시킨다. 나의 본질을 마주하고 인정하게 한다. 새로운 나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다.

그동안 실패자, 못나고 보잘 것 없는 한심한 존재로 바라봤던 나의 모습이 반석에서 솟아오르는 생수로 씻겨지고 하나님께서 지으실 때 염두에 두셨던 내 본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고, 예수님께서 피를 흘릴만큼 보배로운 존재였다.

동시에 전혀 다른 눈이 떠진다. 크든 작든 내가 쌓아올렸던 모든 인간적인 업적, 성공은 하나님 보시기에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조리사를 뽑는데 회계사 자격증이 무슨 소용이 있나.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순전한 믿음과 순종이다. 다른 것이 없다. 하나님은 공정하시다.

세상 눈으로 성공했든 실패했든,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는 모두 마찬가지다. 쓸모 없는 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보배롭다 소중히 여겨주신다. 나는 거듭난 존재가 되었다. 본질을 바라보게 되면 관계가 새로워진다.

3. 이웃과의 관계 변화

하나님과의 관계, 나와의 관계가 바뀌면 내가 받은 사랑이 흘러 넘쳐 이웃을 바라보는 눈도 바뀌게 된다.

미웠던 사람도, 한심하게 여기던 사람도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물을 한도 이상 흠뻑 빨아들인 스폰지처럼 자꾸 베풀게 된다. 적어도 베풀 마음이 생기게 된다. 더 나아가 내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누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악한 사람이라면 나누는 사람을 이용이나 하겠지만, 참된 이웃이라면 서로 나누는데 인색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더욱 확장시키게 될 것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찌니라 (갈라디아서 5:22-26)

성령충만은 3가지 관계변화를 가져온다. 하나님과의 관계, 나와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변화시킨다.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살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다. 그 실과로 나무를 아느니라(마태복음 12:33)고 했다. 좋은 열매맺는 좋은 나무로 자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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