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문 사람은 하나님께 창조 받은 처음 상태 그대로 있었습니까?

제21문 사람은 하나님께 창조 받은 처음 상태 그대로 있었습니까?

답 : 의지의 자유를 받은 우리 시조는 사탄의 유혹에 빠져 먹지 말라 하신 열매를 먹음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으며, 그로 인해 창조된 본래의 무죄한 상태에서 타락했습니다

이 글은 대요리문답 제21문을 중심으로 사람의 타락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하나님께서는 제20문 창조하신 사람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섭리에서 살펴본 것처럼 사람에게 자유 의지를 부여하시고 언약을 맺어주셨다. 하지만 사람은 이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하여 언약을 깨트리고 타락해 버렸다.

제21문 사람은 하나님께 창조 받은 처음 상태 그대로 있었습니까?

1.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을 닮은 인격과 성품을 지닌 존재로 지으셨다. 그리고 그에게 자유의지까지 주셨다. 본능에 따르지 않고 자발적으로 순종하도록 하셨다.

  • 창세기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 전도서 7:29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고귀한 성품과 지혜를 가진 존재, 자유롭게 선을 행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아담에게는 참된 의와 거룩함이 배아의 형태로 내재되어 있었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었다.

  1.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완벽함에 이를 때까지 끝없는 발전
  2.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 타락

2. 계명을 어겨 타락함

사탄은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고 유혹했다. 이미 하나님을 닮게 지음받은 인간에게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고 유혹하다니, 얼마나 무섭고 헛된 말인가. 그런데도 인간은 여기에 넘어갔다. 교만과 욕심은 사람의 눈을 가려 앞을 못 보게 한다.

사실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것은 사탄이 하나님을 반역할 때의 목표다. 사탄은 끊임없이 하나님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실패했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원한 멸망이다. 사탄은 자신의 멸망에 인간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집요하게 유혹했고, 인간은 결국 그 계략에 넘어갔다. 지금도 사탄과 마귀는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

사람은 사탄의 유혹에 굴복했다. 하나님처럼 되려 했던 결과가 실은 패배요, 반역이었다니. 인간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사람은 먹지 말라고 하신 열매를 먹음으로써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타락해 버리고 말았다. 사람의 타락은 세상에 죄와 죽음을 가져왔다. 실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잠언 16:18).

  • 창세기 3:4~5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 창세기 3:6~8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 창세기 3: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 고린도후서 11:3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 베드로전서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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