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文集

잡문집 – 책, 영화, 기사, 그밖의 경계가 모호한 모든 글들

책을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법

<책을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법> 1. 귀한 물건에서 소모품으로 문자가 발명된 이래 책은 우리에게 지식의 보고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인쇄술이 발달해 책이 대중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책이란 귀한 물건이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필사된 책들은 비단에 금박으로 꾸며지거나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때론 장식품으로, 혹은 재산처럼 취급되며 세월을 이어왔다. 책을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법 그러던 책들이 이제는 소모품이 되었다. 대를 […]

나무를 통해 이야기 하는 책 두 권 – 가문비나무의 노래 & 나무철학

나무를 통해 이야기 하는 책 두 권 – 가문비나무의 노래 & 나무철학 생활의 달인이라는 방송을 보면 먹고 살기 위해, 또는 좋아서 수십 년간 일하다 보니 어떤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 나온다. 그런 분들을 보면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나름의 철학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어떤 철학을 갖고 있기에 성공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경지에 이르도록 온 힘과

펭귄을 다룬 책 두 권 – 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 엠퍼러와 함께

1.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 빌려왔다. 전에 책방에 갔을 때 발견했던 책이었다. 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니,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인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사진과 같은 표지는 아니다. 앞장에는 검정색 표지에 은박으로 ‘the Penguin Lessons’라는 제목이 찍혀있다. 겉에만 보고는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무미건조하고 엄숙해 보이는 표지다. 하지만 책 등에 찍힌 마젤란

새벽에 눈이 왔다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누가 불을 켜는 것 처럼 밝은 느낌이 들었다. 눈을 떴다. 먼 데서 번개가 치고 있었다. 창을 열었다. 손을 내밀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차가운 것들이 손에 와 부딛쳤다. 잘디 잔 싸락눈이 뽀얗게 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새벽에 눈이 왔다. 반갑게도. 아래를 보니 땅에는 하얗게 쌓이고 있었다. 그래도 아침이면 녹겠지. 해갈되도록 듬뿍 왔으면 좋겠다. 눈

시간의 흐름, 그 단상

그리 오래 살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세상과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보면 어쩐지 점점 그 속도가 빨라지는 것만 같이 느껴진다. 첫 돌을 맞는 아기의 일 년은 평생이지만 팔십을 산 사람의 일 년은 1/80에 불과하다. 그 시간을 어떻게 절대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보다도 더 절실한 것은 이런 변화들이 어떤 종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금할 수

각주를 말풍선으로 띄워주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Easy Footnote

위 그림은 이 블로그의 “제프리 쇼, 예술, 기술 그리고 놀이“라는 글의 일부를 캡쳐한 것이다. 이렇게 각주(footnote)를 말풍선으로 띄워주면 번거롭게 위 아래로 왔다갔다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게다가 모습도 깔끔하기까지 하다. 전에 잠시 텍스트큐브로 블로그를 운영할 때 gofeel님의 footnote 플러그인을 사용했었는데, 워드프레스로 옮기고 나니 [각주]…[/각주]로 적었던 것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보기 싫게 되어버렸다. 비슷한

올 겨울 근황

올 겨울 근황 올 겨울 근황은 미세먼지와 추위. 이 두 낱말로 올 겨울을 압축설명할 수 있을것만 같다.   숨쉬기 답답한 미세먼지 한동안 미세먼지가 따뜻한 바람을 타고 와 숨쉬는 것을 힘들게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뿐 아니라 피부나 안과질환까지 일으킨다. 내 경우엔 안구건조가 있어 그런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바로 알러지성 결막염 증세가 나타난다. 입안이 텁텁하고 목이 잠기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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