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3장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 섬기기 / 출애굽기 23장 뒷부분에서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다른 신을 섬기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을 잊고 가나안 토착민이 섬기던 우상과 언약을 맺으면 그것이 올무가 될 것이다.
출애굽기 23장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 섬기기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 너희는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 허물을 사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 네가 그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나의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찌라
- 나의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 너는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소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훼파하며 그 주상을 타파하고
-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너의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파하고 너의 모든 원수로 너를 등지게 할 것이며
-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 그러나 그 땅이 황무하게 되어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 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 내가 너의 지경을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하수까지 정하고 그 땅의 거민을 네 손에 붙이리니 네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찌라
- 너는 그들과 그들의 신과 언약하지 말라
- 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것은 그들이 너로 내게 범죄케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 (출애굽기 23:20-33)
1. 앞서 보낸 사자를 따르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사자(천사)를 보내셨다. 그들이 가는 길을 지키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으로 인도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의 이름이 그(사자)에게 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뜻이다. 따라서 백성들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노엽게 하지 말아야 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원수를 원수로 삼고 그들의 적을 적으로 삼으실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을 이길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 편에 설 것인가, 원수의 편에 설 것인가 택하라고 하신다.
2.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말아라
가나안 사람들의 토착 신에게 절하거나 섬기지 말며, 그들이 하는 짓을 따라 하지 말라고 하셨다. 오히려 그것들을 훼파하고 우상을 없애야 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 참된 믿음과 순종의 삶이다. 그런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생존의 필수 요건인 양식과 물을 보장하시고, 건강과 인구 증가를 약속하신다. ‘날수를 채우리라(26절)’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수명대로 다 살게 하시겠다는 뜻이다.
3. 영역을 넓혀 마침내 땅을 기업으로 얻게 하심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너의 모든 원수로 너를 등지게 할 것이며(27절)’의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에 이르기도 전에 여호와라는 이름만 들어도 그곳 주민들이 두려워 벌벌 떨게 해서 싸울 생각도 못 하고 뒤돌아 도망치게 하시겠다는 뜻이다.
왕벌(말벌, 재앙)을 백성들 앞에 보내 히위, 가나안, 헷 족속을 결국 쫓아내시겠지만, 1년 뒤의 일이라고 하신다. 너무 일찍 쫓아내면 땅이 황무하고 들짐승이 들끓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저 쫓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 살게될 땅의 상태까지 염두에 두시고 일을 진행하신다.
4. 그들, 그들의 신과 언약하지 말라
하나님과 인간은 언약(covenant)로 맺어진 관계다. 이러이러한 것을 지켜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이렇게 해주겠다. 하는 언약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율법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계약을 이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 가나안 사람의 신과 언약을 맺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저버리는 행위다. 인간 사이의 가장 대표적인 관계인 혼인에 견줘본다면 배신, 간음, 중혼을 저지르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를 더럽히는 범죄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그 신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33절)’고 하셨고, 레위기에서도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 있기 전 거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레위기 18:28)’고 하셨다.
언약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다. 순수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언약을 지켜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순간순간 선택을 하게 된다. 자칫하다가는 하나님이 아닌 세상(우상)과 손을 잡기 쉽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 편에 서야 한다. 그것이 평안과 승리를 누리는 비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