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7장 속건제 화목제에 대한 규례

레위기 7장 속건제 화목제에 대한 규례 / 레위기 7장에선 속건제와 화목제에 대한 추가 규례를 알려주셨습니다. 레위기 3장(화목제)5장(속건제)와 연결됩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평화가 회복된 것을 감사하며 드리는 제사이고, 속건제는 이웃에게 행한 잘못을 속하기 위한 제사였습니다.

레위기 7장 속건제 화목제에 대한 규례

  • 속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는 지극히 거룩하니
  • 번제 희생을 잡는 곳에서 속건제의 희생을 잡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피를 단 사면에 뿌릴 것이며
  • 그 모든 기름을 드리되 곧 그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하고
  • 제사장은 그것을 다 단 위에 불살라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 이는 속건제요
  • 지극히 거룩하니 이것을 제사장의 남자마다 먹되 거룩한 곳에서 먹을찌며
  • 속건제나 속죄제는 일례니 그 제육은 속하는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 사람의 번제를 드리는 제사장 곧 그 제사장은 그 드린 번제물의 가죽을 자기가 얻을 것이며
  • 무릇 화덕에 구운 소제물과 솥에나 번철에 만든 소제물은 그 드린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니
  • 무릇 소제물은 기름 섞은 것이나 마른 것이나 아론의 모든 자손이 평균히 분배할 것이니라 (레위기 7:1-10)
레위기 7장 속건제 화목제에 대한 규례
레위기 7장 속건제, 화목제에 대한 규례 @depositphoto

1. 속건제에 대한 규례

속건제는 자기가 잘못한 일로 이웃에게 피해를 줬을 때 드리는 제사다. 잘못은 사람에게 했는데 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는 것일까. 사람에게 잘못하는 것은 사실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한 까닭이기 때문이다.

속건제는 다음과 같은 규례에 따라 드리라고 하셨다.

  1. 속건제 제물 역시 지극히 거룩하다. 그러므로 속건 제물 역시 번제 희생을 잡는 곳(번제단 북쪽)에서 잡아라.
  2. 그 피를 번제단 사면에 뿌려라.
  3. 제물에서 기름(기름진 꼬리, 내장을 덮은 기름, 두 콩팥, 콩팥을 감싼 기름 덩어리, 간을 뒤덮은 기름)을 모두 떼어내 단 위에 불살라 화제로 드려라.
  4. 속건제를 드리고 남은 살코기는 지극히 거룩하다. 따라서 제사장이 된 남자들만 먹을 수 있다. 거룩한 곳에서 먹어라.
  5. 속건제와 속죄제는 똑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1. 바쳤던 것은 모두 제사장 몫이 된다.
    2. 번제물의 가죽은 그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 몫이다.
    3. 화덕, 솥, 번철로 만든 소제물도 그 제사를 치르는 제사장의 몫이다. 기름에 반죽한 것이든 마른 것이든 소제(곡식제물)은 모두 아론의 후손인 제사장들의 몫이다.
  • 여호와께 드릴 화목제 희생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 만일 그것을 감사하므로 드리거든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 희생과 함께 드리고
  • 또 유교병을 화목제의 감사 희생과 함께 그 예물에 드리되
  • 그 전체의 예물 중에서 하나씩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그것을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들에게로 돌릴찌니라
  •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 희생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 그러나 그 희생의 예물이 서원이나 자원의 예물이면 그 희생을 드린 날에 먹을 것이요 그 남은 것은 이튿날에도 먹되
  • 그 희생의 고기가 제 삼일까지 남았으면 불사를찌니
  • 만일 그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제 삼일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 제사는 열납되지 않을 것이라 드린 자에게도 예물답게 못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며 그것을 먹는 자는 죄를 당하리라
  • 그 고기가 부정한 물건에 접촉되었으면 먹지 말고 불사를 것이라 그 고기는 깨끗한 자만 먹을 것이니
  • 만일 몸이 부정한 자가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요
  •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 곧 사람의 부정이나 부정한 짐승이나 부정하고 가증한 아무 물건이든지 만지고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도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레위기 7:11-21)

2. 화목제에 대한 규례

화목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가 회복된 것을 감사하며 드리는 제사다. 화목제는 다음과 같은 규례에 따라 드려야 했다.

