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文集

잡문집 – 책, 영화, 기사, 그밖의 경계가 모호한 모든 글들

제주도 여행 셋째날 – 쇠소깍, 서귀포, 용머리해안, 성이시돌목장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 첫째날과 둘째날에는 제주시에서 출발해 시계방향으로 돌아 동쪽을 돌았다. 마지막인 셋째날에는 다시 쇠소깍-서귀포-용머리해안-성이시돌 목장 순으로 해서 시계방향으로 마저 돌아 공항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제주도 여행 셋째날 – 쇠소깍, 서귀포, 용머리해안, 성이시돌목장> 1.쇠소깍 쇠소깍은 쇠(소), 소(沼못), 깍(하구河口)가 합쳐진 말로 하천과 바다가 만나 이룬 커다란 웅덩이라고 할 수 있다. 티비에서 가끔 보던 투명 […]

제주도 여행 둘째날 – 우도, 섭지코지

제주도 여행 둘째날 – 우도, 섭지코지 1.12첩 반상으로 즐긴 아침식사 보통 나는 다섯시 반에서 여섯시면 일어난다. 여섯시 반이면 아침 먹고 일곱시에서 일곱시 반 사이에 집을 나서야 하는 아이들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 둘째날 아침은 느긋하게 일어나 숙소인 뱅디가름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랑하는 12첩반상 아침을 먹었다. 다른 사람이 차려주는, 그것도 맛있는 아침밥을 앉아서 받아먹는 호사는 늘 누릴 수 있는것이

제주도 여행 첫날 – 김녕 성세기해변, 미로공원, 만장굴

지난해 9월, 오랜만에 온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했다. 아이들이 자라고나니 일정 맞추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다녀와서는 이런저런 일로 정리해서 올리지도 못했다. 뒤늦게 제주여행을 정리하려니 남아있는 기록이나 자료가 없다. 일정도 메뉴도 열심히 짜서 여행사 직원 같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안타깝다. 기록은 역시 그때그때. 시간날 때 마다 조금씩 몰스킨에 써 놓았던 것을 기초로 이제야 정리해본다. <제주도 여행

라라랜드와 사랑은 비를 타고, 인터스텔라

라라랜드와 사랑은 비를 타고, 인터스텔라 1. 라라랜드 첫 장면 남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위, 꽉막힌채 줄지어선 자동차 지붕 위로 노래소리가 들린다. 화면은 점점 범위를 좁혀 차 안에서 노래부르고 있는 상큼한 아가씨를 비춘다. 아가씨를 따라 차에서 내려 하나 둘씩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들. 사람들은 점점 큰 무리가 된다. 솔로가 중창이 되고 결국 코러스가 되어 신나는 한 판이 벌어진다.

습관의 힘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습관의 힘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습관의 중요성은 누구나 안다. 행동을 바꾸면 습관을 바뀌고 습관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고들 한다.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책에선 개인이 습관을 고침으로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기업이 사람들의 습관을 이용해 이윤을 추구하는지, 세상을 바꿀 가능성 등을 여러가지 예를 들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쓴 찰스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Civilization)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Civilization) 지난 10월, 리디북스에서 ‘니얼 퍼거슨 100% 포인트백, 10년 대여 이벤트‘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10,000원에 10년 대여하면 1만원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벤트였죠.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은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책 가격만큼 그대로 포인트로 돌려준다니 감사한 마음에 읽게 되었습니다. 돌려받은 포인트로는 읽고 싶었던 또 다른 책을 구입해서 잘 읽었구요. ^^ 1. 시빌라이제이션이란 이 책의 제목은 아시다시피

버지니아 울프, 어느 작가의 일기

버지니아 울프, 어느 작가의 일기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1.목마와 숙녀, 박인환 박인환이 누군지, 숙녀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목마를 타고 과연 어딜 떠날 수나 있는 건지,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이 구절로 인해 익숙한 이름 버지니아 울프. 옛날 어린 시절 연습장 표지에 그림과 함께 적혀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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