  1. 누구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화목제를 드릴 때는 희생제물로 쓸 짐승과 함께 기름 넣어 반죽한 무교병과 무교전병, 기름 발라 구운 과자, 그리고 유교병을 드려야 한다.
  2. 위에 말한 떡과 과자 중에서 하나씩 집어 하나님께 거제1로 드려라. 나머지는 피를 뿌린 제사장 몫이다.
  3.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에 쓴 제물의 살코기는 반드시 그날 다 먹어야 한다. 다음 날 아침까지 남겨두면 안 된다.
  4. 하지만 서원이나 자원 등 맹세한 적이 있어 드린 예물의 살코기라면, 당일날은 물론 다음 날까지 먹어도 된다. 단 3일째가 되도록 남은 것은 불에 태워버리고 먹어서는 안 된다. 만일 3일째에도 남은 고기를 먹으면 하나님께서는 절대 그 제사를 받아들이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가증하게 여기고, 먹은 사람은 죄를 당할 것이다.
  5. 그 고기가 부정한 것에 닿았다면 먹지 말고 불살라 버려라.
  6. 부정한 사람이 그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그 사람은 하나님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7. 또 누구든 부정한 사람이나 부정한 짐승, 부정한 물건과 접촉하고 그 고기를 먹은 사람도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기름을 먹지 말 것이요
  • 스스로 죽은 것의 기름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의 기름은 달리는 쓰려니와 결단코 먹지 말찌니라
  • 사람이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는 희생의 기름을 먹으면 그 먹는 자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 너희의 모든 사는 곳에서 무슨 피든지 새나 짐승의 피를 먹지 말라
  • 무슨 피든지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다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레위기 7:22-27)

3. 피와 기름은 먹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동물의 피와 기름을 절대로 먹지 못하게 하셨다.

가. 기름을 먹지 말아라

먹어서는 안 되는 기름의 예까지 들어주셨다.

  1. 소, 양, 염소를 잡고 떼어낸 기름 덩어리
  2. 목숨이 다해 죽은 짐승, 다른 동물에게 습격당해 죽은 짐승의 기름 (이런 기름은 먹지는 않아도 쓸 수는 있었다)
  3. 하나님께 화제로 드리는 희생 제물의 기름

나. 피를 먹지 말아라

어디서 살든 날짐승이나 집짐승의 피를 먹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피를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 백성 가운데서 제거될 것이라고 하셨다.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화목제의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려는 자는 그 화목제 희생 중에서 그 예물을 취하여 여호와께 가져오되
  • 여호와의 화제는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가져올찌니 곧 그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 그 기름은 단 위에 불사를 것이며 가슴은 아론과 그 자손들에게 돌릴 것이며
  • 또 너희는 그 화목제 희생의 우편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찌니
  • 아론의 자손중 화목제 희생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가 그 우편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라
  •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취하여 제사장 아론과 그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레위기 7:28-34)

4. 화목제에서 제사장이 받을 몫

화목제와 거기서 제사장이 받을 몫은 다음과 같은 규례로 정해주셨다.

  1. 화목제를 드릴 사람이 직접 자기 손으로 제물의 가슴을 화제로 가져오면,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하나님께 요제로 드려라. 요제(搖祭, 테누파, wave offering)는 앞뒤로 흔들어 바치는 제사다. 앞으로 미는 것은 드리는 것을, 뒤로 당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돌려주시는 것을 뜻한다.
  2. 기름은 번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가슴은 아론과 그 자손의 몫으로 해라.
  3. 제물의 오른쪽 뒷다리는 거제로 드린 다음 제사장(화목제 희생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제사장)에게 주어라.
  4. 화목제물 가운데 요제로 드린 가슴 부위와 거제로 드린 오른쪽 뒷다리는 아론과 그 후손의 몫으로 준다. 영원한 규정으로 삼아 대대로 꼭 지켜라.
  •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에서 아론에게 돌릴 것과 그 자손에게 돌릴 것이니 그들을 세워 여호와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한 날
  • 곧 그들에게 기름 부은 날에 여호와께서 명하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이라 대대로 영원히 받을 소득이니라
  • 이는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제와 화목제의 규례라
  •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하신 날에 시내산에서 이같이 모세에게 명하셨더라 (레위기 7:35-38)

5. 규례에 대한 맺음말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광야에 있을 때 정해주신 위와 같은 규례는 번제물이나 소제(곡식 제물), 임직식 제물이나 화목제를 바칠 때마다 꼭 지켜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임직식 날부터 아론과 그 자손들이 화제(불살라 바치는 제물) 중에서 대대로 받을 소득을 정해주셨다.

Footnotes

  1. 거제(擧祭)는 드는 제물( haeve offering)이란 뜻인데, 위로 올리는 동작은 하나님께 바치는 의미, 내리는 동작은 하나님께서 돌려주시는 의미다. 요제와 비슷하다. 화목제에서 요제와 거제물은 보통 제사장의 몫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